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수다
행복한수다

(18) 프로임장러의 다이어트

힘들면 지쳐서 못 먹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힘드니까(?) 꼭 먹어줘야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 후자의 인물이 바로 저 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의 임장은 어찌나 힘든지…

자꾸만 자극적인 음식이 땡겼습니다.

 

 

그래도 시작은 나름 정갈하게…

 

요즘은 편의점에 레몬얼음컵을 팔더라구요…

레몬얼음컵에 탄산수 쫄쫄 넣어 마셔주고..

사실 사진만 없지 탄산수2 아아메1 물1을

들이켰습니다…

 

저녁식사는 거하게 김치나베.

제 소울푸드입니다. 힘들 때 꼭 먹게되더라구요(?)

키오스크로 주문하는데

느닷없이 키오스크가 아사히 먹겠냐고 물어서

엉겁결에(?) 선택완료𖤐 

하지만 저녁을 먹은 후에 조금 더 돌았는데

빵 먹고 싶어서 충동구매…..

 

차암나.. 다이어트는 언제하나… 싶지만

놀랍게도 다이어트중입니다.

 

투자를 하면서 배운 것은 바로 환경의 중요성입니다.

배울 수 있는 환경,

나 자신과의 싸움을 공표할 수 있는 환경,

결국 나 자신을 더 오랜 기간 목표로

밀어넣는 장치가 곧 환경이었습니다.

 

두번째로 배운 것은 트레킹입니다.

가격이 어떻게 변하는지 흐름이 왔는지 아닌지

투자범위 안에 들어오는지를 체크합니다.

내가 가진 예산도 늘 트레킹하고

그 안에서 찾은 물건을 감당할 수 있는지도

늘 체크해야 합니다.

 

세번째로 배운 것은 전투에서는 지더라도

전쟁에서는 이기는 꾸준함 입니다.

하루를 마음에 들지 않게 보냈더라도

길게 보면 아직은 전쟁이 끝나지 않았기에

다시 심기일전 하며 임보를 쓰고 임장을 가고

또 투자를 합니다. 비록 역전세가 나더라도요..

 

이런 투자자의 태도로 다이어트를 합니다.

 

 

매일 아침 몸무게를 재고(트레킹)

그 날에 뭘 먹었는지 몇시에 먹었는지

포토스탬프를 이용하여 사진을 찍고

하루를 마무리하며 블로그에 글을 씁니다.(환경)

그리고 복기합니다.(=또 트레킹)

내가 왜 이 시간에 이걸 먹고싶어 했는지…

또 어떤 하루는 건강한 식생활을 했는지..

안 좋은걸 먹는게 기분탓인지 진짜 배고픔인지

이런저런 생각들을 곁들입니다.(환경)

 

 

오늘처럼 과식한 날에는 과식했다고

요란하게 경고등을 띄워놓습니다.

오늘의 저는 전쟁에서 졌지만

내일 전쟁에 나가는 내일의 제가 이 기록을 보며

정신일도 할겁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이 방법을 한달째 하고 았는데

5키로를 뺐습니다. 야호!!!

(물론 뺄 살이 많았던건 비밀입니다)

 

제가 이런 글을 쓰는 이유는

우리가 투자자로사 배운 많은 전략들이

삶을 운영하는데 굉장히 유효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투자자로서 배운 무형의 생각방법과

유형의 아웃풋들을 투자에서만 끝내지 말고

나의 삶을 개선하는데에 적용해보신다면

더욱 풍성하고 재미있는 삶이 될 것 입니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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