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행전날의 설레임을 간직한 행복한 투자자가 되고 싶은 여행전날입니다.
와이프와 처음으로 같이 물건을 보러 간 날
"이거 구축인데 수리도 안되어있잖아. 맘에 안드는데…"
물건보고 나오면서 와이프가 저에게 불안한 눈빛으로 한 첫 이야기 였습니다.
이런 와이프를 붙들고
설득하는 과정에서 놓쳤던 부분들까지 다시 점검해 보는 계기가 되었고
와이프뿐 아니라 저 또한 다시한번 확신을 가지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23년 3월 열기를 시작하기 전 부동산 하락론자 였던 제가
이렇게 부동산투자공부를 하고 있을줄은 꿈에도 몰랐었습니다.
더군다나 부동산을 실수요가 아닌 투자를 할 줄은 몰랐습니다.
저는 빠르지 못하고 느린 편입니다.
더군다나 우유부단합니다.
하지만 비전보드에 써진대로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고 있었기에 믿었습니다.
하지만
주변에서 들려오는 동료들의 투자소식들,
처음에 믿고 기다려줬던 가족들도 1년 6개월이 넘는 시점
서울이 상승장마냥 뜨거워지니
불안한 눈빛으로 다 오르는데
언제 투자를 하냐고 물어보기도 했습니다.
실력의 부족함으로 좋은 것을 다 놓쳤다고 자책도 했지만
지나고 보니 조급한 마음이 그린 허상이었지
제 것이 아니었습니다.
사실 저는 24년 1호기가 목표였습니다.
25년 1월에 1호기 계약을 했으니 이것 또한 늦었습니다.
투자후기 또한 늦었지만
제 긴 투자여정 중 1차 계획(2028년) 시작점의 복기를 통해
기억이 아닌 글로 남기려고 합니다.
24년 9월 감사하게도 실전반 광클에 성공해서
멤생이 튜터님의 실전투자 노하우를 배울 수 있었습니다.
투자물건을 찾지 못하고 있었던 저에게 알려주셨던
가격그룹핑 방법을 통해 투자우선단지들을 뽑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부끄럽게도 앞마당임에도 투자우선단지로 뽑힌 단지들 중 매임이 안되어있었던 단지들이 있었습니다.ㅠㅠ
당연히 매임이 안되어있으니 투자는 커녕, 더 혼란스러웠습니다.
복기 후 느낀점
단지분석과 매임의 중요성
실전투자를 위한 선택이 아닌 필수였습니다.
그래서 그날부터 매임을 안했던 단지들의 매임을 바로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다른날 매임을 예약했던 부사님에게서 다급히 전화가 왔습니다.
‘RR 계약직전인 물건이 있는데 집주인과 아는 분이라 내가 내일까지 미뤄놨는데 지금 보러올 수 있어요?’
그때가 아직 업무시간 중 이었지만 하던 일을 정리하고 갑자기 물건을 보러 갔습니다.
저 J입니다. ㅠㅠ
하지만 이날은 왠지 보고 싶었습니다.
가보니 제가 예약한 물건과 같은 가격에 정말 RR특올수리 신혼부부가 살고 있는 집이었습니다.
맘에 들었고 계약직전이라는 말이 맞는지 확인할 방법이 없었기에 일단 네고를 시도해보았지만
당연히 안되었고 다음날 계약하기로 한 분과 계약이 되었습니다.
잘한점
더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한 것 미루지 않고 행동한 점
개선할 점
다른 부동산을 통해 부사님의 이야기 맞는지 확인해 봤어야 했는데 안함
24년 10월 운이좋게 지투실전반에 되었지만 고민이었습니다.
24년 서울 1호기가 목표인데 이 시점에 지방에 가는 것이 맞는지 하지만 평일에 1호기 매임을 하면 된다는 생각에
일단 시작합니다. J인데 자꾸 왜이럴까요? ㅠㅠ
그런데말입니다. 튜터님이 양.파.링 멘토님이라니
일이 풀릴려니 이렇게도 되는가 싶었습니다.
그렇게 지방실전반을 하면서 앞마당 전수조사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현재 앞마당 만들기에 집중하려고 했지만
2%부족했습니다. ( 많이 부족했습니다. ㅠㅠ)
그 당시 양파링 멘토님이 해주신 2가지 이야기가
아직도 마음에 남아있습니다.
투자자는 앞마당 만들기와 투자를 동시에 할 수 있어야 하고
지금은 힘들더라도 언젠가는 그런 모습이 되어야 한다
4,5채 투자한 선배들도 이전보다 더 좋은거를 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있어서
투자를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 지금이 투자의 긴 과정 중이라는 것을 잊은채
이 투자를 실패하면 큰일 날거 처럼 생각하기에 투자를 못하게 된다는 거였습니다.
이 이야기들을 듣고나니 제 어깨위에 있는 돌덩이가 사라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잘한점
멘토님이 조언해주신대로 해보려 했던 점
임장지에 집중할려구 한 점
개선할 점
지방과 수도권 투자물건들을 분리하지 않고 같이 비교하려고 했다가 헤맨 점
아직 무리 ㅠㅠ
그렇게 허우적거리고 있었던 어느날 앞마당 중 한 곳 부사님이 연락을 주셨습니다.
‘전에 이야기했던 로얄동 로얄층 물건이 x.x억에 나왔는데 한번 봐 볼래요?’
이렇게 빨리 연락이 올줄은 몰랐기에 저도 좀 놀랐었습니다.
사실 한달 전 매임할 때만 해도 제가 제시한 가격으로는 안된다며 기다려보자고 했었던 단지였습니다.
집주인이 한달내 급전이 필요했던 물건이었지만
20평대와도 4천정도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 가격이었습니다.
세대당 인구수가 높았던 곳이었고
중간 선호도 생활권에 신축 대장단지
그것도 33평
너무나 매력적인 가격이었고 싸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드디어 1호기가 이렇게 사고처럼 오는 건가라는 생각에
가슴이 콩닥콩닥 할때쯤
멤생이 튜터님이 전화기 넘어 들떠있는 저에게 한 질문
‘전날님 조급한 마음이 드세요?’
그 당시는 아니라고 했지만
조급함 마음에 이 물건과 사랑에 빠진것을 인정하기까지 긴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습니다.
다음날 이 물건이 아니라도 또 투자할 수 있다는 마음에
좀 더 공격적인 네고를 시도보았으나 잘 안되었고
결국 이 물건은 바로 다음날 다른 분에게 매매가 되었지만
이 물건을 통해 투자물건과 사랑에 어떻게 빠지는지 경험해 보았습니다.ㅎㅎ
조급한 마음을 잡아주신 멤생이 튜터님에게 정말 감사합니다.
그리고 이 물건외에 좋은 물건이 있음을 알려준
공이이일 조장님에게도 감사한 마음 전해봅니다.
잘한점
적극적인 네고를 시도했던 점
개선할 점
다른 투자물건도 있다는 생각을 잊고 조급한 마음에 빨리 결정하려 했던 점
내 두손에 투자 물건을 들고 네고를 하자
그렇게 다른 투자5순위 단지를 찾는 도중 서울 상급지이지만
세대수가 작아 눈여겨 보지 않았던 단지가 저평가 되어 있었음을 알게 되었고
볼까말까 고민하느니 한번 보자는 마음에 퇴근 후 매임을 하게 되었습니다.
지난달에도 저평가 단지였지만 투자5순위에는 없었습니다.
이유는 세대수가 적은 단지로 환금성이 문제였기 때문이었습니다.
그 와중에 주변 대단지들과 비교를 하면서 고민이 되기 시작했었습니다.
대단지 지역내 선호초중을 끼고 있는 20평대 vs 세대수가 적은 30평대
하지만 저의 그때 행동으로 인해
결국에는 1호기 물건과 함께 매물코칭 후보단지로 진행하게 됩니다.
쓰다보니 계속 길어져서 출근해야 하니 이후 이야기는 2부로 comming soon~
댓글
오모으모모모모모모 여행전날님 뒷이야기가 너무 궁금합니다!!!!! 1호기 다시한번더 축하드리고 ! 해내신 여행전날님 정말 멋지십니다! 매임의 중요성 저도 다시금 깨닫고 갑니다! 다음 글도 기다리겠습니다!!
1호기 투자까지 이렇게 투자 직전까지 가는 진행이 여러번이어야 가능한것이군요~ 네고가 잘 안되고 물건을 놓쳤을때 금방 마음을 잡기가 쉽지 않았을텐데 바로 지방실전반까지 하시구요~ 그 마음과 실천이 대단하시네요. 이정도 어려움을 가뿐히 넘기신 분들이야말로 투자를 하실 수 있는것같네요. 다시한번 마음을 다잡아야겠습니다~^^ 1호기 너무너무 축하드리구요. 2부 기다리겠습니다~~
조장님~~~ 다시 한 번 1호기 하신 거 축하드립니당!! 후기 읽는데 저도 같이 두근두근하네요 ㅎㅎ 넘 고생 많으셨습니다!! 2호기도 빠이팅하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