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투자경험
실전투자경험

[무적] 월부학교를 수강하면 왜 투자를 할 수 있게 되는걸까?

안녕하세요

' 용감한 ' 투자자 무적 입니다


월부에 온지 1년 반만에 처음으로 월부학교를 수강하게 되었습니다


그간 주변에 월부학교를 간 동료들로부터 학교에서 1호기를 했다는 소식을 계속 접하면서

학교는 도대체 어떤 곳이길래

다들 학기 중에 투자를 하게 되는 것일까..? 궁금하기도 했고

저 또한 1호기에 대한 강한 열망이 있었기에

꼭 월부학교를 수강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은 갖고 있었지만

매번 수강신청에 실패하고 좌절하기를 반복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도저히 광클로는 수강신청이 어렵다고 판단했고

MVP로 방향을 선회하였고, 동료들의 응원과 도움 덕분에

실전반에서 처음으로 MVP를 받고 월부학교에 오게 되었습니다


힘들고 어렵게 얻은 월부학교 수강은

제 인생을 통틀어 손 꼽을 정도로 엄청나게 소중한

기회와 경험의 순간이었습니다


월부학교 두번째달을 마무리하며

매물문의를 넣었던 경험과 결과를 복기해보려 합니다

(과연 저는 매물문의에서 OK를 받아 투자를 했을까요?)



1. 월부 환경의 중요성

월부학교 시작하기 전 학교에서 반드시 1호기 투자를 하는 것을 원씽으로 정하였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투자가 늦어지면서 과연 내가 할 수 있을까라는 스스로에 대한 의심도 있었고

자신감이 많이 떨어진 것도 사실이었습니다

이런 약간의 불안감을 가진 채 첫 월부학교를 시작하게 되었고

단 한달만에 불안감은 강한 확신으로 바뀌게 되었고

그 과정을 복기해보면 월부라는 환경의 영향이 가장 결정적이었다고 생각합니다



1) 마스터 멘토님과의 투자코칭

운이 좋게 학교 시작하기 전 마스터 멘토님 투자코칭 신청에 성공하였고

월부학교 첫달이 끝날때즘 멘토님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열심히 질문지를 작성하여 보냈고

멘토님은 저의 사소한 질문들에도 정성껏 답변을 해주셨습니다


코칭 막바지에 이르러 멘토님은 제 상황에 대한 진단을 내려주셨습니다

"무적님이 하신 질문들은 실제 투자를 하시면 많이 해소될 질문들이에요"

이 짧은 시간에 멘토님은 저에게 가장 부족한 부분이 무엇인지 판단하셨고

정확한 처방을 내려주셨습니다


더이상 머리로만 생각하지 말고

실제 투자를 통해 경험을 쌓아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제 정말 투자를 해야한다는 강한 확신과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2) 권유디 튜터님의 조언

저희반 튜터님이신 권유디 튜터님은

늘 저희 반원분들에게 투자자의 생각과 태도가 무엇인지 계속 심어주셨습니다

"학교는 투자자를 양성하는 곳입니다

투자를 하러 왔으면 투자를 향한 임팩트 있는 활동을 하세요"

그동안 기초, 실전반 수업을 배우며 만들어졌던 에고들이 와르르 깨지는 경험을 하였고

나를 완전히 버리고 새로 태어나듯 완전히 제로베이스에서 다시 시작해야 함을 느끼게 만들어 주셨습니다


3) 너바나님 칼럼

투자로 깊은 고민에 빠져있을 때

때마침 너바나님의 칼럼이 올라왔습니다



4) 반원분들의 선한 영향력

우리 UDJ반 포마드 반장님의 강렬한 메시지를 아직도 잊을 수 없습니다

" 전 이번에 꼭 투자할거에요. 우리 모두 투자하셨으면 좋겠어요 "


실전, 지투와 비교도 되지 않을만큼 바쁜 스케줄로로 돌아가는 월부학교에서

배정받은 임장지를 임장하고 분석하면서 동시에

앞마당에서 투자 물건을 찾아 매물털기까지 모두 다 해내는 반원분들을 바로 옆에서 보는것은

정말 소중한 경험과 기회였고 마구마구 선한 영향력이 주변으로 전달되었습니다


월부였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이런 환경이 만들어 질 수 있었고

모든 것들이 단 한 방향을 가르키고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투자!!!


이런 환경에 놓인다면 누구든지 투자에 몰입하고

종국에는 투자까지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는 강한 확신이 생겼습니다

동료분들이 학교에서 와서 투자를 하게 된 이유를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2. 용기내기

기초반 수업에서 선배와의 대화, 선배와의 독서모임 뿐만 아니라

동료들과의 독서, 줌모임 등등 서로 생각을 나눌 시간과 기회가 많았는데

그때 제 큰 고민 중에 하나가

과연 투자를 해야하는 순간이 왔을 때

나는 용기를 내서 결정할 수 있을까? 였습니다


평소에도 스스로 결정을 할 때 오랜 고민의 시간이 걸리는 걸 잘 알기에

큰 돈이 오가고 어쩌면 그동안 열심히 모아온 종잣돈을 크게 잃을 수도 있는 투자활동에서

스스로의 판단을 믿고 용기있는 결정을 내릴 수 있는지 스스로를 계속 의심했고

향후 투자활동에서도 이것이 큰 걸림돌이 될거라 생각해

기초반, 실전반을 들으면서 이것을 깨기 위해 많이 노력했지만 완전히 깨지지 않았던거 같습니다


같은 단지, 같은 매물을 보면서

저는 "이 물건은 투자금이 많이 들어, 집상태가 안좋아,

공급리스크가 있어" 등등의 안되는 이유를 붙이고 있었지만


다른 누군가는 "이 물건은 이런 이유들로 투자를 하면 되겠어" 라고

바라보았고 실제 투자로 이어지는 현장을 지켜만 보았고

그 단지들은 불과 몇 개월만에 많은 상승을 가져다 주기도 했습니다


학교에 오면서 저의 이런 약점들이 고스란히 드러났고

튜터님의 조언들과 동료들의 쓴소리 그리고

정말 열심히 하고 계신 반원분들을 옆에서 지켜보면서

저도 용기를 내야겠다고 마음을 다질 수 있었고

그리고 용기를 낼 수 있었습니다

딱 한발짝 용기를 내어 디뎌보니 그곳에는 여태 경험해보지 못한

완전히 다른 세상이 있었고 지금도 많이 부족하지만

용기를 불어넣어준 월부와 월부학교의 환경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3. 첫 매물문의

투자를 하겠다는 용기를 내고나니

매물 하나하나에 대하는 생각과 태도가 변하게 되었습니다

모든 물건에 나는 투자를 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태도를 갖게 되었고

어떻게 하면 투자기준에 부합하게 좋은 조건으로 투자를 할 수 있는지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월부학교 첫달을 끝내고 저는 투자를 하겠다는 원씽을 행동으로 옮길 수 있었습니다

앞마당 전수조사를 하였고,

지역별로 투자기준에 부합하는 단지들을 추리고

바로 전임을 하여 예약을 잡고 매물을 보러 떠났습니다


현장에서 시장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고

투자기준에 들어오는 단지는 인근 부동산을 전부 털어 더 좋은 매물이 없는지 확인했습니다


그렇게 앞마당을 모두 털어 나름 투자가 가능해보이는 단지들을 선별했습니다


A지역은 뜨겁게 상승하고 있던 지역으로 앞단의 단지들은 이미 많이 올랐고

그 흐름이 뒷단까지 도달해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 아직 흐름이 많이 안올라온 단지가 투자기준에 겨우 들어올 수 있었습니다


B지역은 가격은 쌌지만 공급 리스크가 많은 곳으로 앞단도 아직 가격이 많이 오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전세가가 많이 내려가있어 투자기준을 좀 벗어나 있었습니다


C지역은 분위기가 아직 조용하고 가격도 거의 변화가 없었지만

현장에서는 조금씩 문의가 많아지고 호가가 오르고 있었습니다

여기서는 좋은 매물을 만나지 못하였습니다


이렇게 지역과 단지를 정리하고

최종적으로 A지역의 단지에 대해

튜터님께 매물문의를 넣을 수 있었습니다


7번의 실전/지투반을 들으면서도

앞마당을 잘 살펴보지 못했고

투자로 접근한다는 것은 더더욱 못했던 느림의 대명사인 제가

단 한번의 월부학교를 들으며 제대로 비교평가를 했는지, 로직이 맞는지 등

그동안 배운 것들을 모두 잘 적용하여 잘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찌되었든 용기를 내어 투자를 위한 의미있는 활동을 했고 매물문의까지 이어질 수 있었습니다


결과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OK를 받지 못했습니다^^

튜터님은 제가 문의넣은 매물이 투자기준을 살짝 벗어났기에

가격을 좀 더 조정하거나 더 넓게 보도록 코치해주셨습니다


저의 첫 매물문의는 이렇게 불합격이 되었습니다^_^

그치만 매물문의를 통해 배운게 정말 많았습니다

매물문의를 넣기까지 일련의 과정들을 격으면서 얻은 경험,

그리고 제가 골라온 매물을 바라보는 튜터님의 인사이트와 투자기준 등

저에게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자산이 되었습니다


그 동안 높고 단단한 벽인줄 알았던 많은 것들이

막상 부딪쳐보니 생각만큼 그러지 않았습니다

어려울 줄 알았지만 하나씩 차례대로 해쳐나가보니

생각보다 별거 아니었습니다

저는 이번 경험을 통해 다음번에 비슷한 상황에 놓인다면

또 용기를 낼 수 있는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4. 뜨거운 상승장 한복판에서 –1500만원을 외치다

저는 첫 매물문의에서 OK를 받지 못했습니다.

매물문의를 해보면서 많은 것을 경험하고 배워서 좋은 점도 물론 있었지만,

열심히 털어서 가져왔던 매물이 컨펌을 받지 못하면 아쉬움이 큰 것도 사실입니다


그래서 저는 마지막으로 아니면 말고라는 생각으로

최종적으로 뽑은 조금씩 투자범위에서 벗어나 있는 매물들을

제가 매수를 희망하는 가격으로 협상을 해보고 마무리하고자 부동산에 연락을 돌렸습니다.

1~2천만원씩 조정된 가격으로 사장님께 제안을 드렸고

사장님들은 다행히 크게 거부감을 갖지 않으셨고, 알아보고 연락주겠다고 하셨습니다.


1번물건: 기다림... 또 기다림...

2번물건: 기다림... 매도자가 그 가격에는 안판대요...네 사장님 알아봐주셔서 감사합니다..

3번물건: 기다림... 매도자가 가격을 더 올렸네요...네 사장님 알아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역시나 제가 원하는 가격에 될 리가 없더군요


그러던 와중에 가장 하고 싶었던 1번 물건 사장님에게서 연락이 옵니다

참고로, 이 지역은 지방에서도 가장 핫한 지역 중 하나로

물건보기도 힘들 뿐만 아니라 전임으로 동료들에게 상처를 많이 주는 지역이었습니다

그런 지역에서 저는 –1500만원을 외쳤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당연히 거절될 줄 알았던 매물에서 전혀 예상치도 못했던 답변을 받았습니다

부사님: 매도자분이 –1000만원까지는 생각해보겠다고 합니다

1천만원을 깎으면서 이 물건은 드디어 투자범위에 들어오게 됩니다

그리고 저는 부사님과 대화를 통해 매도자분이 생각보다 말랑하셔서

조금 더 밀어붙이면 가격 조정이 더 가능할 거 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저는 바로 튜터님께 다시 한번 매물문의를 넣었습니다

무적: 튜터님 가격 조정해서 투자범위에 들어오게 만들었습니다.

제가 느끼기에는 조금 더 가격을 조정해볼 여지도 있는 거 같습니다.

조금 더 깎아보려고 하는데 어떻게 보시는지요?

권유디튜터님: 가격 괜찮은거 같습니다. 더 깎아도 좋은데 너무 무리하지는 마세요.

드디어 튜터님이 OK를 해주셨습니다...!!

지금 가격도 좋지만 더 깎다가 매도자 마음이 바뀌어

매물이 날아갈 수도 있으니 조심하라는 튜터님의 조언을 생각하며

저는 고민을 많이 했지만, 제 느낌을 믿고 한번 더 가격을 던져보기로 했습니다

무적: 사장님 –1500만원 한번만 더 던져봐주세요

부사님: 3주 전쯤에 그 가격으로 하겠다는 사람이 있었는데, 주인분이 거절한 적이 있어 쉽지 않을 거 같아요. 그래도 한번 해볼게요

무적: 감사합니다.

기다림.... 일이 손에 안잡힙니다... 기다림... 기다림 끝에 드디어 부사님으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부사님: 매도자분은 팔고 싶어하는데 와이프분이 그 가격에는 안된다고 하는 상황이었대요. 그래서 매도자분이 와이프분한테 비밀로하고 –1400만원까지 해주겠다고 합니다.

무적: (됐다!) 네 사장님 고생많으셨어요. 계좌주세요.

저는 최종적으로 400만원을 더 조정해서 협상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습니다.


<배운 점>

1. 매물문의에서 컨펌을 못 받았다고 바로 포기하지 말자.

2. 지역이 아무리 뜨거워도 가격은 얼마든지 조정할 수 있다.

가격조정은 지역분위기보다 매도자 심리와 상황에 달려있다. 미리 겁먹고 들어갈 필요없다.

3. 튜터님으로부터 매물문의에서 OK를 받으면 엄청난 자신감이 생긴다.

4. 너무 무리하면 매물이 한순간에 날아갈 수 있다.



5. 매물코칭: 확신에 확신을 더하다.

위 과정에서 적지 못한 한가지가 빠져있는데

그것은 튜터님의 매물문의을 통해 얻은 확신에 한번 더 확신을 더해주는

월부의 꽃 매물코칭이었습니다

저는 1차로 가격조정을 하여 투자범위에 들어오게 만든 뒤

권유디 튜터님으로부터 매물문의에서 OK를 받은 후 바로 매물코칭을 넣었습니다

경험해보신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매물코칭을 넣고 답변을 받을 때까지의 기다림은 설렘과 기대도 있지만

행여나 물건이 날아가진 않을까 하는 초조함과 긴장감이 더욱 컸습니다

하루가 지나 배정받은 빈쓰 튜터님으로부터 연락을 받았고

튜터님은 저에게 매물과 지역에 대해 설명을 요청하셨고

제 설명을 들으신 튜터님은 튜터님이 생각한 것과 비슷하게 바라보고 있다고 하시며

OK를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권유디 튜터님으로부터 사전에 좋은 얘기 많이 들었다는 말도 해주셔서

한번 더 감동받았습니다

권유디 튜터님 최고!!!

빈쓰 튜터님에게까지 OK를 받고 나니 이제 물건에 대한 확신이 생겼고

바로 계약금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매물코칭은 자신의 결정에 확신을 더해주는 것으로

코칭비의 진입장벽으로 망설임이 있는 겪는 분이라면

주저하지 말고 꼭 코칭을 받고 투자하시길 추천드립니다

꽤 긴 시간 빈쓰 튜터님과 매물 및 지역에 대한 여러 이야기를 나누었고

마지막까지 고민되었던 몇가지 문제점에 대해 튜터님께 다 물어보고 답변을 받을 수 있어

정말 의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빈쓰튜터님은 상담시간 내내 너무나도 친절하셨고

저의 부족한 질문에도 성심성의껏 답변해주셨습니다^^

빈쓰튜터님 감사합니다!!

<배운 점>

1. 매물코칭은 선택이 아닌 필수

2. 공급이 많다고 무조건 전세가가 안 빠지는 것은 아니다. 과거 사례로 검증해보고 대응하면 된다


6. 마치며..

월부에 들어와 투자공부를 시작한 지 1년반만에 첫 투자를 하게 되었습니다

월부 커리큘럼을 따라 꾸준하게 정규강의를 들으며

그토록 원했던 월부학교까지 오게 되었고

월부학교라는 환경 안에서 튜터님의 가르침과 함께 해주는 동료들 덕분에

투자라는 결실까지 맺을 수 있었습니다


모든 것들이 동료들보다 느렸고,

투자에 대한 확신을 잘 가지지도 못했던 제가

혼자라면 절대 쉽지 않았을 것들이

월부라는 환경에서 버티고 살아남은 덕분에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제 겨우 첫 투자라는 첫 단추를 꼈지만,

그동안 졸린 눈을 비비며 새벽같이 일어나 임장다니고

의자에 앉아 졸면서 꾸역꾸역 임보를 썼던 시간들을 보상받는 기분이었습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투자가 재밌어 질 거 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 결과 저는 투자를 마무리 짓고 바로 자산재배치를 실행하였습니다

깔고 앉아있던 소중한 종잣돈을 최소한만 남기고 모두 정리하여 다음 투자 준비를 마쳤습니다

그리고 동시에 앞마당을 계속 만들며 다음 투자 물건을 찾고 있습니다

3개월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월부학교는 정말 소중한 경험이었고

그 중심에는 권유디 튜터님과 반원분들이 있었습니다

늦은 감이 있지만, 3개월 동안 함께 해준 튜터님과 반원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반원 분들의 투자소식이 들려오고 있고,

기쁨과 동시에 저도 더욱 분발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매일매일 임장과 투자공부를 이어가고 있는 동료분들 모두

노력하신 만큼 꼭 좋은 결과가 있으시길 바라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배운 점>

환경의 힘은 생각보다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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