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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투자 입문 BEST] 너나위의 저평가 아파트 찾는 법
너나위

안녕하세요
뜻대로 공부가 잘 되지 않고 힘들어 했을 때 너나위님 특강을 들으며 다시금 마음이 뜨거워 한 번 더 힘을 내서 달렸다면, 이번 라이브 코칭을 통해서 다시 투자자로 가져야 할 마인드를 배웠고 제 잘못된 언행과 행동을 돌아보며 반성하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전문 투자자가 되기로 마음을 먹고 저의 30대의 초중반의 시간을 갈아넣으며 혼자 고집스럽게 달려왔던 거 같습니다.
최근 하락장에서 지방 또는 수도권에 투자한 물건들을 매도하며 버티지 못하시는 분들도, 또는 그 기회를 발판삼아 서울로 갈아타신 분들도 계셨지만, 저는 그냥 묵묵히 투자한 물건이 수익이 날때 까지 기다리며 계속 다른 투자 물건을 찾아다니고 투자하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최근 하나의 지방 투자물건을 투자하기 위해 필요한 총 투자금 계산 하던 중.. 아무리 생각해도 취득세 중과를 포함한 투자금이 합당한 투자금액인가?
차라리 나의 애물단지인 몇 채를 매도하며 보유수를 덜고 내 투자금과 뭉친다면 충분히 서울투자가 가능하기에 이렇게 가는 게 더 합리적이지 않을까? 라며 몇날 며칠을 계산기를 두들겨가며 어떤 편익과 치러야 할 댓가가 무엇인지 고민을 해왔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몇 채를 매도하고 1년의 저축액을 더 모은다면 서울 상급지까지 투자가 가능하기에 이 방식으로 가는 게 더 낫겠다 란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러한 결론을 내리고 나니 사실 며칠동안 참 우울했었습니다. 이제 왠만한 지방들을 앞마당을 만들어두었는데 그 과정까지 참 힘들어 혼자 끙끙 앓던 시간들.. 저의 젊음을 지방에다 많은 시간을 갈아넣었던 것들을 다시 갈아엎는다는 게 너무 슬펐었습니다.
그럼에도 마음을 다 잡고 행여나 제 생각과 달리 시장이 움직이더라도 심어온 씨앗들의 밭을 갈아엎기 위해 행동했습니다.
오늘 부동산에 물건을 내놓았습니다. 매도 순서와 매도 계획을 세우고 행동하기 위해 움직였습니다.
그리고 오늘 라이브 코칭을 들었습니다.
“3년 기다리며 안올랐다고 매도 하는 사람이 너무 많다!! 안목? 저평가? 모두 떠나서 싸게 샀다면 엉덩이 무겁게 무조건 기다리면 된다. 부동산의 수익은 힘든 보합장을 견뎌낸 소수의 전유물이다!” 란 말씀을 듣는 순간…
나 잘 못 생각한 건가? 다시 깊은 고민에 빠졌고 한 편으론 다시 서울 투자자가 아닌 전국 투자자로써 정체성을 가져되는 것인가란 설렘과 헷갈림이 공존했습니다.
투자의 방향성은 결국 내 구체적인 상황에 맞게 움직이는 것이겠지만,
무리한 챗수 늘리는 것은 아닐까? 내 저축액 수준이면 이제 수도권을 바라봐도 될 수준인데? 란 고민에 아직 해답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어쩃든 어떤 방향성이든 이 자본주의 사회 속에서 자산을 갖기 위한 행동이란 것은 변함 없기에 두 방향성 전부, 투자자로써의 자산을 취득하기 위한 행동이니 어서 계산기 두들기는 작업을 마치고 행동에 옮겨야겠단 마음을 먹게 되었습니다.
저는 투자자로써 너바나님의 가르침을 있는 그대로 배우기로 했으니, 이게맞는건가 아닌가 란 혼란스러움을 잠시 접어두고 배운대로 앞으로 가면 되는거 겠지요?
투자 공부를 하며 혼자 임장하고 혼자 생각을 많이하고 혼자 결론을 내리고 혼자 피드백을 내리는 과정을 겪길 몇 년의 시간들…
너무 마음이 쿡 찔리는 감정과 그동안의 만났던 동료분들께 죄송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투자는 내가 직접 알아보고 내 스스로 책임지고 가는 거다. 내 투자에 답을 얻기 위해 코칭에 의존하려고, 실전강의에 의존하려고 하지마라. 나만의 생각이 있어야 투자 생활이든 투자 물건을 버틸수 있다
라며 그동안 자신감 넘치게 말헀던 지난 날의 저의 모습을 떠올렸습니다. 너나위님이 그동안 제가 해왔던 말 그대로 라이브에서 하시는 모습을 보고 너무 부끄럽고 반성했습니다.
본인의 방향성조차 이렇게 헷갈려 하는데 누군가에게 조언이랍시고 함부로 그 분들의 실력 성장을 도태시킨 것은 아닐까란 생각에 마음이 좀 힘들고 아팠었습니다.
아직까지 이렇게 주저리 주저리 떠드며 생각정리를 명료하게 하지 못하는 거 보면 아직 배움이 많이 부족한가봅니다
가르침을 받았으면 배운 그대로 행동하고 있었다 생각했었는데, 뛰어난 선배에게 깨진 적 없이, 제 생각들로 딱딱하게 굳어진 저의 투자시간들을 반성해보고 함부로 상대방에게 어줍잖은 훈수질을 반성해봅니다.
요 며칠간 그동안 몇년간 쌓아온 저의 투자자로써의 정체성이 많이 흔들려서 한편으론 제가 그동안 해온 시간들이 틀릴 수도 있다란 생각에 우울하고, 목표를 이루기 위해 몇 년 간을 쓰고 쓰며 다짐했던 계획들을 전면 수정하는 시간들에 가슴이 아팠는 데,
어설프게 사팔사팔 하지말고 엉덩이 무겁게 투자하란 말씀과
내가 모시기로 한 스승이 한 말만 듣고 행동하셨단 말씀에
다시 마음을 굳게 먹고 앞으로 나아가보겠습니다.
진심으로 잘 되길 바라며 가르쳐주신 마음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행복하세요
댓글
참깨조장님 글을 읽으면 많은 생각이 듭니다.. 저도 앞으로 겪게 될지 모르는 일들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고 어떻게 이렇게 구체적이고 세심하게 표현하실 수 있을까 감탄하며 읽게 됩니다 다른 분들 글에선 느낄 수 없는 감성과 디테일이 있거든요 ㅎㅎ 앞으로도 이런 고민과 고뇌를 나눠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남겨주신 발자취를 한걸음 한걸음 따라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