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에 1채씩 투자해야 한다는 말의 의미 [제리파파]

안녕하세요.

절대 포기하지 않는

제리파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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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책을 읽으면서

평소에 고민없이 받아들였던 문제들에 대해

생각을 정리해보는 시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최근 '찰리 멍거 바이블' 이라는 책을 읽었는데요.

책의 내용 중 평소 알고 있던 내용과

표면적으로 다르게 느껴지는 부분이 있어

생각해본 내용에 대해 글로 남겨보려고 합니다.


좋은 기회가 오지 않으면 기다려야 한다?

출처 입력

좋은 기회가 오지 않으면 기다려야 한다

<찰리 멍거 바이블> 찰리 멍거


이 말은 메이저리그 '마지막 4할타자'인 테드윌리엄스가

자신만의 스트라이크존을 만들고 안타 확률이 가장 높은 구역으로

원하는 공이 올 때만 배트를 휘둘렀던 것에

깊은 감명을 받은 워런버핏과 찰리멍거가

이를 투자에 적용하고 오랜 기간 동안

실천하고 있는 중요한 원칙들 중 하나입니다.



그런데 이 문장을 읽고 과거 열반스쿨에서 배웠던,

그리고 수많은 칼럼들을 통해 알고 있는 내용이 생각났습니다.



'1년에 1채씩 투자를 해야 합니다'



좋은 기회가 오지 않으면 기다려야 한다

찰리 멍거의 말과

1년에 1채씩 투자를 해나가야 한다

월부에서 보고 듣고 체화한 내용이


미묘하게 비슷하면서도

다르다는 느낌이 들었기 때문인데요.



좋은 기회가 오지 않으면

기다려야 한다고 말하는데...


좋은 기회가 오지 않더라도

1년에 1채씩 투자를 해야 하는걸까?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도

1년에 여러 채를 해서는 안되는 걸까?



책에서 한 문장으로 표현된 이 말로 인해 정제되지 않은 생각들이

스무고개를 하듯이 머릿속에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졌습니다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다르게 느껴지시나요?

아니면 둘 다 맞는 말일까요?



너바나 멘토님께서는 어떤 의미로

이 말씀을 해주셨을까요?


제가 가진 실력으로 멘토님의 의중을

100% 다 헤아릴 수는 없겠지만

멘토님께서 어떤 생각과 마음을 가지고

이 말씀을 해주셨는지 생각해보면서


제 생각과 멘토님의 생각을 조금씩

일치시켜 나가면 그것만으로도

개인적인 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여 고민하고 나름대로

결론 내린 것에 대해 말씀드려보려고 합니다.



'1년에 1채씩 투자해야 한다'는 말의 의미

출처 입력


'1년에 1채씩 투자를 해야 한다'는 이야기는 아파트 전세 투자에

대한 개념을 정립해주신 '나는 부동산과 맞벌이한다'

책에도 언급되어있고 열반스쿨을 통해

너바나 멘토님께서도 말씀해주셨습니다.



이 말의 의미를 정확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말의 배경과 그 이유에 대해서

먼저 생각을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우리가 투자를 해나가는 이유

내가 일하지 않아도 돈이 돈을 벌어줌으로써

시간과 돈으로부터 자유를 얻기 위함인데요.



이 목적을 충족시켜줄 수 있는 여러 투자 방식들 중에서 우리가 선택한 아파트 전세 투자

가치 보다 싼 가격에 아파트를 매수한 후

매도를 통해 시세 차익을 보는 것도 중요하나, 보유를 통해 꾸준히 전세가 상승하여

지속적인 현금흐름을 창출

해나가는 것이 핵심입니다.



따라서 전세가 꾸준히 상승할 수 있는

아파트를, 원하는 만큼의 현금흐름을 갖추기 위해

일정 수준 이상의 규모로 보유하는 시스템을 만들어나가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즉, 여러 채의 집을

보유해야만 한다는 의미인데요.


다르게 말하면

n번 이상의 투자가 필요하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시스템을 만든다

= 여러 채의 집을 보유

= n번 이상의 투자가 필요



이론적으로 시스템을 만드는 과정을 보면

'어? 생각보다 쉬운데?' 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실제 시스템을 만들어나가는 과정을 겪어보면

생각보다 쉽지 않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시스템을 만들어나가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2가지 부류의 사람들이 생겨납니다.


첫 번째 :

두려움 때문에

첫 투자를 해나가지 못하는 사람


두 번째 :

조급함 때문에

투자를 너무 빨리, 많이 하는 사람



이미 느끼셨겠지만 모두 시스템을 만들어나가는데 큰 제약이 됩니다.



그 이유는

시스템을 만드는데 중요한 2가지

때문인데요.


첫째, 시스템이 갖춰질 때까지

꾸준히 투자를 해야 한다


둘째, 시스템이 갖춰질 때까지는

망해서는 안된다.



두려움에 투자를 하지 않으면

시스템을 만들 수 없고,


조급함으로 실력에 비해

과도한 자산을 가지게 되면 내가 가진 자산을 지킬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제가 투자를 해나가면서도

이러한 과정과 심리 변화를 겪었고,

주변의 많은 동료들이

비슷한 경험을 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서

15년 이상 시장에 살아남으신

너바나 멘토께서 해주신

'1년에 1채씩 투자를 해야 한다'는 말씀에는

어떤 의미가 내포되어 있었을까요?


사람마다 모을 수 있는 종잣돈이 다르고

처한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1년에 1채씩 투자를 해나가야 한다는 말씀이

단순히 투자를 하는 간격과 챗수를

의미하는 건 아닌 것 같습니다.



'1년에 1채씩 투자를 해야 한다'는

말에는 시스템을 만들어나가기 위해

꾸준히 투자를 이어나가야만 하는데


두려움으로 투자를 해나가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방향을 제시하는 가이드라인을

주고 투자를 할 수 있게 독려하는 말이면서,


동시에 조급함으로 단기간에 많은 투자를 해나가는 사람들이

망하지 않을 수 있도록 경각심을 주기 위한 것이 아닐까요?



두려움에 투자를 망설이고 있으신가요?

조급함으로 한꺼번에 너무 많은 투자를

해나가고 있으시지는 않으신가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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