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축 아파트 옵션의 모든 것 [에스더케이]

안녕하세요

에스더케이입니다 :)

최근 신축 입주가 많은 지역을 다녀왔는데요.

입주장으로 물건이 쏟아져 나오는 상황을 보며

'만약 내가 신축 물건을 갖고 있는 투자자라면?'

감정 이입해 보았습니다.

빠르게 전세를 뺄 때 중요한 것은

1.가격, 2.이사 시기,

3.상태(동,층,향,옵션) 등이 있을 텐데요.

이번 글은 '상태', 그 중에서도 신축 아파트 옵션에

관해서 풀어보겠습니다.

1. 유상 옵션의 종류

흔히 접하는 유상 옵션으로는

1.발코니 확장, 2.시스템 에어컨, 3.마루, 4.중문 등이 있는데요.

※ 발코니 확장

구축 아파트도 확장된 매물이

매매, 전세 수요가 많은데요.

즉, 발코니 확장은 사실상 필수가 되었습니다.

한국경제 유튜브 채널 '집코노미'에 따르면

2023년 분양된 서울 아파트

발코니 확장 비용 평균은

84타입 기준 약 2200만원이었다고 해요.

하지만 옵션 비용은 단지마다 다른데요.

출처: 잠실래미안아이파크 입주자모집공고문

예를 들어, 송파구 잠실래미안아이파크의 경우

59타입은 발코니 확장에 약 900만원,

84타입은 약 1,000만원의 비용이 들어서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이 들었습니다.

※ 마루

신축 마루는 보통 강마루를 떠올리시면 되는데요.

강마루는 목재 합판에 필름을 씌운 것으로,

접착제 바른 바닥에 시공하기 때문에

보수나 철거에 비용이 큰 것이 단점인데요.

요즘은 강마루를 기본 마루로 하고,

원목마루를 옵션으로 선택하는 것이

유행이라고 합니다.

여기서 원목마루는 강마루처럼

필름을 씌운 것이 아니라

합판에 나무 원목을 씌운 것이라고 해요.

출처: 트리우스광명 사이트

출처: 휘경자이디센시아 사이트

출처: 오늘의집

참고로

인테리어 플랫폼 '오늘의집'에 따르면

강마루 시공 견적은

20평대 기준 약 200만원,

30평대 기준 약 300만원이었다고 합니다.

2. 풀옵션, 마이너스옵션

출처: 네이버 뉴스

'추가해야 하는 옵션이 너무 많다' 하는 생각도 들고,

'옵션 비용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은 없나?' 하는

생각도 드실텐데요.

우선, 네이버에서 매물 광고를 볼 때,

설명만 봐도 옵션이 얼만큼

잘 되어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 중 혹시 '마이너스 옵션'이라고 적힌

매물을 보신 적 있으신가요?

※ 마이너스 옵션

마이너스 옵션은 기본 골조를 뺀

모든 인테리어를 입주자가 직접 하는 것을

말 하는데요.

출처: 네이버

저는 몇 년 전 구미의 한 단지 네이버 광고에서

'마이너스 옵션'이라는 단어를 처음 접하고,

하남의 한 단지에서 마이너스 옵션 집을

매수자가 풀인테리어한 것을 본 적 있는데요.

이 글을 쓰며 마이너스옵션 집이 또 있는지

네이버 부동산을 열심히 찾아 보았지만

찾기 어려웠습니다.

그만큼 마이너스 옵션은 희귀한 것 같은데요.

마이너스 옵션의 경우

분양가가 저렴해지는 장점이 있는 반면,

요즘 거의 필수인

발코니 확장도 별도로 해야 하고,

인테리어 비용 상승으로

개별 시공하며 비용도 크고,

하자가 생길 경우

보상 문제 해결도 어려운 등

여러 어려움 때문에

마이너스 옵션을 하는 가구가 아주 드물다고 합니다.

출처: 잠실래미안아이파크 입주 공고문

상기 표는 잠실래미안아이파크

마이너스 옵션에 대한 설명인데요.

마루, 타일, 몰딩, 조명, 창호 등 모든 것을

매수자가 직접 해야 함을 알 수 있습니다.

인테리어 업종에 종사하지 않는 이상

아무래도 힘들겠죠.

추후 신축 아파트를 매수하는 경우가 있다면,

마이너스 옵션을 선택함으로써

얻는 편익과 비용 중 어느 것이 더 큰지

잘 따져보고 결정해야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아파트 옵션 중

발코니 확장, 마루, 마이너스 옵션에

대해서 다뤄봤는데요.

옵션은 분양가에 더해져

취득세를 결정하는 만큼

내 투자금과 상황에 맞게,

또한 전세 시장 상황에 맞게,

너무 과하지도 너무 부족하지도 않게

결정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