전문가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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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부동산 소장님 만나는 꿀팁!

안녕하세요.

대한민국 1호 초이스 헬퍼 & 부동산 가치평가사

'시크릿브라더'입니다.

 

요즘에 서울&수도권에는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집 보러 다니시는 분들이 꽤 많습니다. 그만큼 집값 상승의 분위기가 강한 것인데요.

 

오늘은 제가 임장 다니고 수십 건의 부동산 계약을 하며 몸으로 배운 [좋은 소장님 만나는 팁]을 공유하려고 합니다.

 

해당 내용은 지난 금요일 단톡방에 공유했던 내용인데 보기 좋게 정리하여 블로그에도 공유드립니다!

 

 


 

1. 공인중개소의 크기와 위치

 

'규모가 큰' 중개소가 좋은 곳일 확률이 높습니다. 물론 어디까지나 확률일 뿐이지만요.

 

규모가 크다는 것은 그만큼 소장님이 자신감이 있다는 것입니다. 큰 중개사 사무실을 가면 보통 소장님과 실장님을 포함하여 2명 이상이 있는 곳이 많습니다. 당연한 얘기지만 혼자 모든 일을 처리할 수 없기 때문에 직원 월급을 주면서까지 중개를 하는 것입니다. 그만큼 중개가 많다는 증거고, 중개가 많다는 것은 그만큼 가지고 있는 물건의 수가 많다는 것이고, 가지고 있는 물건의 수가 많다는 것은 더 좋은 물건을 만날 확률이 높다는 뜻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초보자 입장에서 어느 부동산이 좋은 곳인지 모르겠다면 일단 간판 크기가 큰 부동산에 들어가야 확률이 높습니다.

 

비슷한 개념으로 '코너'부동산을 들어가면 좋은 중개소일 확률이 높아집니다.

 

코너 부동산은 중간에 위치한 부동산들에 비해 임대료가 비쌉니다. 비싼 임대료를 감당할 수 있다는 것은 그만큼 자신감이 있다는 얘기죠. 중개소의 규모가 조금 작더라도 코너에 위치해있다면 실력이 좋아서 중개를 많이 한다는 방증이 될 수 있습니다.

 

 

2. 소장님의 성별

 

개인적으로 저는 여성 소장님을 선호합니다.

 

지금껏 전국을 돌아다니며 수백 군데 부동산을 들어가 본 저의 경험 데이터상 통계적으로 여성 소장님들이 일을 잘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물론 여성 소장님의 수가 압도적으로 많기 때문에 그런 걸지도..)

 

재개발 구역에 가보면 일반적인 아파트 단지에 비해 남자 소장님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그 지역에 터줏대감처럼 보이는 소장님들과 대화도 하고 물건 소개도 받고 하는데 제가 만족할 만한 수준으로 브리핑해 주시거나 적극성을 보이시는 소장님이 정말 손에 꼽을 정도입니다.

 

제가 실제 거래한 수십 건의 거래 중 남자 소장님은 딱 1명이었습니다. 그 소장님 마저 계약이 끝나고 나니 태도가 확 변하는 것을 보고 저의 경험 데이터는 더더욱 여성 소장님을 선호하는 쪽으로 바뀌게 되었죠.

 

물론 어디까지나 확률의 문제이고 여성 소장님 중에서도 일 못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확률적으로 여성 소장님이 일을 잘하실 확률이 높으니 부동산을 돌다가 남성 소장님과 여성 소장님이 계시면 여성 소장님이 계신 중개소로 들어가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3. 소장님의 스탠스

 

지금까지는 다소 뻔한 내용일 수 있었는데 이 부분은 조금 신박할 수 있습니다. 저도 얼공님 유튜브를 보며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한 부분이기도 한데요.

 

부동산 소장님이 현재 시장을 어떻게 바라보는지가 좋은 소장님을 구분하는 방법이 될 수도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착각하는 게 중개 소장님한테 앞으로 집값이 어떻게 될지를 물어보면 정답이 나올 거라고 생각한다는 겁니다. 부동산 공인중개사는 시장을 예측하고 부동산 투자를 하는 직업이 아닙니다. 소장님은 냉정하게 얘기하면 매수자와 매도자를 연결하여 말 그대로 중개를 해주는 사람입니다. 소장님 중에는 부동산 시장 자체에 관심도 많고 뛰어난 인사이트를 가진 소장님도 계시지만 단순히 중개만 잘하시는 소장님도 계십니다. 중개를 잘한다고 해서 시장 예측을 잘하는 것도 아니고요(이것은 완전히 다른 영역입니다)

 

그런데 소장님이 어떤 스탠스를 가지고 있는지에 따라 나에게 좋을 수도 있고 나쁠 수도 있다는 게 중요한 사실입니다.

 

만약 내가 매도자라면? 내 물건을 비싸게 팔아주는 소장님이 좋은 소장님입니다. 내 물건을 비싸게 팔아주려면 소장님이 향후 부동산 시장이 오른다는 시장 견해를 가지고 있어야 적극적으로 내 물건의 가격을 올려줄 수 있습니다. 시장이 오른다고 믿는다면 소장님은 매수자에게 지금 가격이 제일 싸고 이 물건을 빨리 잡아야 한다고 설득할 테니까요.

 

반대로 매수자 입장에서는 이런 소장님이 안 좋은 소장님일 수 있습니다. 가격을 네고해달라고 했을 때 이미 마음속에서 안된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을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네고를 하더라도 적극적일 수가 없는 것이죠. 본인이 이 가격 자체가 싸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더 이상 네고를 하면 계약 자체가 성립이 안되니 소장님께서는 당연히 매도자의 입장에서 상황을 설명하고 매수자를 설득할 확률이 높아집니다.

 

그런데 만약 소장님의 견해가 틀렸다면? 향후 시장이 얼어붙으며 더 싼 가격에 매수할 수 있다면? 매수자 입장에서는 손해인 것이죠.

 

반대로 시장이 앞으로 안 좋아질 것이라 예상하는 소장님을 만난다면 매수자 입장에서는 좋습니다. 매도자에게 앞으로 시장이 안 좋아질 확률이 높고 지금 가격이 비싼 가격이라고 얘기해 줄 테니까요. 매도자 입장에서는 이런 소장님을 피해야 하지만요.

 

이처럼 소장님이 어떤 스탠스를 가지고 있느냐 그리고 내가 어떤 포지션이냐에 따라 똑같은 소장님이라도 좋은 소장님이 될 수도, 안 좋은 소장님이 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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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이런 소장님의 성향을

어떻게 파악할까요?

"

 

 

우선 소장님이 무주택자인지 유주택자인지 그리고 어디에 집을 가지고 있는지 조심스럽게 여쭤보는 게 도움이 됩니다. 물론 민감한 주제이기 때문에 쉽지는 않을 겁니다. 하지만 파악만 된다면 성향을 파악하기 매우 용이해집니다. 만약 소장님이 무주택자라면 시장에 부정적인 견해를 가지고 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반대로 유주택 포지션이라면 향후 시장이 상승할 거라고 예상하거나 가지고 있는 지역이 오를 거라고 믿고 있을 확률이 높죠.

 

이것보다 좋은 방법은 대놓고 소장님께 향후 부동산 가격이 어떻게 될 것 같냐고 물어보시는 겁니다. 잘 모르겠다며 얼버무리는 소장님들도 계시지만 어떤 소장님은 굉장히 적극적으로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해 주시고 마치 강의를 하듯 설명해 주시는 소장님도 계십니다.

 

매도자라면 긍정적인 시장 전망을 하는 소장님께, 매수자라면 부정적인 시장 전망을 하는 소장님과 거래를 해야 단돈(?) 천만 원이라도 싸게 살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집니다.

 

 

이 외에도 간판에 자신의 이름을 크게 걸고 하는 부동산이나 해당 지역에서의 경력 등을 확인하시거나 관상을 볼 줄 아신다면 관상을 통해 판단하시는 것도 방법일 수 있습니다. 물론 어디까지나 확률의 문제이긴 하지만요.

 

만약 소장님과 대화를 하고 네고를 하는데 적극적이지 않거나 본인의 성향과 맞지 않는다면 과감히 다른 소장님을 찾아가면 됩니다. 좋은 소장님은 어느 지역에나 있으시니까요. 이렇게 소장님과 안면을 잘 터놓으면 내가 세를 주거나 매도를 할 때도 좋고 향후 다시 임장을 왔을 때도 잘 맞아주실 겁니다.

 

오늘은 좋은 공인 중개소 소장님을 만나는 팁을 드렸습니다. 어느 정도 부동산 공부를 해보시고 임장을 다녀보신 분들께는 익숙한 내용일 수 있지만 초보 분들께는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이라 생각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좋은 선택하는 하루 보내세요.

Make a good choic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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