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강의
열반스쿨 기초반 - 1500만원으로 시작하는 소액 부동산 투자법
주우이, 너바나, 자음과모음

‘월급쟁이는 월급을 많이 벌어야지.’
이 강의 학습을 시작하고 얼마 되지 않아, 제일 친한 친구에게 부동산 공부를 시작했다고 얘기했더니 돌아온 답변이었다.
‘부장님, 요즘 교육 환경이 너무 어려워지고 있대. 시간이 얼마 안 남았으니 연구대회를 빠르게 준비해야 해.’
나름 젊은 시절, 현재 직업을 유지하며 월급 외에 살림살이에 보탤 목적으로 뭐라도 해보고 싶은 마음에 가입한
연구회 모임에서 나를 열심히 이끌어 준 수석 부장님께서 오늘 점심식사 자리에서 하신 말씀이었다.
분명 이 강의를 듣지 않은 상태에서 이 사람들의 답변을 들었다면,
나는 분명히 또 다시 ‘음~그런가아?’ 하고 고개를 갸우뚱거리다
언제나 그래왔듯이 그냥 흘러가는 인생에 내 몸을 맡기고, 그저 답 없는 깜깜한 미래로 빨려들어갔을 것이다.
그러나 이번엔 이전과는 달리 이 사람들의 말에 별 호응 없이 그저 속으로 고개를 내저었다.
왜냐하면, 본격적으로 부동산 공부를 하기로 마음을 먹은 뒤 처음 읽은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1, 2권과
(현재까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읽은 재테크 학습도서….아으 독서 열심히 해야되는데ㅠㅠ)
이번에 들은 너바나님의 1강에서 들었던 일맥상통하는 내용이 나름 내 머릿속에서 잣대를 세워줬기 때문이다.
대기업에서 일하며 빵빵한 급여소득을 올릴 수 있는 사람들조차도
월급만으로는 노후 대비가 완벽할 수 없다는 것을 이번 강의를 통해서 깨달았는데,
내가 몸을 갈아넣어서 월급 외 부수입을 올린다한들
연구대회에 입상하여 승진의 길로 들어선다한들
혹은 악착같이 버텨가며 정년퇴임을 한들
결국엔 어설프게 대비한 노후자금으로 근근이 버티는 빈곤층 노인으로 살아갈 수밖에 없을 것이다.
나 말고, 내가 가진 돈이 대신 일해줄 방법을 반드시 찾아야 한다.
강의영상을 보고 필기를 하면서 왜 이제야 이 강의를 들었을까…하는 아쉬움도 들었지만
한편으로는 지금이라도 이 강의를 시작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는 마음도 크게 들었다.
다만 마음가짐의 변화, 행동의 변화, 그 변화들로 이어지는 올바른 습관, 습관에서 일상으로의 변화가 없다면
이 강의에서 알려주신 내용들을 실천할 수 없을 것이다. 불을 보듯 뻔하다.
그리고 그렇게 변하는 과정이 너무나 어렵다는 건 이미 너무나도 잘 체감하고 있다.
아니…퇴근하고 저녁시간이 엄청 널널한, 이 공부하기 좋은 환경 속에서도
강의를 보고 필기를 하는 건 생각보다 꽤 많은 체력을 요구하는 활동이었다ㅋㅋㅋㅋㅋㅋ
고작 1주차 강의였는데도 이번 주가 의외로 너무 피곤하게 흘러갔던 건 부정할 수가 없다.
그럼에도 내 미래를 바꾸겠다고 결심한 순간,
이미 좌충우돌하며 내가 목표로 하는 지점을 통과한 선배들이 화면 너머로 알려주는 가르침을 통해 지렛대를 타려면 당연히 내가 적응하는 수밖에 없다.
누군가의 성공한 19년간의 인생 경험을 40만원 정도의 수강료로 퉁칠 수 있다니. 이거야말로 개꿀 아닌가?
1강의 이야기를 내 직장 동료들이나 친구들에게도
‘야 지금 이대로 살면 늙어서 비상 걸려 정신차려야 돼!’ 라며 떠들고 다니고 싶지만
요란한 빈 수레의 덜컹거림은 다른 사람들의 마음에 울림을 줄 수 없을 것이란 걸 알기에
일단은 나부터 묵묵히 강의를 듣고, 복습하고, 성실하게 과제하고, 앞으로 달려나갈 목표도 정하고,
함께 강의를 듣는 조원들과도 힘을 내야겠다.
10년~15년 뒤,
조용히 빈 수레가
순자산 30억을 향해 우상향하는, 핸들이 고장난 8톤 트럭 정도로 변화하면
나도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떠올리며
비전보드 과제를 하러 가야겠다.
우리 존재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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