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화버튼으로 손이 저절로 가는 전화임장 치트키 [덤블도어]

 

 

 

 

타인의 풍요를 돕는 투자자, 덤블도어입니다 🧙‍♂️

전화임장을 두려워하던 제가, 최근 전화임장이 저절로 되는 마법 치트키를 알게되어
소소하게 기록해봅니다.
 

 

 

전임 40번을 하루만에 몰아서 하던 나


과거, 나는 전임이 계단이 아닌 벽으로 느껴졌고
이를 극복하고자 조원들에게 ‘이번달 전임 50번!’ 을 공약으로 걸었다. 

 

그러나 마지막 주차가 될 때까지 도무지 통화버튼이 눌러지지 않았고, 

결국 이전 4주간 10통 + 마지막주 하루에 40통을 휘몰아치며 공약을 달성한 바 있다.

 

그 뒤 전임의 벽이 허물어졌나하면?

부작용으로 그 다음달 전임을 한 통도 하지 않았다 🌝

 

 

 

그리고 알게된 문제점


‘나는 왜 전임이 어려울까?’ 곰곰히 생각해보다가

내가 전임을 준비하기 전 너무 완벽하게 ‘대비(!)’를 하려다보니 

시간이 오래걸린다는 것을 깨달았다.

 

과거 내가 전임하기까지 필요했던 과정

  1. 전화임장하고 싶은 단지를 고른다.
  2. 전화임장 시트에 단지명, 세대수, 연식, 가격, 매물, 부동산, 전화번호, 나의 질문을 시나리오로 작성(최소2개)을 적는다. (이미 여기까지 20분 이상 소요)
  3. 전화버튼을 누른다. ‘..여보세요’

 

전임을 하기도전에 전임 + 마음의 준비가 20분이나 걸렸고, 
이는 통화버튼을 누르기도 전에 나를 지치게 만들었다.

루틴은 지속될 수 없었다.

 

 

 

우연히 알게 된 전임 치트키


그 동안 매일 앞마당 별 표본단지의 시세트래킹을 하고 있었지만 뭔가 부족하다고 느끼던 차에,

좋아하는 동료가 올린 한 칼럼을 읽게 됐다.

 

아직도 전수조사와 거리두기 중이신가요? [후바이]

 

그렇게 매일 시세전수조사가 시작됐다.

 

 

 

시간이 정말 오래걸렸다. 첫날은 양식부터 만드느라 3시간 넘게 걸렸던것 같다. 

한 구를 다 보지도 못하고 50행정도 조사했다.

그러다 점차점차 속도가 늘어가며 하루 50~55행 정도 조사하는데 40분이 걸렸다.

그런데 시간을 들여 시세를 조사하다보니 

궁금한 물건이 생겼다 🙊

 

어, 여기 일주일만에 3천만원이 올랐네. 내일 전화해봐야지. (메모)

매일 저녁 시세전수조사를 하니, 의도하지 않았지만 다음날 아침 전화해보고 싶은 물건이 생겼다.

 

지금은 시세전수조사에서 시세스캐닝 + 눈에 들어오는 시세 엑셀표에 업데이트 방식으로 넘어왔지만 
여전히 한 구의 시세를 다 보고나면 궁금한 단지들이 생긴다.

그럼 전화를 해본다.

항상 11억에 나왔던 단지가 9억대에 찍혀있으면 전화를 안해볼수가 없다(!)

(보통은 저층이다.)

 

 

나의 전임 치트키 = 매일 시세보기


전수조사건 스캐닝이건 방식은 상관없다.

처음이라면 딱 3분만 내서 (출퇴근시간이라도) 시세를 살펴보셔라.

그리고 궁금한 단지를 만들어보셔라. 

 

전화 임장이 은근히 재미있게 느껴질지도 🧙‍♂️

 

‘저층’으로 올라와 있는데 이게 몇 층인지 궁금할 때도 있고,

‘올수리’라고 되어있는데 언제 수리한 건지 궁금할 때도 있으며

저번에 보던 가격이 안보이면 그건 이미 나간건지 물어볼 때도 있다.

 

그러니 그 무엇을 해도 아직 전임이 벽으로 느껴지신다면,

그것은 아직 궁금한 물건이 없어서일 수 있다. 

 

궁금한 단지를 만들어보셔라.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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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왕user-level-chip
24. 12. 19. 10:56

궁금증을 갖는 단지를 많이 늘리는것🩷 어 저층 몇층인지 너무 궁금하고요! 조장님 정말 중요한 부분을 집어 주셔서 감사 합니다! 역시 교장선생님은 달라🥹

세노테user-level-chip
24. 12. 19. 10:56

궁금한 단지 안물어볼 수 없어!! 덤블도어님 마법의 치트키 공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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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쟁이늘보씨user-level-chip
24. 12. 19. 11:01

왠지 이글을 읽고나면 전화임장 잘하게 되는 마법에 걸릴것 같은 느낌입니다 ㅎㅎ 좋은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