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떨어진다는데..." 아파트 거래량 '반토막' 됐다

안녕하세요, 제주바다입니다.

이 글은 아파트 거래량이 반토막이 났다는 이야기,

더 떨어진다는 이야기가 들릴 때 

일반적인 결정을 하는 사람과 ‘자산’을 만드는 사람들의 행동이

어떻게 다른지 알려드리는 글입니다.

엊그제 명절을 보내러 운전하며 내려오는 길이었습니다.

남편이 저에게 걱정스럽게 물었습니다.

"요즘에 집 사는 사람이 있어? 더 떨어진다는데…

경제도 안 좋고, 내 주변에는 집 산다는 사람이 없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최근에 결혼식장에서 만난 대학동기가

회사에서 1억 가까운 엄청난 성과급을 받는다는 이야기를 저에게 하면서

이런 질문을 했습니다. 

작년에 우리나라 수출 기업들이 좋은 실적을 잘 내서 안심이 되는게 아니라

이제 마지막 불꽃이지 않을까하는 불안감이 더 큰 것 같았습니다.

실제로 2025년 1월 서울, 경기, 인천의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최근 4년 월평균 거래량의 절반수준도 되지 않고, 지방광역시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물론 1월이 다 채워지지 않았지만, 

직전 24년 12월 대비해서 봐도 심각한 수준이 맞습니다.

매수심리도 지갑도 꽝꽝 얼어붙어버린게 숫자에서 고스란히 나타나고 있습니다.

수도권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국이 비슷합니다.

저 표의 숫자 속에서 이런 이야기가 들리는 것 같습니다.

‘정말 부동산은 이제 끝났다는데 불안하다…’

‘역시 일본처럼 간다는게 맞는 말이었어…’

‘저출산, 인구가 줄어드는데… 집은 자산이 아니야…’

이런 거래량이 특별한 걸까요?

저와 같이 과거시장을 짚어보겠습니다.

그 때와 지금이 어떤 점이 같고, 어떤 점이 다른지를 알아보면

여러분이 어떻게 행동하셔야할지가 보이실거에요.

아래 표는 2006년부터 2024년까지의 아파트 매매 거래량입니다.

하늘색 글씨는 연평균대비 거래량이 낮은 구간이고,

빨간색은 거래량이 많아서 튀는 구간을 표시했습니다.

2006년 이후 역대급으로 거래량이 낮았던 시기는 

2008 리먼사태도, 2010~12년 유럽재정위기도 아니였습니다.

인플레이션과의 전면승부를 위해 예상을 뛰어넘는 금리인상이 진행됐던 

2022년이 가장 최악이었습니다.

당시 뉴스에는 온통 금리이야기 뿐이었고 

‘볼커시대’가 온다며 엄청난 공포가 몰아쳤습니다.

(*. 폴 볼커 : 1979년 연준의장 취임 후 기준금리를 

연 10%에서 6개월만에 20%까지 끌어올림)

2022년 금리인상+대출규제+고평가된 가격이 맞물려 

단기간동안 역대급 가격 하락을 겪었습니다.

그리고 2023년 공포스럽게 떨어진 가격으로 자산이 거래되기 시작했습니다.

돈과 용기를 갖고 있는 사람들이 거래가격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서서히 시장은 높아진 금리에 적응되기 시작했고, 

일부 대출 규제가 풀리면서 돈이 돌았습니다.

24년 거래량이 꽤 많이 회복되었고, 

선호도가 높은 단지 위주로 가격이 바닥에서 20%이상 회복했습니다.

이럴 때, 자산을 만드는 사람들은 ‘기회’를 봅니다.

안 될 이유를 찾는 것이 아니라

되는 이유를 찾습니다.

막연한 뇌피셜이 아니라 근거를 가지고 봅니다.

눈 딱 감고 매수결정을 하는게 아니라 

risk를 알고, 대응할 수 있는지를 판단하며 결정합니다.

2025년 현재,

탄핵정국+여전한규제+바닥에서 일부 상승한 가격+경제위기걱정…

다시 돈과 용기를 갖고 있는 사람들이 거래가격을 만드는 시기가 되었습니다.

여전히 연평균보다 낮은 거래량,

2021년 전고점대비 15~20% 이하 가격이 형성된 곳이 대부분입니다.

아직 바닥 가격에서 올라오지 못한 가격에 매수할 수 있는 곳들도 많습니다.

과거 2012년 수도권 시장이 바닥을 찍고 가격이 회복되어 

갈팡질팡했던 2015년도에도 메르스와 탄핵정국으로 혼란했습니다. 

이미 올랐다며 포기한 사람들이 대부분이었지만

그 중에서도 저평가된 곳, 또는 더 나아가 저평가된 가격을 만들어서 

좋은 자산을 좋은 가격에 내 것으로 만든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월부에서 월급쟁이부자들을 만드는 일에 진심을 쏟고 있는 월부 멘토, 튜터들입니다.

그리고 지금 이 순간에도 시장에서 기회를 내 것으로 만드는 분들이 있습니다.

남들이 포기하고 멈출 때, 더 힘을 내서 해내신 분들입니다.

여러분, 더 떨어진다는데…라고 생각하고 멈추는 것은 너무 쉽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라고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쉽지 않기 때문에 소수만이 기회를 잡습니다.

여러분은 꼭 그 소수의 ‘기회’를 잡는 ‘자산’을 만드는 사람이 되시길 진심으로 바라겠습니다.

눈이 많이 내리네요, 안전운전하시고

행복한 설명절 보내시길 바랍니다^^

2025년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제주바다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