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만원 아끼는 부동산 지식은?
열반스쿨 기초반 - 1500만원으로 시작하는 소액 부동산 투자법
주우이, 너바나, 자음과모음

안녕하세요.
Practice Makes Perfect '프메퍼''입니다
한바탕 비가 내리고, 어느덧 쌀쌀한 겨울이
다가오고 있네요 온도차가 큰 추운 날씨
몸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아파트 투자에서 어떤 것을 먼저 봐야 할까요?
시세를 잘 알고, 입지를 알고
그 지역의 박사가 되면 될까요?
물론 투자에 도움이 되겠지만,
반드시 그렇진 않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무엇보다 아파트를
사는 '사람'에 집중해야합니다
오늘은 아파트 투자를 공부 하면서
중요하게 느꼈던 부분과 더불어
초보때 간과하고 있던 점들에 대해
몇몇 TMI 실생활 사례를 통해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어느덧 올해 수능도 10일 밖에 안남았네요(모르셨죠?ㅎㅎ)
평생의 인생을 좌지우지 할 것 같던 대학 입시도
자본주의 앞에선 지나가는 하나의 점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옛날 옛적 부동산의 ㅂ도 모르던 시절
회사의 일 중에 수험생을 상대로
컨텐츠를 제작할 일이 있었습니다
당시 수능이 끝난 후 수험생을
인터뷰하는 것이 필요해서
수능 시험을 치는 학교이면서,
주차가 자유로운(?) 장소를 물색했습니다
주차장이 넓어 대기하기 편하고
촬영할 수 있는 넓은 공간이 있으면서
학교가 아파트 단지안에 있는
딱맞는 장소를 찾았었습니다
무사히 컨텐츠를 잘 만들고,
당시 대기하던 주차장에서
'여긴 뭐 왜 이렇게 외제차가 많아?'
했던 기억이 있네요
그리고 꽤나 시간이 지나서
그때 함께 컨텐츠를 만들던
동생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그 동생은 명문대를 나온 체대생이었습니다
방과후 활동으로 아이와 함께 운동을 시켜주는
체육 과외선생님(?) 알바를
하고 있다는 얘기였습니다
별 이상한 알바를 한다는 것도 놀라웠는데,
그 뒤 하는 말이 더 놀라웠습니다
동생 : 형 여기 그때 그 수능 촬영했던 그 아파트에요
근데 여기 가격이 18억 19억 하는데요?
프메퍼 : 야 거짓말하지마라ㅋㅋ 무슨 아파트 가격이 그래?
그리고 운동을 운동장에서 하지 뭔 아파트에서 해?
동생 : 진짜에요! 여기 엄청 넓잖아요
부모님도 저랑 같은 대학교 나왔다고
얘기 나눠봤는데, 이 학생 친구들 부모님도
다 의사 선생님이고 그렇데요 부자들이 사는덴가봐요
프메퍼 : 그래?(후비적) (관심없음)
그럼 돈많이 벌고 알바나 잘 다녀와서 맛있는거 사줘~
그리고 나서 몇년 후...
혼자 서울 임장을 다니던 도중 한 단지에서
어디서 모를 기시감을 느끼게 됩니다
네... 이 아파트는 잠신고등학교를 품고 있던
잠실의 '리센츠'였고,
몇년 전 18억이었던 단지가 25억이 되었습니다
확실히 아파트를 거주하는 사람에 대한
수요와 더불어, 외제차 등을 왜 중요하게
봐야하는지를 배웠던 경험이었습니다
좀 더 과거로 가보겠습니다
저는 대학시절 한 축구팀의 골수 팬이었습니다
수원을 연고로 하는 수원삼성블루윙즈라는 팀이었고
(지금 강등위기라던데.. 화이팅...)
주말 마다 축구를 보러 제주도부터 전라도 강원도까지
전국8도를 돌아다니며까지 경기장을 응원 다녔습니다
거기서 그쳤어야 했는데, 팬심이 너무나 넘쳤던 저는
이 선수들이 훈련하는 훈련장까지 찾아가서
선수들에게 싸인을 받으러 다녔습니다
(지금 우리에겐 너무 익숙한 파란색 지붕)
서울에서 찾아가려면 서울역에서
8800번 빨간 광역버스를 타고
당시 저에겐 미지의 도시였던 '화성'이라는 곳의
삼성 사업장으로 2시간 반을 걸려 찾아갔었는데요.
그때 당시 너무 허허벌판이라
뭐 이런데 있나 하고 짜증이 났던 기억이 있네요...
그러던 어느날 열심히 동탄과 화성을
임장하다 또 기시감을 느낍니다
허허벌판이었던 삼성사업장 주위로
탄탄한 직장과 더불어 인동선 호재로 인해
새 아파트들이 생겨났습니다
실제 가보면 단지 동간거리도 넓고
조경도 잘되있더라구요
삼성사업장까지 도보 5분거리로,
고소득 직장을 가진 수요가 탄탄한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 부가적으로 높은 연봉을 받는 축구선수들이
살았던 그 곳이 동탄의 '메타폴리스' 였단 것도
나중에야 알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비슷한 곳에서
대기업 직장과의 직주근접+신축+호재의
선호도를 갖춘 단지들과 함께 비교해보는 것도
투자 실력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여러분은 아파트를 마치
그저 돈 넣으면 오르는 돌덩이로만
보는 경향이 있어요.
아파트(집)의 본질은 사람이 사는 곳입니다.
그 곳에 사는 사람들을 보고
사람들이 좋아하는 곳인지
좋아할 만한지 보는 것이 우선입니다.
-너나위님-
투자 공부를 어렵게 수치적으로만 생각하면
더 어려운게 아파트 부동산 투자입니다
기본적인 사람에 대한 관심과 더불어
이 아파트는 어떤 사람들이 사는지,
좋아할만한 곳인지
어떤 수요를 갖고 있는지
관심을 갖고 살펴보시는 것이
투자 실력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저역시 과거에 부지런히 쏘다닌 경험들이
이렇게 아파트 투자에 대한 생각으로
이어질지는 당연히 상상하지 못했습니다
그때 당시에는 아무것도 몰랐던 경험들이
우연히 지금에서야 도움이되는 경험들
한번씩은 해보셨을 것 같습니다
행동했던 것들 중에 의미가 없는 것은 없습니다
흩어져있는 점들에 의미를 스스로 부여하며
이어나갔을 때 나만의 그림이 완성됩니다
각자의 삶에서 가지고 있는 경험과
과거의 행동들을 올바른 프로세스를 통해
Connect the dots의 결과로
이어나가시길 응원드립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좋아요와 댓글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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