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만원 아끼는 부동산 지식은?
열반스쿨 기초반 - 월급쟁이 10억 자산가로 가는 인생의 전환점
월부멘토, 너바나, 주우이, 자음과모음
실준 4주차는 매물임장을 하며
1등을 뽑아야 해서 많은 분들이
가장 걱정하는 마지막 단계일 것 같습니다 . 첫 실준반에서 매물임장을 했을때 사장님의
의심섞인 눈초리
"공부한 사람들 때문에 물건도 돈 받고 보여주고 싶어" 대놓고 싫은 내색을 비추시는 사장님ㅠㅠ
그 후 매임은 시간이 부족하다는
핑계로 미루고 건너뛰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조원분이
"조장님, 매물임장 두려워요...어떻게 해야할까요?"
라며 걱정하셨습니다...
순간, 조원분이 매임하는데
내가 안하면 안되는거지 하며
응원주신 반장님과 조장님들 감사합니다 :)
제가 복기하기 위해 그리고 매임 예약부터 떨리는 그 맘 저도 알기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나눔글을 씁니다.
매물 임장하는 데 무슨 대본이냐구요?ㅋㅋㅋ
MBTI I와 J인 저는 어떤 상황이 오면
어떻게 대응할 지를
미리 알고 있어야 하는 성격입니다...
그래서 이 지역엔 왜 투자하러 왔는 지
투자금과 잔금은 어느 정도인지
지금 현재 어디 사는 지 등을 미리 설정했습니다.
그리고 바로 대답할 수 있도록 중얼중얼 연습했습니다.
물론 거짓말을 치지 않고 '이 지역이 가치 대비 싸 보여 투자하고 싶어 왔어요'라고 말씀드리면 좋지만
제게는 일단 매물임장의 벽을 깨고 혹시나 저번과 같은 트라우마를 겪지 않기 위함입니다ㅠㅠ
여러분이 내 소중한 종잣돈으로 투자한다면
사장님이 해주시는 말씀을 가만히 듣고만 계실건가요??
아마도 아닐겁니다..!!!
실제로 투자한다면 내 종잣돈을 지키기 위해
사장님께
- 현재 물건의 상태는 어떤 지
(수리할 부분이 있어 추가로 돈이 들어갈 지)
-전세를 놓으려는데 전세가 잘 나가는 상황인 지
(잔금 리스크가 있는 지)
- 세낀 물건이라면 갱신권을 쓴 물건인지
- 만기는 언제인 지 등
을 적극적으로 물어볼 겁니다.
강의에서 들은 대로 입지, 학군은 이미 손품을
통해 어느 정도 알아봤으니
전화로는 순전히 물건에 대해서만
여쭤봤던 것 같습니다.
그랬더니 실제로 사장님이
"전화로 들어봤더니 공부하는 것 같진 않아보여서 물건 1개 더 준비해놨어요!"라며 물건을 더 보여주셨습니다👏👏
첫 번째 물건을 볼 때
사장님이 많이 지치셔서 그런 지
문만 열어주고 밖에 서 계셨습니다 ㅠㅠ
그래서 저는 무조건 당당하게
'나는 투자자다.'는 생각으로 들어가면서부터
신발장(타일 깨진 게 있는 지)
작은방(확장된 부분에 열선 깔려있는 지)
거실(햇빛이 잘 들어오는 지, 샤시는 되어 있는 지) 등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돌면서
부동산 사장님께 질문을 계속 하면서
집 안을 꼼꼼하게 살폈습니다.
(결국 집 안으로 들어오시게 했습니다 ...)
투자할 때 수리할 부분을 잘 체크해야
가격 협상에 유리하게 활용할 수 있고,
투자금이 어느 정도 드는 지
수리비까지 포함해 계산해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내가 투자하는 상황에서도
자연스럽게 할 수 있으려면
물건 하나를 보더라도
이런 연습을 해두는 게 중요합니다.
물건을 보면서 사장님과 대화를 통해
얻은 많은 정보(매도 사유, 물건 상태, 협의 가능한 여지)를 기억하기란 어렵습니다.
집에서만 나오면 희미해지는 기억....
카톡 '나에게 보내기' 기능을 이용하면 좋겠지만
저 같은 소심이는 그것조차 어렵기에!
저는 사장님께 솔직하게 말씀드립니다.
"사장님! 제가 기억을 잘 못할 것 같으니
사장님께서 이따가 같이 정리 좀 해주세요^^"
그러면 대부분의 사장님은 종이에
동/호수, 수리해야 하는 부분(추가로 드는 비용), 전세 만기 날짜 등을 쭉 정리해주십니다.
때로는 제가 부동산 테이블에 있는
종이, 펜을 가지고
"사장님. 1006동 603호 수리 어떤 거 해야했죠?"
여쭤보며 직접 적어보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는 사장님께
어떤 물건이 가장 좋다고 생각하시는 지
부사님의 의견도 여쭈어봅니다.
부동산을 예약할 땐 물건 보고
다음 부동산 이동까지 30분 정도의 텀이
있으면 좋습니다.
30분 동안 준비해 둔 시트에
차분히 정리하고
강의에서 강사님께서 말씀하신 것 처럼
본 것 중 1등을 뽑아봅니다.
'A단지는 5억인데 올수리 들어가야 해서
실질적으로는 5.25정도 생각해야겠네..
그럴거면 수리 안해도 되는 5.1억인 B물건이 낫겠다'
이런 식으로 추리면서요!
매임을 하러가기 전, 가는 동안
저는 그 상황에서 자연스럽게 행동할 수 있도록
계속 이미지트레이닝을 했습니다ㅎㅎ
앞으로도 넘어가야 할 벽이 많겠지만
이런식으로 제 앞의 벽을
하나씩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극 I도 해낼 수 있다구요!!)
일단, 머릿 속에 어떤 대화가 오갈 지 그려보고
우리 모두 '전.통.끊'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댓글
조장님~~~멋집니다 극I 여기도 있습니다ㅋㅋ 조금 더 용기내서 해볼께요!!!
훌륭하십니다
우리 조장님, 역시 준비성이 철저하시네요~ 이번 실준이 끝나도 팔로우하면서 배워가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