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쩡쩡쩡] 월부챌린지 3회 진행중 : 2월 2일차 #2 하루에 기사 하나씩 정독

 

 

고분양가 논란이 제기됐던 서울 노원구 월계동 '서울원 아이파크' 계약률이 90% 수준에 육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단지는 전용 84㎡ 기준으로 분양가격이 14억원대에 공급됐다. 동북권 역대 최고 가격이다.

 

요즘 하도 강남 분양가 뉴스만 접해서 그런지, 서울 동북권역의 14억원대 분양가 (84타입 기준)가 이렇게 까지 놀랄 만큼 큰 금액이었나 싶었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지역 내 주소지 기준 소득 자료만 봐도 이게 얼마나 비싼 분양가인지 실감이 난다. 

‘그 금액을 받아줄 만한 소득을 가진 수요자’가 있는가? 번뜩 강의 때 들었던 내용이 귓가에 맴맴~ㅎㅎ

백화점 매출액, 입점 브랜드만 봐도 지역 거주민들의 소득 수준과 소비 수준을 가늠할 수 있다고 했듯이, 당연히 집값도 그렇겠구나 싶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월말 기준으로 서울원 아이파크 미계약 물량이 10%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12월 말에는 계약률이 70%로 30% 가량이 주인을 찾지 못했는데 1개월새 90%까지 상승한 것이다.

 

그런데 이 금액이 받아들여졌다? 계약율이 90%…..???? 이게 수용이 됐다고? (((띠용……….

이 지표가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생각했다. 

평생 대출로 영끌을 각오한 것인가, 투자수요가 몰린 것인가. 과연 입주때까지 무사히 잔금치르고 입주할 사람은 몇이나 될 것인가.

서울원아이파크는 현대산업이 본사터전을 옮겨서 기업이 들어서는 곳 바로 옆에 지어지는 아파트다. 

광운대-인덕대에서부터 외대-경희대까지 정말 ‘뭐가 없는’ 이 1호선 라인인데 갑자기 광운대에 대기업이 들어서고, 장위뉴타운으로 천지가 개벽할만큼 인근 지역이 탈바꿈을 거듭하고 있다.

이 상황에서 여기가 14억이라면 이게 지금 저점인가, 고점인가?

여기가 14억이라면 강남은 대체 얼마나 더 큰 폭으로 차이를 두고 가격이 상승할 것인가?

정말…. 시세조사를 하며….1,2천만원의 금액에도 몇번씩 마음이 바뀌는 내가 한없이 초라해지는 분양가다. 


 

앞서 지난해 11월 분양 당시 평균 14.9대1 경쟁률 기록했지만, 고분양가 논란속에 전용 105㎡ 이상 대형 평형이 절반 가까이 미달됐다. 전용 84㎡에서도 당첨자 일부가 계약을 포기하면서 558가구가 무순위 청약 접수를 받기도 했다.

 

서울에서도 중심지, 소위 ‘부촌’이라고 하는 곳들이 아니면 대형 평형과 중소형 평형이 일정 갭 차이를 두며 가격이 유지되는 곳이 드물다고 들었다. 

사람들이 대형평형을 선호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대형평형을 살 여력이 있는 수요자가 많이 없다는 뜻이다. 

그래서 대형평형은 한정된 수요자에게 한정된 지역에서 수요가 있기에 투자에 신중해야한다고…!

(아니 애초에 여기 투자할 돈이 없어요 $_$………..히융…)

서울원아이파크의 대형평형에도 이 내용을 적용할 수 있을 것 같다. 

미달이 나는 것은, 아직 이 지역에 이 가격을 받아주는 수요가 없다는 뜻이구나- 

그리고 작년말에 여기 모하 오픈했을 때 다녀왔는데 대형평형 평면도 완전 꾸리다…개별로임…흠흠..


 

 

“분양가격이 계속 오른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강북 14억원대도 시장에서 어느 정도 수용하는 것 같다”

 

얼죽신에게는 지금의 분양가가 최저가임이 분명하다. 

다음 분양가는 늘 더 오르기 마련이니까-

14억짜리 아파트가 나중에 얼마나 오를지 얼마나 떨어질지는 사실 모른다. 

하지만 그 시점에 그 아파트는 이미 더 이상 신축이 아니고, 얼죽신이 가치를 두는 그 “신축”일 때의 아파트는 14억일 때의 그 아파트이기에, 가치판단은 각자의 몫일 것이다. 
 

하지만 나에게 14억이 있다면 나는 아주 괜찮은 아파트 14채를 샀겠지.. 아니면 7채..!

내가…돈이 없지, 살 매물이 없냐- 

 

~광운대-장위뉴타운 미니분임을 돌며 모하까지 다녀왔던 서울원아이파크이기에 관심이 갔던 오늘의 기사~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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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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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가지user-level-chip
25. 02. 06. 13:10

쩡쩡님 기사에 의견까지 적어주시니 저희 모델하우스 같이 갔던 기억이 새록새록하네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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째째쓰user-level-chip
25. 02. 06. 16:51

음성지원되늘 쩡님의 기사 생각ㅎㅎㅎ 몰입도 장난아니었습니다ㅎㅎ 주3회 접하긴 너무 아까운 글이에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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째째쓰user-level-chip
25. 02. 06. 16:51

음성지원되늘 쩡님의 기사 생각ㅎㅎㅎ 몰입도 장난아니었습니다ㅎㅎ 주3회 접하긴 너무 아까운 글이에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