싼 것을 사고 나서는 어떤 일이 벌어질 지를 알고, 책임지고 기다리면서 자산을 모아 나간다.
이미 오른 건 의미 없다. 우리가 할 건 지금 덜 오른 걸 찾는 것. (아직도 실력이 모자란 나를 기다려줘야 할텐데..)
지역 내 단지 선호도를 알아야 좋은 선택을 할 수 있다
서울 아파트 10년이면 4억 번다. 4억을 숨도 안 쉬고 내 월급으로만 벌려면 몇 년이냐고. 그러니까 해야지.
이제는 4급지뿐만 아니라 5급지와 경기도까지 범위를 넓혀서 봐야 한다. 1등뽑기를 철저히 하지 않아도 되니, 지역 내 선호도를 확인하고 내 투자기준과 투자금 범위에 들어오면 투자해라.(아 여기서 절망했다. 단지들이 도망가려 하는구나. 착잡함과 초조함이 생길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거꾸로 생각해 보면, 내가 그래서 이런 시기가 오기 한두달 전에 확신을 갖고 몇 안 되는 앞마당 안에서 투자할 수 있었을까? 그건 아니지. 그러니 절망은 멈추고 하늘을 봐야 한다. 어 근데 비가 오나? 아 내 눈물이구나)
동작구에서 선호도가 떨어지는 단지를 투자할 바엔, 서대문구의 선호도 좋은 단지로 눈을 돌려라(아…자모님 저는 서대문구 선호도 떨어지는 단지 해야될 것 같은데 그럼 노원구의 선호도 좋은 단지로 눈을 돌려야 하는 걸까요 엉엉)
한 채로 끝낼 것이 아니라면, 그 다음 투자까지 고민하기. 그러나 그 다음 고민이 없다면, 지금 가진 돈으로 최선의 하나를 장만하기(투자코칭으로 궁금증을 해결해야겠지만, 마음이 절박해질수록 한편으로는 나는 최선의 하나를 장만하고 나면 뒤가 없겠다는 생각도 같이 커진다는 게 문제).
‘아 이 단지는 이래서 별로인데’ 핑계만 대지 말고 앞을 봐야 한다. 내가 투자하려는 게 후지다고 생각해서 자꾸 안 하고 버팅기면, 다음 서투기에선 이제 경기도만 보라고 할 수도 있다니까?
이젠 자기 투자금 +5천만원까지의 범위에서 살펴보자(사실 이 부분이 제일 이해가 어려웠다. 지난달까지의 강의에서만 해도 +1억까지 보라고는 했지만, ‘실제로 현장에서 1억을 깎을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싶었다. 내 부족한 실력에 너무 큰 꿈을 꿨나 싶기도 하고).
당연히 첫 투자를 앞두고는 벌벌 떨리는 게 정상이겠지만, 이 투자의 목적은 일확천금을 노리는 게 아니고. 내가 투자해 놓고, 그냥 오를 때까지 chill하게 기다리며 그저 월급을 장전하기 위함이다. 투자하고도 두 발 뻗고 편히 잘 수 있어야 한다.
모든 투자는 다 경험이 된다.
꼭 적용할 점
아실에서 단지 즐겨찾기+시세분석을 겸하면 이해도가 쑥쑥 오른다고 한다. 가격이 팍 튀는 시점을 찾아보자. 해봐야지.
단지 선호도 체크 및 예상 수익률 ,수익 계산을 직접 해 보기.
어차피 해봤자 첫 투자이고, 최고의 투자를 하기엔 실력이 부족한 걸 인지하기에 좀 더 침착함을 유지하며 최선의 투자를 위해 단지를 계속 추리고 추리기.
저는 그래도 임장과 임보가 즐거워서 다행인 것 같습니다 자모님. 저의 열정이 앞으로 10년간 똑같이 지속될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열정에 불이 붙어 있을 때 꼭 투자해서 후기글도 올리고 싶은 마음 뿐입니다. 열심히 하는 건 유지하되, 막연히 하늘만 쳐다보는 것이 아니고 하늘에서도 특정 지점을 잘 노려볼 수 있는 실력을 키워나가도록 남은 3월도 달려가겠습니다. 좋은 강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