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 강의 듣고 내집마련 했어요
내집마련 중급반 - 같은 예산으로 서울 내집마련 하는 법
권유디, 밥잘사주는부자마눌, 너나위

안녕하세요,
언제나 배움에 가리지 않고 정진하고싶은 미식이 입니다.
'23년 3월, 월부에 입성한 후 스스로 기대하고 간절했떤 1호기를 드디어 하게 되었습니다^^
작년 9월, 실거주중인 0호기를 매도하면서 바로 할 줄 알았던 마음과는 달리 4개월이라는 시간이 걸리고 말았네요!!
돌이켜보면
0호기를 매도하기 전과 후, 공부한 것을 실천하는 과정에서 생각보다 쉽지 않음을 깨달으면서
진정한 투자는 정말 집 한 채를 사는것에서부터 시작이구나 라는 것을 절실히 느끼는 시기였던 것 같습니다.
'24년까지 꼭 1호기를 하겠다고 선배님들, 그리고 동료분들께 확언까지 했는데
아쉽지만 ‘24년에는 못하더라도 ’25년 1월에 할 수 있게되어 늦게나마 경험담 올려봅니다. ㅎㅎ
'24년 9~10월 : ‘괜찮은 걸까?’ 하는 마음속에 시작된 1호기 후보 선정
0호기 매도 계약을 하고, 거주분리를 위한 월세집 마련과 이사준비는 거의 동시에 진행되었습니다.
월세집을 마련하는것을 준비하면서 실제 TOP3를 선정하고
매물을 보러 다니던 시기는 잔금 전부터 시작했는데요,
1) 저환수원리라는 원칙 속에서 제 투자금 범위 안에서 가장 좋은것이 무엇일까? 라는 확신.
2) 그리고 추가 대출규제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전세입자를 맞추는것에 대한 두려움.(잔금에 대한 리스크)
이 두가지 걱정이 제 머리에서 투자를 하고싶은 마음을 꽉 잡고서 놓아주지 않았습니다.
1번은 가장 좋은것인지, 그리고 저평가인지를 끊임없이 고민하게 해주는 요소였고, 저는 마음속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것을 내가 가진 가장 큰 돈으로 투자해야하는게 이게 정말 좋은 물건일까?’라는 생각에서 벗어나지 못했
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잘 모르겠는 것은 동료분께 질문드리면서 조금 더 지역에 대한 이해, 내가 투자하는 물건에 대한 이해도는 높
아 졌지만, 이 시기에 제가 선정한 TOP1은 금액 협상과정에서 반나절 사기에 다른 투자자에게 팔리고 말았고,
2번 물건 또한 협상마저 하지 못하고 놓아주고 말았습니다.
그렇게 저는 이 궁금증을 가진 채로 10월 말에 다가온 아너스 모임에서 라즈베리 튜터님을 뵙게되었고,
1번 질문에 대한 부분을 어느정도 해소하게 되었습니다.
★ 라즈베리튜터님 가치평가에 확신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라즈베리튜터님 아너스모임 후기-
https://weolbu.com/community/1865560?inviteCode=B939AA&utm_source=user_share&utm_medium=referral&utm_campaign=user_share_button
[ 복 기 ]
1) 아쉬운 점
- 앞마당을 만들면서 조금 더 선명하게 만들어 두었다면 조금 도 확신있게 금액 협상을 했을 것 같다.
- 2번 물건의 가격을 보고 과감히 가격을 내려볼 용기를 내지 못했다 (용기가 필요하다)
2) 잘한 점
- 궁금증을 주변 동료분께 물어보고, 거인의어깨를 빌려 맞게 설정한 것인지 확인했다.
'24년 11월~12월 : 진급을 앞 둔 회사(환경) vs 1호기 투자(목표)
‘좋은 시절이 다 갔구나’ 싶을 정도로 진급을 앞 둔 저희 마음 속은 앞의 2개월간의 목표를 이루지 못한 채
회사일과 진급 준비에 매진해야 할 시기에 접어들었습니다.
사실 이 시기에도 진급준비 보다는 1호기를 투자하고 싶다는 열망이 가득했기에 갈팡질팡한 것이 사실입니다..ㅎㅎ
하지만 이성적으로 판단했을 때
1) 진급준비를 함으로써 얻게되는 미래의 종잣돈을 조금 더 당길 수 있다.
2) 다시하려면 1년 후를 바라봐야 한다.
위 두가지 때문에 11~12월에는 진급 준비에 집중하자는 생각으로 매물임장에서 집중을 잘 못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어느순간 깨달은 것이 점점 1호기 준비에 대한 생각이 멀어지더라구요,
이런 마음을 다잡기 위해서 돈독모와 같은 월부환경에서 투자마인드를 다잡으려고 노력했습니다.
★ 김딴딴튜터님, 행복한노부부튜터님, 부주낙낙튜터님 용기와 인사이트 주셔서 감사합니다
12월 중순에 접어드니 다시한번 연말까지 집중하기 위해 TOP3를 다시 뽑고
크리스마스를 빼고는 12월 31일까지 매물임장과 발품팔아 부동산에 직접 돌아다니는 일에 집중했습니다.
그러던 중
매물코칭이 다시 시작되었다는 반가운 알림!!
제가 본 매물들 중에 TOP2를 선정하여 매물코칭을 하게 됩니다.
12월31일, 매물코칭을 해주신 한가해보이 멘토님께서는 제가 선정한 TOP2를 보면서
충분히 가치있고 TOP1이 근소한 차이로 TOP2보다 좋은게 맞다는 확신을 주셨습니다.
하지만 싱글 투자자인 저에게 이 돈은 한번 투자하면 다시하기까지 오래 걸릴테니 조급해하지 말고
한번 더 알아보라고 해주신 말씀이 있었습니다
1) A앞마당의 가격결정요소가 ‘교통’인 것은 맞다. 하지만 입지가 덜하지만 신축인 단지는 상품성이 좋기 때문에 사람
들이 좋아할 것이고, 앞으로 가격이 더 올라갈 수 있다.
2) 59타입만 보지 말고 84타입도 보는게 좋다. 잔금에 대한 리스크가 충분히 있지만 ‘전세가 낀’ 물건이거나 ‘신축’의
전세는 전세대기자가 있을수도 있으니 이런 단지들도 확인해보면 좋겠다.
사실 그동안 59타입만을 본 이유는, 전세는 없지만 전세수요가 생각보다 별로 없다는 사실로 인해 잃지 않는 투자를 하려면 잔금이 가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였습니다. 더불어 신축은 생각도 못했던게 사실입니다.
저는 멘토님의 이야기를 듣고, 다시 한번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것에 투자하기 위해 ‘24년의 투자를 ’25년으로 이
어갔습니다.
★한가해보이멘토님, 더 좋은 것을 투자하기 위한 가르침 감사합니다
-한가해보이멘토님 매물코칭 후기-
[24.12.31 매물코칭 후기(한가해보이 멘토님) 미식이] 생각하지 못한 부분을 깨닫게 되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https://weolbu.com/community/2132782?inviteCode=B939AA&utm_source=user_share&utm_medium=referral&utm_campaign=user_share_button
[ 복 기 ]
1) 아쉬운 점
- 진급준비에 제대로 집중하지 못해서 투자와 본업 둘다에 충실하지 못했던것 같다.
2) 잘한 점
- 정신을 다잡기 위해 월부환경에 있으려고 노력했다.
- 거인의 어깨를 빌려 조급함에 휘둘리지 않고 더 좋은 기회를 잡을 수 있게 되었다.
'25년 1월 : 최선을 다해 1호기에 투자하다.
'25년 1월이 되어 저는 한가해보이님이 말씀하신, 84타입, 그리고 신축중에 59, 84타입이 무엇이 있는지
네이버부동산과 앞마당을 정리하면서 본 물건을 정리해봤습니다. (가치순으로 나열)
1) ‘설마 내가 이곳을 볼 줄은’ 임장하면서 진짜 별로라고 생각했던 신축59타입
2) 가치에 비해 확실히 쌌던, 하지만 그 이유가 있었던 구축84타입
3) 입지가 덜하지만 상품성이 뛰어난 신축84타입
이중에서 1번은 한가해보이 멘토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열기가 식지 않은 단지였습니다
주중에서 많은 사람들이 보고가는 단지였기 때문에 가격이 꺾이지 않고, 적어도 5천만원을 깎아야 했던 저에게는
도전해봤지만 조정이 안되어서 PASS
2번은 이미 많이 물건을 봤던 구축84타입으로, 리모델링 이슈로 인해 가격이 주변 단지들에 비해 지금의 시장에서는 아직 오르지 않은 단지였습니다.
하지만 구축인 점과 리모델링이라는 꼬리표를 달고있어서 전세가격이 전혀 오르지 못하는 기미를 보여서
이 물건은 내가 전세를 빼는게 아니라 전세를 낀 물건을 사야한다는 전제조건이 있었기 때문에(잔금리스크)
저렴한 물건을 확인해본 결과 PASS
3번은 환금성이 떨어지는 단점과 입지가 조금 덜하다는 특징이 있었습니다. 엄연히 보자면 저환수원리의 기준에서 ‘환’에는 맞지 않는 단지였지만, 주변이 이미 아파트 숲을 이루고 있기 때문에 환금성이 어느정도 해소가 될 것이라는 멘토님의 말씀을 기억하면서 물건을 확인해봤고, ‘아 여기는 충분히 가능하겠다’라는 확신이 생겼습니다.
그 이유는,
1) 이 단지는 아직 사람들의 접근이 덜했다 라는 생각 (부사님이 조정해준다는 신호를 받음)
2) 인근이 다 구축이었기에 전세수요가 확실히 있을 것이다
라는 생각이 부동산을 방문하면서 느꼈기 때문입니다.
저는 해당 생활권의 부동산을 모두 돌면서 더 좋거나 저렴한 물건이 있는지 쭉 알아봤습니다.
부동산을 돌면서 이런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젊은친구 노력이 대단한데~ 요즘 친구같은 사람들이 너무 많아~, 대기가 있을 정도야!’
‘그 돈으로는 힘들어. 이동네는 안될 것 같은데? 다른곳 추천해줄게’
‘그 돈으로는 저층밖에 안되요’
20곳을 들렸다고 생각하면 10곳 정도는 이런 추천을 해주신것 같습니다
★ 그 중에도 친절하게 봐주셨던 부사님들 감사합니다
하지만 저는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서도 포기하지 않았던 것은,
멘토님이 주셨던 용기와 내 노력이 언젠가는 좋은 기회를 가져다 줄거라는 희망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부동산을 돌아본 결과, 제가 본 물건이 제일 싸다는 확신이 들었지만
전세물건 1개가 왜 아직도 안나가는 거지? 에 대한 의심이 들어서
전세물건의 부동산에 세입자 컨셉으로 전화를 해봤습니다.
그리고 그전에도 부동산을 발품팔아 돌면서 전세물건 1개가 왜 안나가는지 계속 문의를 해봤습니다.
알아보니 ‘이 단지도 전세는 구축보다는 잘나가겠지만 잘 안빠지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제가 본 물건이 구축에 비해서는 좋지만, 단지안의 물건중에서는 컨디션과 위치가 좋다고 할 수는 없었습니다.
‘그렇다면 올라온 물건중에 내가 빠뜨린 물건이 있는지 다시 봐보자’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서, 제일 싼 것보다 조금 더 비싼것들중에도 한번 알아보고, 못봤던 물건을 전화로 문의해봤습니다.
‘어, 전세가 00원이나 껴 있다고?’
이전 전세시장에서 전세가격이 쌌기 때문에 큰기대가 없던 저에게는 ‘이 물건이 기회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국 저는 그 물건을 가격 조정과 전세신규계약을 통해 ‘기회’로 만들어 잡았습니다.
[ 복 기 ]
1) 아쉬운 점
- 1번 물건을 조금 더 파볼걸 그랬나? (3번을 해보고 나니 느꼈던 생각)
2) 잘한 점
- 부동산 사장님의 말씀에도 흔들리지 않고 행동했다.
- 남들이 기회를 만들어주는 게 아니라 내가 기회를 만든다는 것을 실천으로 옮겼다.
마치며-
사실 저는 매물털기를 했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노력을 안하지는 않았습니다.
저같은 초보자도 1년 이상 월부에서 기초강의를 듣고, 여러 거인의 어깨에 기대며 결국 투자했습니다.
하다보니 저는 생각보다 용기가 없고 인내가 떨어진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ㅎㅎ
이 글을 보면서 저와 비슷한 상황에서 어려움을 겪고 계신분이 있다면,
거인의 어깨에 기대고, 환경안에서 꾸준히 노력하다보면 되실거라고 믿습니다
★ 마지막으로, 함께했던 지투에서 많이 가르쳐주신 까르멘님, 개인적인 질문도 잘 받아주셔서 좋은 경험 했어요 감사해요!! 그리고 용기 주셨던 많은 동료분들 감사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미식이님~!! 너무너무 축하드리고, 고생 많으셨어요!! 해내셨네요!! 디테일하게 하나하나 복기해두시는 것도 정말 좋네요!! 앞으로 투자도 응원합니다!! 👏👏👍👍
미식이님 1호기 축하드려요!!!월별로 복기한것이 인상적이네요. 다주택자 가자!!!
와아 멋져요 미식이님!! 해내셨네요!! 최고다 증말!! 얼마나 고생하며 치열하게 고민하셨을지 복기를 통해 느껴지네요! 보유하는 과정에서 분명 확신이 되실것 같아요!! 넘넘 축하드려요!! 빠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