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준 47기 이 7ㅣ회를 잡아 은퇴 후 3 누리조 코알라0022] 두근두근, 월린이가 매물 임장 했던 방법

실준 4주차는 매물임장을 하며

1등을 뽑아야 해서 많은 분들이

가장 걱정하는 마지막 단계일 것 같습니다 . 첫 실준반에서 매물임장을 했을때 사장님의

의심섞인 눈초리

"공부한 사람들 때문에 물건도 돈 받고 보여주고 싶어" 대놓고 싫은 내색을 비추시는 사장님ㅠㅠ

그 후 매임은 시간이 부족하다는

핑계로 미루고 건너뛰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조원분이

"조장님, 매물임장 두려워요...어떻게 해야할까요?"

라며 걱정하셨습니다...

순간, 조원분이 매임하는데

내가 안하면 안되는거지 하며


'전통끊'을 했습니다ㅋㅋㅋㅋ


잠깐! 전통끊이란?


1. 전: 전화를 한다.

2. : 통화를 하며 사장님께 물건을 보여달라고 한다.

3. : 전화를 끊는다.


응원주신 반장님과 조장님들 감사합니다 :)

제가 복기하기 위해 그리고 매임 예약부터 떨리는 그 맘 저도 알기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나눔글을 씁니다. 


|전화를 하기 전 시나리오를 짜기ㅣ


매물 임장하는 데 무슨 대본이냐구요?ㅋㅋㅋ

MBTI I와 J인 저는 어떤 상황이 오면

어떻게 대응할 지를

미리 알고 있어야 하는 성격입니다...


그래서 이 지역엔 왜 투자하러 왔는 지

투자금과 잔금은 어느 정도인지

지금 현재 어디 사는 지 등을 미리 설정했습니다.

그리고 바로 대답할 수 있도록 중얼중얼 연습했습니다.


물론 거짓말을 치지 않고 '이 지역이 가치 대비 싸 보여 투자하고 싶어 왔어요'라고 말씀드리면 좋지만

제게는 일단 매물임장의 벽을 깨고 혹시나 저번과 같은 트라우마를 겪지 않기 위함입니다ㅠㅠ



ㅣ내가 투자한다고

생각하고 질문하기ㅣ


여러분이 내 소중한 종잣돈으로 투자한다면

사장님이 해주시는 말씀을 가만히 듣고만 계실건가요??

아마도 아닐겁니다..!!!

실제로 투자한다면 내 종잣돈을 지키기 위해

사장님께

- 현재 물건의 상태는 어떤 지

(수리할 부분이 있어 추가로 돈이 들어갈 지)


-전세를 놓으려는데 전세가 잘 나가는 상황인 지

(잔금 리스크가 있는 지)


- 세낀 물건이라면 갱신권을 쓴 물건인지


- 만기는 언제인 지 등

을 적극적으로 물어볼 겁니다.

강의에서 들은 대로 입지, 학군은 이미 손품을

통해 어느 정도 알아봤으니

전화로는 순전히 물건에 대해서만

여쭤봤던 것 같습니다. 

그랬더니 실제로 사장님이

"전화로 들어봤더니 공부하는 것 같진 않아보여서 물건 1개 더 준비해놨어요!"라며 물건을 더 보여주셨습니다👏👏


ㅣ물건 볼 때 꼼꼼히 보기ㅣ

첫 번째 물건을 볼 때

사장님이 많이 지치셔서 그런 지

문만 열어주고 밖에 서 계셨습니다 ㅠㅠ

그래서 저는 무조건 당당하게

'나는 투자자다.'는 생각으로 들어가면서부터

신발장(타일 깨진 게 있는 지)

작은방(확장된 부분에 열선 깔려있는 지)

거실(햇빛이 잘 들어오는 지, 샤시는 되어 있는 지)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돌면서

부동산 사장님께 질문을 계속 하면서

집 안을 꼼꼼하게 살폈습니다.

(결국 집 안으로 들어오시게 했습니다 ...)


투자할 때 수리할 부분을 잘 체크해야

가격 협상에 유리하게 활용할 수 있고,

투자금이 어느 정도 드는 지

수리비까지 포함해 계산해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내가 투자하는 상황에서도

자연스럽게 할 수 있으려면

물건 하나를 보더라도

이런 연습을 해두는 게 중요합니다.


ㅣ물건을 보고 나서

사장님과 함께 정리하기ㅣ


물건을 보면서 사장님과 대화를 통해

얻은 많은 정보(매도 사유, 물건 상태, 협의 가능한 여지)를 기억하기란 어렵습니다.


집에서만 나오면 희미해지는 기억....

카톡 '나에게 보내기' 기능을 이용하면 좋겠지만

저 같은 소심이는 그것조차 어렵기에!


저는 사장님께 솔직하게 말씀드립니다.

"사장님! 제가 기억을 잘 못할 것 같으니

사장님께서 이따가 같이 정리 좀 해주세요^^"

 

그러면 대부분의 사장님은 종이에

동/호수, 수리해야 하는 부분(추가로 드는 비용), 전세 만기 날짜 등을 쭉 정리해주십니다.

때로는 제가 부동산 테이블에 있는

종이, 펜을 가지고

"사장님. 1006동 603호 수리 어떤 거 해야했죠?"

여쭤보며 직접 적어보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는 사장님께

어떤 물건이 가장 좋다고 생각하시는 지

부사님의 의견도 여쭈어봅니다.


ㅣ부동산에서 나오면

다시 한 번 정리하기ㅣ

부동산을 예약할 땐 물건 보고

다음 부동산 이동까지 30분 정도의 텀

있으면 좋습니다.

30분 동안 준비해 둔 시트에

차분히 정리하고

강의에서 강사님께서 말씀하신 것 처럼

본 것 중 1등을 뽑아봅니다.


'A단지는 5억인데 올수리 들어가야 해서

실질적으로는 5.25정도 생각해야겠네..

그럴거면 수리 안해도 되는 5.1억인 B물건이 낫겠다'

이런 식으로 추리면서요!


매임을 하러가기 전, 가는 동안

저는 그 상황에서 자연스럽게 행동할 수 있도록

계속 이미지트레이닝을 했습니다ㅎㅎ


앞으로도 넘어가야 할 벽이 많겠지만

이런식으로 제 앞의 벽을

하나씩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극 I도 해낼 수 있다구요!!)

일단, 머릿 속에 어떤 대화가 오갈 지 그려보고

우리 모두 '전.통.끊'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댓글


user-avatar
나도달성user-level-chip
23. 10. 30. 19:31

조장님~~~멋집니다 극I 여기도 있습니다ㅋㅋ 조금 더 용기내서 해볼께요!!!

user-avatar
날시user-level-chip
23. 10. 30. 20:10

훌륭하십니다

코비70user-level-chip
23. 10. 30. 20:12

우리 조장님, 역시 준비성이 철저하시네요~ 이번 실준이 끝나도 팔로우하면서 배워가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