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에 아이들은 간단하게 비빔국수를 해주고 남편과 채소찜을 해먹었습니다. 채소들을 쪄서 양배추에 싸먹으니 더 단맛도 느껴지고 속도편함을 느꼈습니다. 남편도 맛있다고 해주어서 감사합니다.
오전에 진료가 없어서 여유로운 업무시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아침마다 바쁜데 이옷 저옷 골라입고 주는대로 입지 않아서 자주 혼나던 둘째. 얼집 다녀오더니 “엄마 죄송해요.. 주는대로 입을게요.”라고 했습니다. 괜히 미안하기도 하고 귀엽기도 하고 고맙기도 했습니다. 내가 좀더 감정적으로 혼내는걸 조심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아이들을 통해 나를 자주 돌아보고 다듬어가는 과정이 생깁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