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경험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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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시장일수록 이성은 차갑게 [조카인]

 

 

친절한 투자자 행복한 카인입니다 :)

 

 

 

 

 

 

오늘은 같은 날짜에 발행된
신문 2개를 가져와봤습니다.

 


 

 

 


 

먼저 이달에 서울과 경기 수도권에
계속되는 분양 소식입니다.

 

 

 

 

원래 여름은 부동산 비수기라고들 하죠.
그러나 서초구 반포동에

래미안원펜타스를 예로 들며

요즘 분양은 찬바람은 커녕

뜨거운 관심사 중에 하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입니다.

 

 

 

 

 

수도권에 공급이 부족할거라는 우려에

선호지역 신축 단지에

거주하고 싶은 심리가 반영되어
너도 나도 청약자가 되어

분양 열기를 더 뜨겁게 만드는 요즘입니다.

 

 

 

 

 

서울 강동구와 성동구 선호지역에 분양 예정인

그린츠 리버파크, 라체르보 푸르지오써밋 등

15,441가구의 일반 분양이 예정되어 있고,

 

 

 

 

 

경기권에는 교통이 좋거나

좋아질 예정인 지역에
브랜드 대단지 신축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김포시에 한강 수자인 오브센트
용인 처인구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의정부 롯데캐슬 나리벡시티
광주시 힐스테이트 광주곤지암역 등
인천광역시까지 포함하면

일반 분양이 14,722가구나 되네요.

 

 

 

 



 

 


 

아파트 투시도라고 하죠.
다 지어지면 이런 곳이라고?
이런 웅장한 곳에 나와 내 가족이 살수있다니?

 

 

 

 

 

만약에 제가 이 기사 하나만 읽었다면
기사에 나와있는 단지들 중에서
우리 집에 가장 가까워서 이사가기 편하고
내 직장과 아이들 교육까지 생각해서
그 중에 제일인 단지를 하나 골라서
바로 청약을 넣을 것만 같습니다.

 

 

 

 

 

청약 분위기도 좋고
새 아파트에 살 수 있고
일석이조, 삼조, 사조, 오조..
끝없이 행복할거만 같습니다.
 

 

 


 

그런데 같은 오늘 날짜에
아래 기사도 같이 올라왔습니다.

 

 

 

 

 

 

 

 


 

수도권 중에서도 서울에 접근성이 떨어지는
평택과 이천, 안양에 분양 성적이 저조하다네요.

평택에는 3,289가구
이천은 989가구
안성은 1,272가구

 

 

 

 

 

이 세 지역의 미분양을 합치면
경기도 전체 미분양의 60%에 육박한다는
다소 상반된 분위기의 기사입니다.

 

 

 

 

 

이 세 지역에는 교통 호재도 물론 있지만
예로 GTX 건설은 발표만 했을 뿐
아직은 불확실하다는 심리가

미분양 가구수에 묻어나네요.

 

 

 

 

 

반대로 서울과 서울 근교지역은
완판 소식이 가득할 뿐더러
서울과는 멀지만 파주와 화성 등은
이미 GTX가 깔려 서울 접근성이 좋은 지역이라
미분양에 대한 우려는 덜하다고 하면서
지역간 다른 분위기를 보여줍니다.
 

 

 

 

다시 한 번 첫 번째 기사로 올라가면
8월 수도권 주요 분양 단지에
두 번째 기사에 차가운 분위기가 만연한 지역에
새 아파트가 들어올 예정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기사를 하나 더 보길 천만 다행이네요.
설마 누가 신문 하나만 보고 집을 사겠어?
싶은 과장이긴 하지만

당장에 집을 팔아야 하는 매도자는
이번 달 안에 방을 빼야하는 세입자는
지금이 내 집 마련 기회라 생각하는 매수자는
그리고 더 큰 시세차익을 노리는 투자자는

 

 

 

 

 

이런 자극적인 기사나 매스컴, 그리고 입소문에
당장이라도 식솔을 먹여살릴 큰 돈을 들여
내 가족의 추위를 막아줄 보금자리를
매수하거나 매도하려고 하지 않을까요?

 

 

 





 

옛날 영국 시골 마을에

꼬마 닭 치킨리틀이 살았습니다.
어느 날 하늘에서 떨어진 도토리에

머리를 맞은 치킨리틀은
“하늘이 무너진다! 재앙이 일어났다!”

소리치며 다녔습니다.

 

 

 

 

 

이런 치킨리틀의 특징을 본떠
금융시장에서도 이 용어를 사용합니다
지나치게 비관적이거나 기우가 심한 사람을
'치킨리틀'이라 일컫는데요.

 

 

 

 

 

주식 시장에서는 R의 공포가 만연하다
서울 부동산은 신축이 날아간다
지방 부동산은 미분양이 쌓여간다
이런 자극적인 제목의 기사들이
냉탕과 온탕을 오가며 매일매일 올라옵니다.

 

 

 

 

 

이럴 때일수록 기사 한 두개만 보고
투자나 내집마련 등 자산을 사고 팔기 보다는
기사에서 말한 내용이 진짜인지?
혹시 내가 놓친 부분은 없는지?
그리고 기사에서 담지 않은 것은 없는지?

이런 생각들을 차곡차곡 쌓아가려고 합니다.

 

 

 

 


솔직히 부동산이 오를지, 주식이 떨어질지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지 예측하는 것은
불확실한 시장에서는 절대 할 수 없는 일입니다.

 

 

 

 

 

하지만 미래를 예측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스스로 미래를 만드는 거란 말처럼

오늘도 기사를 읽고 내 생각을 정리하면서

어떤 투자로 어떤 미래를 만들까

생각해보는 하루를 쌓아가는 것은 어떨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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