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정말 어이가 없다
고3 이래로 이렇게 엉덩이를 오래 붙인 적이 없었는데
휴대폰도 거실에 던져놓고 계속 공부 붙잡고 있었는데
시세 따는 걸 웬종일 해놓고는 고작 3개구밖에 못 딴 것도 그렇고
아내와 여행일정은 미뤄졌지만 그럼에도 시세지도 미리 오늘 제출하려고 예전 조원들과 내기까지 걸었는데 시작도 못했다
마음만큼은 방학 때 비약적으로 성장하고 싶었는데
지독하게 비효율적인 현실의 내가 너무 원망스럽다
이거 그럼 방학 아니었으면 대체 뭐 오늘 무엇을 얼마나 해냈을까
빠르고 똑똑하게 잘 하고 싶은데 허망하다.
댓글
시세따기 구 3개 전체 다 하신거면 잘 하신 것 같아요! 방학이라니 넘 부럽습니다 👍
3개구면 엄청 난건데요!!!!화이팅!!!
충분히 잘하신걸요 빠른 것도 좋지만 정확하게 짚고 가는 것도 좋으니까요! 현자님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