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보 대출 있는 급매, 매수해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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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시) 집 팔고, 다음 날 누수 연락을 받았는데 수리해줘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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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내마기, 내마중을 듣고 수도권 거주보유 분리로 내집마련을 계획 중인 월부생입니다. 부동산에 혼자 가기 무서워서 지방에 계신 어머니 올라오시라고 해서 이번 주말에 점찍어 뒀던 단지 몇 곳의 부동산을 무대뽀 워크인으로 방문했는데요, 그 과정에서 마음에 드는 매물을 두 개 정도 찾았습니다(최애와 차애라고 할게요) 둘 다 하급지 대단지 선호 구축이고 장단점이 뚜렷한 집이었습니다(한쪽의 장점이 다른쪽의 단점이 되는 식). 최애라고 본 이유는 매매가는 살짝 더 높은데 거래 조건이 깔끔하고 세입자가 있고 올수리고 매전차도 제 예산 범위에 들어와서였고요.

그런데 최애는 주말새 나가버렸고, 차애가 남은 상황입니다. 저는 초보고 매임도 처음 해봐서ㅠ 조심스러운데 어머니가 차애를 하자고 하셔서 고민이 됩니다. 어머니나 저나 부동산은 완전 초보고 부모님의

재테크는 적금 위주였습니다. 그래서 둘 다 진짜 매매한다기 보다 일단 공부하는 맘으로 갔는데요(저는 아직 그 마음 그대론데…)

차애에 선뜻 나서기가 어려운 이유는 

1. 수리 비용까지 고려하면 제 예산을 꽉꽉 채워서 좀 부담스럽고

2. 해당 매물에 복잡한 담보 대출이 있으며(그래서 급매)

3. 무엇보다도 제가 첫 매임에 유일하게 본 집이라 겁이 나서요. 이게 최선의 선택인가 싶어요.

이 매물은 집주인분이 분양받아 지금까지 살고 계세요. 예전에 매수가 붙은 적이 있는데 네고가 잘 안 돼서 결렬되었답니다. 오늘 부사님께 전화드려서 “얼마 이하로 네고가 되면 하고 싶다”고 했고 부사님은 “확실히 매수할 생각이면 시도해 보겠다”고 하셨습니다. 

부사님(부부)이랑은 같은 성씨라는 공감대(?)가 좀 형성이 되기도 했고 제가 매수할 경우 계약금 중도금 낼 때 근저당 말소 관리해 주시고 세입자도 맞춰 준다 하셔서(너나위님이 이런 부사님도 있다고 하신 케이스 중 하나라 제가 속으로 놀랐어요) 부사님께 도움을 많이 받을 수 있겠다 싶긴 한데… 위의 세 가지 이유 때문에 고민입니다. 이렇게 부사님이 적극적인데 그동안 왜 매도가 안 되었나 의구심도 있고요. 부사님을 믿어도 되나! 싶기도 하고요?

아, 매물은 차애만 봤고 최애는 못봤습니다. 확실한 의사 없으면 못 보여준대서요. 그래서 고민하는 사이에 다른 분이 겟하셨네요. 아무튼 이런 상황에서 어떤 선택을 하면 좋을지 고민입니다. 이렇게 집을 후루룩 사도 되는 건가요? 월부 선배님들의 고견을 듣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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