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8 퇴근 후 지쳤다는 생각이 든다면

1. 

내가 가진 투자금으로 투자 단지를 선정할때

투자금의 범위를 어떻게 정하면 좋을지라는 주제로

글을 적으려고 했지만 갑자기 회사일이 몰려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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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월급쟁이로 살아가기에

회사 업무를 등한시 할 수 없기 때문에 

챙겨야할 땐 챙겨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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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정신 없는 하루를 보내고나서

집으로 돌아와 자리에 앉으니

시간이 벌써 8시를 넘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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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처음 투자 공부를 시작했을 땐

회사에서 일하는 시간이

너무나도 아깝게 느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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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 몇푼?! 벌겠다고

8~9시간씩 회사에 있는 시간이

의미 없게 느껴지기도 했고

업무는 뒷전이고 투자 공부를 하는데

시간을 많이 쓸 방법은 없는지만

항상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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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하락장을 경험하면서

회사의 중요성을 많이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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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개인이었으면 받기 힘든 금액만큼의

대출을 받을 수 있고

매월 일정한 금액이 통장에 들어오면서

안정적인 삶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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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 두가지를 통해서

내가 감당가능한 범위가 어디까지인지 알 수 있고

무리하지 않을 수 있도록 메타인지를 하게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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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그래서 요즘에는 회사를 잘챙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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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와 같은 것들을 느껴서 그런지 몰라도

정말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 업무 시간 내에서 

최대한 집중하고 그동안 사라졌던 책임감이 다시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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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시간이 아깝다고 생각했던

회사 동료, 선배분들하고 자주 이야기를 나누고

회식도 무조건 피했다면

자주는 아니더라도 종종 참석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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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이야기가 아니더라도

세상을 살아가는 이야기의 재미를 느끼면서

이를 통해 배워가는 것들이 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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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지 몰라도 회사에서 보내는 시간들이

의미없고 아깝게만 느껴졌던 과거와는 달리

생각보다 삶의 또다른 즐거움을 느끼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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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같은 대상을 바라볼때

내가 어떤 생각과 마음으로 보느냐에 따라서

갖게 되는 의미가 달라진다는 것을

조금씩 배워가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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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그리고 오늘처럼 회사에서 많은 에너지를 쓰고 나서

집에 들어와 따뜻한 물로 씻고 저녁을 먹고나면

잠이 쏟아지면서 만사가 귀찮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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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마다 다를 수도 있겠지만

사람하루에 쓸 수 있는 에너지는

어느 정도 정해져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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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어떤 일에 대해 에너지를 많이 쓰면

그 일을 마치고 다른 일을 하려고 할때

생각보다 집중력이 많이 떨어지는 것을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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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피곤함도 느끼고 지치기도 하고

그냥 쉬고 내일로 미루게 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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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오늘이 그런 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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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것도 많은데 몸이 피곤하니까

괜히 미루고 싶고

글도 내일 쓸까 한참 고민하다가

그래도 책상에 앉아서 키보드를 누르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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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경험적으로 느낀건데

이런 날일수록 일단 시작을 하고나면

에너지가 적은 것 사실이지만

생각보다 집중이 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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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가진 에너지가 적다보니

오히려 당장의 순간에만 집중한다고 해야할까요?

다른 곳을 볼 힘이 없다고 말하는게 맞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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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아무리 힘들거나 지쳐도

내가 평소 챙겨서 하는 루틴을 챙기고

그날 꼭 해야하는 것을 다시 하나를 정해

그 하나에 최대한 집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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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그러다보면 처음에는 하기 싫다는 생각이 들지만

언제그랬냐는듯이 몰입하는 내 모습을 보기도 하고

생각보다 더 좋은 결과가 만들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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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역시도 같은 대상 혹은 상황에 대해

내가 어떤 태도와 생각으로 임하냐에 따라

얻게되는 결과가 달라지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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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이런 결과들이 쌓여갈수록 

별볼일 없던 것들이

어느 순간 굉장히 큰 의미로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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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회사로 힘들어도

많은 에너지를 쓰고 나서 다 미루고 싶어도

생각을 조금 바꿔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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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미처 쓰지 못했던 투자금으로 투자 단지를 선정할때

투자금의 범위를 어떻게 정하면 좋을지를 내일은 꼭 적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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