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후기

[내마중 15기 집으로 돌아5는 길이 6쾌한 내집 찾조 현자] 3주차 강의 후기

  • 25.03.01

내집마련 중급반 - 한번의 선택으로 인생의 격차를 만드는 내집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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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부 공부 처음 시작하고 극초반 든 생각

‘와 너바나님 개쩐다 나도 시스템 구축하면 파이낸셜 프리덤 해낼 수 있겠는데?? 크으 저것이 바로 니르바나의 경지구나’

 

본격적으로 임보라는 걸 써가면서 든 생각

‘퇴근하고 저녁먹고 쓰러질 것 같은데 강의에 임보에..주말엔 임장에…이거 똑바로 하고 있는거 맞긴 한가’

 

공부를 하는 중간중간 투자후기와 10억달성기를 읽으며 든 생각

‘아 그래도 내가 헛된 짓을 하고 있진 않았구나. 이 분들처럼 나도 해낼 수 있도록 계속 하던 대로 노력하자’

 

이번 내마기 3주차를 들으며, 그리고 한 달을 마무리해가며 든 생각

‘아이 젠장 가장 마음에 드는 매물 후보군은 어떻게 추려내는거야. 좋은 시기라는데 좋은지를 모르겠어. 그리고 매물 잡아도 뒤에 특약부터 시작해서 인테리어에 세입자 구하기도 해야 하고. 그렇게 매수 과정을 마쳐도 오르는 시간을 버텨내는 과정에서 엄습하는 오판의 유혹들과 인정하고 싶지 않은 상황들까지…어우 배움이 끝이 없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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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배움이 끝이 없다고 해서, 지금까지 지속해온 배움을 관둬선 안 될 노릇이다. 하지만 그 배움이 배움에서 끝나버려서도 안 될 일이다. 자모님이 이전에 말씀하셨듯이, 이 공부가 실전 투자로 이어지지 못한다면 그건 그냥 비싼 취미 하나 한 것이랑 다름 없다고. 너나위님도 강조하셨다. 비싸게 사는 것보다 당연히 싸게 사는 것이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건 어쨌든 ‘사는 행위 그 자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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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와중에 어제 이사를 완료했다. 생각이 짧아 월세로 옮겨가지는 못했다. 그래도 깔고 앉은 돈을 상황에 맞춰 최대한 빼내었다. 예전에 생각만 했던 상황을 실현하니 뿌듯하면서도 비장함이 몰려왔고, 그러면서 동시에 ‘조급함’이라는 녀석이 본격적으로 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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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장 역할을 하면서 조원 분들에게 죄송한 말씀이지만, 솔직히 요며칠간 놀이터를 아예 거들떠보지도 않았다. 이야기를 나누시는 분들을 비판하려는 게 아니다. 다만 요즘 놀이터에 들어가면 거의 조급함 스팀팩 주사 한 방씩 맞는 기분이 든다. 마음의 바다를 고요하게 만드는 게 현재 내게 제일 중요한 일인데, 조급함 쓰나미가 몰아치는 곳에 들어가선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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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땅을 쳐다보고 걷는 사람이 될 순 없다. 하늘을 바라보고 계속 우직하게 걸어나가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그런 자세로 꾸준히 걸어나가도 쉽지 않은 길을 택했지만, 그럼에도 이 커다란 머리통에 비해 소박한 뇌 용량으로 비트코인이나 주식을 하는 것보다는 부동산 공부가 훨씬 걷기에 나쁘지 않은 길이라는 생각을 오늘도 해 본다. 낱말 그대로 그냥 열심히 ‘걸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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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이 되고, 봄이 오며 부동산 흐름에도 봄이 올 수 있겠지만…아직 내 돈그릇과 돈을 퍼올 수 있는 실력은 여전히 옹졸하다. 그릇과 실력을 키워나가다 보면 흐름이 날아가는 타이밍도 올 것이라는 생각도 해 본다. 사실 이런 경우라면 초조하지 않을 수가 없다는 생각도 든다. 하지만 최대한 동요하지 않고, 계속 아는 지역을 늘려나가고, 내가 투자할 수 있는 후보군을 끊임없이 늘려나가보자. 그러면서 전임과 매임 횟수를 3배로 늘려보자. 어쨌거나 발목에선 못 잡을지언정, 무릎 아래에서만 잡아도 어쨌든 잘 한 거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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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나위님, 저는 MVP도 못 받았고..광클도 못 해서 당분간 강의에서 얼굴 뵙기는 틀렸습니다 으흑…..

그렇지만 이번 강의 내용을 다시 한 번 열심히 복습하면서 최대한 나위님의 인사이트를 작은 머릿속에 담아보겠습니다.

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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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다보니 이게 목실감인지 강의후기인지 내 넋두리인지 정체를 알 수가 없는 글이 되어버렸다. 월부생활 하면서 좋은 점이, 온갖 계기로 어쨌든 글을 쓰다 보니 ‘글쓰기’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나는 점이다. 근데 이상하게 글을 쓸수록 알맹이는 없고, 아가리(?) 실력만 늘어가는 것 같단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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