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제목 : 나는 나무에게 인생을 배웠다
저자 : 우종영
출판사 : 메이븐
읽은날짜 : 24.11.06
핵심키워드 : #두려움 #포기X #사랑
도서를 읽고 내점수는 10점 만점에 10점
1. 저자 및 도서 소개
책 소개
인생의 어려운 질문에 부딪칠 때마다 나는 나무에게서 그 해답을 얻었다!
30년 동안 아픈 나무들을 돌봐 온 나무 의사 우종영. 그가 숲에서 배운 47가지 인생 수업 『나는 나무에게 인생을 배웠다』. 저자에게 있어 나무는 힘들고 어려운 일에 맞닥뜨릴 때마다 가장 현명한 답을 주는 스승이자 철학자였고, 곁에 있는 것만으로도 휴식과 평안을 느끼게 하는 어머니 같은 존재였다.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싶던 좌절의 순간에도 저자는 나무 덕분에 다시 삶 쪽으로 눈을 돌릴 수 있었다.
사람들은 흔히 나무는 주어진 환경을 감내할 뿐, 적극적으로 대처하지는 못하는 수동적인 존재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나무는 늘 변함없이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환경의 변화에 가장 민감한 생명체다. 움직일 수 없는 탓에 환경의 영향이 절대적이고, 생존하기 위해 주변의 아주 작은 변화에도 재빨리 대응한다. 주어진 환경을 탓하지 않고, 변화를 올곧이 받아들이며, 현재 자신이 처한 상황에 완전히 적응하는 능력이야말로 나무의 제1 생존 전략이자 나무가 이 지구상에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생명체가 될 수 있었던 원동력이다.
척박한 산꼭대기 바위틈에서 자라면서도 매해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 나무의 한결같음에 감히 힘들다는 투정을 부릴 수 없었고, 평생 한 자리에서 살아야 하는 기막힌 숙명을 의연하게 받아들이는 나무를 보며 포기하지 않는 힘을 얻은 저자는 이 책에서 인간의 삶을 돌아보게 하는 나무의 다양한 지혜를 들려준다. 늘 우리 곁에 있지만 알아채지 못했던 나무에 대해 하나하나 알아 가며, 사람에게서는 얻을 수 없는 위안과 평안을 얻고, 더 좋은 인생을 사는 법을 배워 가기를 바라고 있다.
저자 소개
“내가 정말 배워야 할 모든 것은 나무에게서 배웠다”라고 말하는 30년 경력의 나무 의사. 어려서 천문학자를 꿈꿨지만 색약 판정을 받고 다니던 고등학교도 그만둔 채 정처 없이 방황했다. 그런 그를 붙잡아 준 것이 나무였다. 우연한 기회에 도제로 들어간 원예 농장에서 직감적으로 나무 키우는 일이라면 평생토록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느꼈다. 특히 농장에서 함께 일했던 노인의 가르침은 평생의 신념이 되었다. 노인은 그에게 ‘나무를 옮길 때는 나무가 이사하는지 모르게 해라’, ‘나무를 자를 때는 나무에 먼저 물어봐라’ 등 나무를 다룰 때는 언제나 나무 입장에서 먼저 바라보라고 일렀다.군대 제대 후 중동에서 2년간 일했다. 그곳에서 벌어 온 돈을 밑천 삼아 원예 농사를 시작했지만 3년 만에 쫄딱 망해 버렸다. 아내와 딸아이를 데리고 사글셋방을 전전하며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싶었던 그때, 또다시 나무가 그를 붙들어 주었다. 산꼭대기 바위틈이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꿋꿋하게 생명을 이어 가는 소나무를 바라보며 ‘나도 이 나무처럼 살아야겠다’고 결심했다.그때부터 나무 병원 ‘푸른공간’을 설립해 30년째 아픈 나무를 돌봐 오고 있다. 열악한 환경에서 힘겹게 하루하루를 버티는 도심의 아픈 나무부터 몇 백 년을 인간과 함께했지만 병충해와 자연재해로 상태가 나빠진 천연기념물 고목까지, 그의 손을 거쳐 되살아난 나무만 해도 수천 그루다. 어떻게 돌보는 나무마다 그렇게 잘 살려 내느냐는 이들에게 그는 대답한다. 나무를 살리는 일은 위태롭던 그의 삶을 붙들어 준 나무에 대한 보은이자 과거의 자신이 그랬듯 시련 앞에 고통받는 생명을 보살피는 일이라고. 그에게는 나무를 보살피는 일이 곧 자신을 보살피는 일인 셈이다.그는 인생 후반부에 이르러 나무 치료 일을 조금씩 후배들에게 넘기고, 대신 강의와 집필에 몰두하고 있다. 나무 한 그루, 한 그루를 정성껏 보살핀다 한들 나무를 대하는 사람들의 인식이 바뀌지 않는 한 나무의 미래는 바람 앞의 등불과 같다는 위기감 때문이다. 그는 숲해설가협회 전임강사로 활동하며 숲 해설가 및 일반인을 상대로 다양한 강연을 하고 있다. 지금까지 쓴 책으로는 10만 부 베스트셀러인 《나는 나무처럼 살고 싶다》를 비롯해 《게으른 산행 1, 2》, 《풀코스 나무 여행》, 《나무 의사 큰손 할아버지》, 《바림》 등 모두 11권이 있다.그는 나무가 주는 힘을 믿는다. 세상 그 무엇에게도 해를 끼치지 않고, 존재 자체로 작은 평안을 가져다주며, 척박한 환경에서도 단단하게 뿌리를 내려 지금 이 순간을 최대치로 살아 내는 나무들. 인생의 어려운 질문에 부딪칠 때마다 나무에게서 해답을 얻었다는 그는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생명체인 나무의 깊은 지혜를 더 많은 사람과 나누고 싶어 이 책을 썼다.
2. 내용 정리
세상에서 가장 나이 많고 지혜로운 철학자, 나무에게 배우다
더 큰 문제는 선택 앞에서 지레 겁을 먹고 고민만 하다가 아무것도 못 하는 것이다. 괴로운 시간을 보내던 어느날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는 걸 깨달았다. 못한다고 생각하지 말고 할 수 있는 만큼만 하면 된다. 해 보지 않고서는 알 수 없는 게 인생이다. 그리고 때로는 멈추는 것이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기도 하다.
나무에게 관심이 있으면 자연스레 알게되는 것처럼 관심을 기울이지 않고 있는 소중한 존재는 없는지 돌아보았다.
사람들은 완벽해지기 위해 애쓴다. 나도 나무를 살리려고 정말 많은 애를 썼는데 어떤 노스님 한분이 억지로 살려내는 것도 순리는 아니라는 말에 머리를 망치로 맞은 것 같았다. 그 이후로 젊은 친구들에게 앞만 보고 내달리지 말고, 무엇이든 채워야 한다는 강박에서 벗어나라고 말하곤 한다.
생존을 위해 나무들은 한 번 태어난 곳에서 평생을 살아야 한다. 사람이나 나무나 삶을 제대로 살아내는 과정에는 오로지 버텨 내야 하는 순간이 있는 듯하다. 오늘도 어떻게든 버티고 있는 사람들이 지치지 않았으면 좋겠다.
인생도 집착과 욕심을 내려놓지 않고는 진정 원하는 곳에 이를 수 없다.
아이는 나의 그늘 밑에선 절대로 큰 나무로 자랄 수 없다. 보살피지 않음이 보살핌이기도 하다. 나무의 성장을 방해하지 않는 일이 내가 해야 할 일이다.
나무는 내일을 걱정하느라 오늘을 망치지 않는다
사람을 살게 하는 건 결국 마음 안에 간직한 삶의 의미다. 지금 당장 쓰러질 만큼 힘이 들더라도 그것을 이겨 낼 이유, 즉 삶의 목표가 분명할 때 비로소 몸과 마음이 치유될 수 있다. 내 우듬지가 얼마나 선명한가에 따라 당장 오늘 하루가, 10년 뒤의 내 모습이 달라진다. 우듬지가 없다고 초조해할 필요는 없다. 찾거나 만들면 된다.
나무의 빈 공간은 늙고 병든 나무들의 상처이지만 나무는 아픔을 이겨 내고 작은 생명들을 품기까지 한다. 누구나 어느 순간이 되면 하던 일을 넘겨주고 한발 물러서야 한다. 움켜쥐고 있는 것들을 잘 내려놓고, 그 빈자리를 드러내야 한다. 작은 생명들을 품어주는 주목나무처럼.
싹을 틔우는 씨앗의 기적은 그저 맹목적인 기다림만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용기 있게 하늘을 향해 첫발을 내딛지 못하면 기다림은 결국 아무런 결실을 맺지 못한다. 기다리기만 한다고 저절로 때가 오지는 않는다. 가장 좋은 때는 결국 자기가 만들어 가는 것이다. 새로운 시작은 두렵지만 일단 시작해보자.
자기가 좋아하는 나무를 무조건 보기 좋게 심는 게 아니라 나무가 어디에서 잘 자랄지를 생각해야 한다.
그저 정상만 보고 간다면 모든 산이 다 똑같아 보이지만 천천히 음미하듯 간다면 미처 보지 못한 아름다운 것들이 눈에 들어온다. 또한, 겉모습만보고 함부로 판단하지 말아야 한다.
실천하기 쉽지 않지만 부드러움이 강함을 이긴다.
지금 내 위치가 어디이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30년간 나무 의사로 살면서 깨달은 것들
좋은 일은 믿음을 가진 사람에게 찾아오고, 더 좋은 일들은 인내심을 가진 사람들에게 찾아오지만, 최고의 일은 포기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찾아온다. 무엇이든 알고 싶은 것, 배우고 싶은 것이 있다면 한 번쯤 거기에 제대로 집중해보라.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공부를 해야 한다.
사람들은 남들 시선에 많은 신경을 쓴다. 내가 가려던 길을 내가 선택했는지, 최소한 그 일로 인해 불행하지는 않은지 스스로 물어보라.
많은 사람이 자신의 지난 역사를 외면한 채 오늘을 살아간다. 하지만 어떤 모습으로든 지나온 과거는 내 몸과 마음에, 그리고 지금 이 순간과 다가올 내일에 각인되게 마련이다.
일을 한다는 것은 돈을 버는 것을 넘어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은 자부심을 갖는 것이고, 내가 살고 싶은 모습을 실현해 나가면서 충족감을 얻는 과정이다. 일이라는 것은 큰 의미이고, 누가 알아준다거나 누가 무시한다고 그 가치가 달라지지 않는다.
생을 마감할 때 과연 무엇을 후회할까.
나무와 더불어 사는 즐거움
단점은 절대 들키지 않으려고 꽁꽁 숨기려고 할 때 오히려 열등감이 되어 더 큰 문제를 일으킨다. 스스로 어떻게 받아들이고 극복하는지가 중요하다. 단점을 열등감이라는 괴물로 키우는 건 다른 사람들이 아니라 바로 나 자신이기 때문이다.
혼자서 해결할 수 없을 때는 기꺼이 다른 사람의 손을 잡을 수 있어야 한다. 그게 진짜 자립이다.
1년에 딱 한 마디씩 성장하는 소나무는 천천히 자란 덕에 속을 꽉 채우므로 천 년의 풍상을 견뎌 낸다. 조금 어렵더라도 경쟁 대신 천천히 자라기를 택한 것이다. 그러니 빠르게 갈 사람은 빠르게 가게 두고, 느리게 갈 사람은 느리게 가게 두고, 저마다 자기만의 속도를 찾아가는 것.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바로 그게 아닐까.
누구보다 자기 자신을 아끼고 소중히 여길 줄 알아야 한다. 내 인생을 책임져야 할 유일무이한 존재가 바로 나이기 때문이다. 힘든 인생을 견뎌 내려면 내가 나에게 주는 선물이 꼭 필요하다.
살면서 마주하게 되는 복잡한 문제들은 결코 수학 공식처럼 딱 떨어지지 않는다. 알려진 공식대로 열심히 달려간다 한들, 그것이 진정한 인생의 정답은 아니라는 말이다.
뿌리 깊은 나무처럼 단단하게 이 세상을 살아가는 법
무언가를 얻기 위해서는 무언가를 잃어야 한다. 선택에는 책임이 따르게 마련이며, 그 무게를 감당하는 것 또한 오로지 그의 몫이라는 생각이 든다.
남이야 그러든 말든 자기만의 뚜렷한 개성을 유지한 생명체들이 끝내 살아남고 번성해 온 것이 우리가 아는 진화의 과정이다. 상대방은 나와 다른 것이지 결코 틀린 게 아니기 때문이다.
스스로를 존중하고 사랑해라. 내가 나를 사랑하는데 세상의 평가나 남들의 인정이 왜 그리 중요하겠는가. 누구도 내 인생을 대신 살아 주지 않는다. 그렇다면 남은 것은 하나, 세상이 뭐라든 사람들이 뭐라든 내 갈 길을 가는 것이다. 세상을 원망하고, 억울해하느라 시간을 허비하기엔 너무 아까운 인생이니까.
팽나무처럼 흔들리지 않으려 너무 애쓰기보다는 흔들리며 사는 법을 배우고 걷다가 무너지고 다시 일어나고 또 걸어가자.
3. 느낀 점
두려움
정말 무엇이 두려움을 만드는 것인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나도 과거에 공무원을 하고 싶은 생각이 있었는데 내가 그리 똑똑하지 않기도 했고 망친 수능을 재수할 용기도 없었다. 도전한 뒤의 결과가 두려워서 도전 조차 하지 않은 것이다.
그리고 또 대학교를 졸업할 쯤에는 대기업을 당연히 가고 싶은 마음이 있었지만 못 갈 것이라는 두려움에 핑계를 찾아 중소기업에 가서 열심히 배워서 나중에 대기업을 가야겠다고 생각했었다.
이후 그래도 열심히 목표를 달성하고 성취감을 느끼면서 이런 두려움들이 사라졌고 지금은 또 부동산이라는 투자에 벌써 3년이 넘게 도전을 계속 하고 있는 것 같다. ㅎㅎ 그리고 월부와 함께 한다는 것은 그 과정 속에 또 뜻깊은 것들이 있기 때문에 더 행복하게 지속해나갈 수 있는 것 같다. 저자가 말한 것처럼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는 말에 공감하며 시작하는 것 자체가 참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포기하지 않는 것
우리나라는 특히나 남들의 시선에 참으로 신경을 많이 쓰는 것 같다. 나는 그나마 덜 쓰는 편인데 그래도 아예 신경을 안 쓸 수는 없는 것 같다. 하지만 그래도 내 인생 자체를 두고 다른 사람의 시선 때문에 선택을 바꾸거나 하진 않는다.
대학생이 되기 전에는 부모님의 못다 이룬 꿈을 이루고, 부모님께 자랑스러운 딸이 되고 싶어서 공부를 열심히 했다. 내가 원하는 것은 없었다. 정말 신기하게도 적성검사를 하면 특출나게 잘 하거나 좋아하는 게 있지 않고 다각형으로 정말 비슷한 수준으로 수치가 나왔던 것도 정확하게 기억날 정도이다.
그만큼 하고 싶은게 없어서 좋아하는 것도 딱히 없어서 음악을 하고 싶어하는 내 동생이 부럽기도 했다. 그래서 부모님을 대신 설득시켜주기도 했다. (지금은 살짝 후회..ㅋㅋㅋ) 도덕적 기준만 지킨다면.. 인생에 정답은 정말 없다. 본인 인생은 본인의 선택으로 이루어진다. 본인이 얼마나 하는지에 따라 달려 있다. 그리고 정말 포기만 하지 않는다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굳건히 믿는다.
정말 뭐 하나를 이렇게 오랫동안 열심히 해 본적이 없는 것 같은데 부동산 공부를 거의 4년 해 오면서 더 많이 느낀다. 포기하지 않는다면 좋은 결과가 따른다는 것을. 그래서 정말 끝까지 해 볼 생각이다. 내가 원하는 목표를 달성하는 그 이상까지도. 좋은 분들과 함께 하면서 존경하는 튜터님, 멘토님께 배우면서 꾸준하게. 소나무처럼.
사랑
사랑이라는 단어를 적으니 벌써부터 오글거린다.. 하지만 너무나 중요한 단어이기 때문에 생각해보고 싶었다. 저자도 나 스스로에 대해 사랑해야 하고 단점은 오히려 숨길 때 열등감이 된다고 한다. 자신감이랑 자존감은 다른데 둘 다 필요하지만 자존감은 정말 중요한 것이라 생각한다. 특히나 나 자신을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은 자존감이 매우 높은 것 같다. 나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은 참 여러가지가 있는데 내 생각에는 스스로 칭찬해주기, 보상해주기, 사소한 것에도 감사하기, 확언하기, 타인과 서로 칭찬해주기, 작은 성취감 느끼기 등등이 있는 것 같다. 본인한테 맞는 방법을 찾아서 모든 사람들이 스스로를 사랑할 줄 알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그렇게 본인을 또 사랑해주는 사람과 연을 맺었으면 좋겠다.
저자는 나무에게서 정말 인생을 배웠고 나무 하나하나 특징과 교훈을 말해주고 있어 참으로 인상깊고 배울 게 많다고 생각했다. 책 이름도 정말 찰떡이었다. ㅎㅎ 표시해놓은 문구들을 힘들 때 읽어도 참 좋겠다는 생각도 했다. 임장을 하다가 조경을 봐도 이 책이 생각날 것 같다.
4. 적용할 점
- 두려워하지 말고 일단 시작하기
- 목표를 설정하고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하기
- 남의 시선 신경쓰지 않기
- 자기 자신을 사랑하기
- 스스로를 알고 선택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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