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만원 아끼는 부동산 지식은?
열반스쿨 기초반 - 월급쟁이 10억 자산가로 가는 인생의 전환점
월부멘토, 너바나, 주우이, 자음과모음
원본작성일 : 22.02.23
제가 여기에 글을 쓰게 되다니..
아직도 얼떨떨합니다.
그래도 열심히 투자 과정을 복기하며
제 글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라겠습니다.
작년 5월 말부터 열기를 시작으로
강의를 연속으로 계속 들었습니다.
광클에 떨어져도 들었던 강의를 재수강하며
환경이 중요하다는 말에
최대한 배운 그대로 실천해 보려 했습니다.
실준반에서 임보 쓰는 법은 배웠다고
열중을 하면서 자실도 해보고
방학 때 조금이라도 임장을 가보고
시간이 항상 부족했는데
지금 돌이켜보니 그럴 수밖에 없었네요.
저는
과연 내가 강의를 안 듣는다고
방학 때 임장을 안 간다고
독모 한 타임 쉰다고
특강 하나라도 덜 듣는다고
그 시간에 투자 공부를 더 열심히 할 수 있을까?
그동안 배운 걸 싹 다 복습할 수 있을까?
양식을 업데이트할 수 있을까?
틈이 좀 될 때 정리할 수 있을까?
싶었습니다.
차라리 빡빡하게 해서
다 못하더라도 쉴 틈을 주지 않는 것이
더 많이 할 수 있을 것 같았고
뒤죽박죽이어도 더 성장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6번째로 지투를 듣고
7번째로 실전을 듣기 전 방학.
그동안 6번 강의를 들으면서도
수도권과 광역시만 임보를 작성했기에
중소도시가 너무 궁금했습니다.
(실은.. 투자할 만한 매물이 딱히 없었습니다.)
(물론 제가 실력이 부족해서일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방학을 틈타 처음으로
A중소도시를 동기분들과 가게 되었습니다.
해당 지역을 선정하게 된 이유는
비슷한 규모의 중소도시들의
가격대, 공급, 전세가율을
확인해 보니 가격대도 다른 지역에 비해
낮다고 생각했고,
공급도 없었고,
전세가율도 높았기 때문입니다.
지투가 끝나자마자 호다닥
과제를 마무리하고 다음 주 주말부터
분임을 시작했습니다.
안타깝게도 방학이 2주밖에 되지 않아
단임까지만 하고 끝내야 했지만
해당 지역 전체를 보고 싶었기에
단임조차 모두 끝나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저는 1호기를 하려는 마음이
조급하지 않았으나
꼭 하고 싶었습니다.
평일 하루 휴가를 쓰고
실전반이 시작된 그 주 주말에도
저는 그곳에서 임장을 했습니다.
첫째 주 토일 : 2일 분임
둘째 주 토일 : 남은 분임+단임
셋째 주 금토일 : 단임+매임 1일
이렇게 3주를 하며
한 생활권만 매임을 하고
실전반에 집중을 하기로 결심합니다.
빨리 매물을 털어 1호기를 하고 싶었지만
실전반의 기회도 너무너무 소중했습니다.
실전반에 한 달 동안 집중을 하고
임보를 최종 업로드한 뒤,
"금토일월" 4일 연속으로
다시 A중소도시를 매임했습니다.
이때는 함께했던 동기분들과
시간이 맞지 않아
혼자 4일 동안 매임을 했습니다.
(정말 바쁘더군요. ㅠㅠ)
(나는 무엇을 본 것인가..?)
매임을 하기 전
고민이 많았습니다.
그동안 저의 앞마당은
투자 기준에 들어오는 매물이 거의 없어
1등을 고르는 것이 힘들었는데
이 지역은 투자 기준에 들어오는 매물들이
너~무 많아 뭘 어떻게 봐야 할지
몰랐기에 힘들었습니다.
이걸 정말 다 봐야 할까?
나는 좀 더 좋은 30평대를 하고 싶은데
20평대도 다 봐야 할까?
신축 분양권도 봐야 할까?
출처 입력
이런 고민들을 하다가
다시 강의 내용을 떠올려 봅니다.
튜터, 멘토님들의 말씀을 떠올려 봅니다.
연식별로, 내가 나눈 생활권별로
단지와 가격 나래비를 세워 봅니다.
지역 전체를 정리하니
저평가된 물건들이 보입니다.
투자 기준에 맞는 매물을 다 뽑아 봅니다.
20평대, 30평대, 분양권 모두 뽑아 봅니다.
동선에 맞게 순서를 짜고
전화로 매물을 예약합니다.
그렇게 저는 약 90개의 매물을 봤습니다.
본 날에 매물들을 정리했고
집에 돌아와 다음날,
전체적으로 또 정리했습니다.
1등을 뽑아보지만.. 너무 어려웠습니다.
당연히 좋은 걸 하고 싶은데
좋은 것들은 이미 비쌉니다.
투자기준에 맞는 것들 중
제가 매물을 본 것들 중
제 상황에 맞는 것들 중
최대한 1등을 뽑아 봅니다.
전화가 왔습니다.
부사님께서 2천만 원 네고가 되었으니
생각해 보라고 하십니다.
광고도 2천 내린 금액으로
바꿨다고 하십니다.
확인해 보니 진짜 바뀌었습니다.
솔직히 선별하고 선별한
순위 안에 이 매물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네고가 된 가격이라면
매력적인 물건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해당 생활권은 A급이었고
연식도 나쁘지 않았으며
동, 향, 층도 괜찮았습니다.
그리고 집주인분, 부사님 모두 너무
친절하셨습니다.
무엇보다 가격이 쌌습니다.
비록,
같은 생활권에서도 이쪽 생활권이 다른 쪽 생활권보다
조금 선호도가 떨어진다고 생각했지만
그럼에도
이 정도 네고된 가격이면 충분히 쌌고
투자금이 훨씬 적게 들었습니다.
(전세가는 비슷했기 때문입니다.)
고민을 하던 찰나
확실히 투자는 할 것 같았는지
부사님께서 그날 제가 눈이 펑펑 오는 날에
본인을 추운데 기다린 게 너무 마음 아파서
500을 더 깎아주겠다고 합니다.
(이게 웬 떡..?)
갑자기 이 물건이 1등으로 바뀝니다.
너무 압도적인 1등이라
2등을 뽑기가 힘들었지만
뽑고 정리를 한 뒤 매물 문의를 했습니다.
다시 부사님께 전화가 옵니다.
다음날 부천 투자자가 이 매물을
보러 온다고 합니다.
그래도 매물 문의 피드백을 받기 전까지
확정하지 않았습니다.
그 사이에 날아가면 제 물건이 아닌 것이지요.
괜찮습니다.
투자할 기회가 많다는 것을
이번을 계기로 알게 되었으니까요.
아침에 월부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최대한 빨리 멘토님과 약속을 잡아 주셨고
그렇게 2시간 뒤인 12시 10분에
자유를향하여 멘토님과 전화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저는 이날 다른 앞마당에서도
투자 기준에 들어오는 매물이 있어
오전에 매물 임장을 하고 있었습니다.
(나의 휴가들 안녕~)
매물 임장을 하고
언능 전화를 받으러 조용한 곳으로 갔습니다!!
우앙 드디어!!
나의 첫 매물 문의!!
자향님께서는 잘 골랐다며
1, 2등 모두 컨펌을 내주셨습니다. ㅠㅠ
다만 1등이 투자금이 정말 적게 들고
2등보다 평수도 더 커서 좋기에
1등이 훨씬 좋다고 하셨습니다.
(멘토님 마음 나의 마음)
매물과 제 상황에 대해 알려주시고
경험에 대한 중요성도 알려주시고
이외 제가 궁금했던 질문들까지
너무나도 친절하게 답변해 주셨습니다.
저의 생각들을 멘토님의 생각과
매칭해볼 수 있는 너무나도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러면서 마무리할 때 즈음..!
많이 네고가 되었어도 또 깎아보라고 하십니다.
네...?
네.. 너무 이미 많이 깎여서 깎일까 했지만
도전해 보기로 합니다.
(멘토님이 하라는 대로!!)
매물 문의가 끝나고
부사님께 전화를 합니다.
사장님~ 저 그 매물 매수할게요~
근데 500만 깎아주시면 안 될까요..?
많이 네고해 주셨는데 좀 만 더요~
자향님께서 예상했던 것처럼
부사님은 펄쩍 뛰셨습니다.
네~? 어휴 안돼요 안돼~ 이미 많이 깎은 거예요
이것도 얼마나 힘들었는데!!
- 부사님 -
아 부사님~~~
최근 실거래가 보니까 00억이고
그게 최고가인데 그거랑
너무 많이 차이 안 나는 것 같아요..
사장님 좀만 더 깎아주시면 바로 할게요.
500이 안 되면 300이라도
200이라도 어떻게 안 될까요?
부탁 좀 드릴게요 사장님~~~
- 나 -
사장님께서
일단 알겠다고 전화해 본다고 하십니다.
이러면 안 되는데~~ 하면서 ㅋㅋㅋ
그렇게 저는 200만 원을 더 깎을 수 있었습니다.
자향 멘토님 너무 감사합니다. ㅠㅠ
부사님께서는 이렇게 싸게 거래하면
자기 욕먹는다면서 계속 걱정을 하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계속 감사하다고 말씀드렸습니다. ㅎㅎ
(이미 깎았...)
지투반 > 자실 3주 > 실전반 > 매임 4일
다음날 매물 정리
다음날 매물 문의
다음날 매물 피드백, 가계약금 이체
이렇게 저의 1호기는 매물임장 후
3일만에 매수하게 되었네요.
지투를 들으며 마스터멘토님께
투자 코칭을 받았을 때,
마스터님께서
웰뜨님, 조급해 보이지는 않은데
1호기는 조만간 빨리하실 것 같아요
- 마스터님 -
라고 하셨던 말이 떠올랐습니다.
이번 1호기는 정말
운이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생각지도 못했던 매물을
부사님께서 먼저 많이 네고해 주시고
집주인분께서 급하게 파는 게 아닌데도
친절하게 네고해 주셨습니다.
배운 대로 임장을 진행했고
배운 대로 임보를 썼고
배운 대로 투자기준에 맞는 물건들을 봤고
배운 대로 매물을 문의하고
배운 대로 매물을 깎았습니다.
정말 배운 그대로 했기에 확신을 가지고
1호기를 편하게 매수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조급하지 않아도 할 수 있습니다.
정말 기회는 많습니다.
이론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실전 투자 경험을 통해
한 걸음 더 같이 성장해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월부분들의 투자를 응원하면서~~~
글 마무리하겠습니다.
그럼
전세는 빠졌을까요~?
빠졌다면 얼마에 빠졌을까요~?
아니면 잔금을 치렀을까요~?
글이 너무 길어져 전세 뺀 경험담은
다음 편에 쓰겠습니다.
다음편 나왔어요!!
https://cafe.naver.com/wecando7/4257985
함께 했던 동기분들,
지금 함께 하는 동기분들,
좋은 가르침 주셨던 조장님, 튜터님들,
맘껏 배울 수 있게 강의해 주시는 멘토님들,
월부를 위해 애써주시는 운영진분들
모두 모두 감사드립니다. ^^
오늘도 모두 고생하셨습니다.
항상 파이팅 하세요!!!!
좋은 글을 나눠주신 이웃분에게 덧글은 큰 힘이 됩니다.
서로 감사함을 표하는 월부인 화이팅!!
댓글
웰뜨님 잘 지내고 계신가요😄 우연히 웰뜨님 글이 올라와 읽었는데 너무 긴장감 백배의 1호기 경험담이라 실전 같이 느껴지네요! 귀한 경험담 감사해요
피나는 노력이 결국 결실까지! 어떤 과정으로 임해야 열매를 맺을 수 있는지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1호기 경험담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