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태디] 지금 걷고 있는 그 길, 잘 걷고 계신가요?

 

 

 

 

안녕하세요. 요x + 태x' daddy = 요태디입니다.

훗날의 내가 오늘의 나에게 고마워 할 수 있도록

하루 하루를 열심히 보내고 있습니다.

 


 

[2년]

 

월부에 들어온 지 벌써 2년이 되었네요.

 

2023년 3월, 너바나님의 열반기초반 강의를 들으며

 

서행차선을 걸어왔던, 서행차선을 걸으며 온갖 풍경을 보며

여유롭게 거닐던 저에게

 

너바나님의 강의는 ‘부의 추월차선’이 있다는 걸 

난생 처음 알게 해준 강의였습니다.

 

그 2023년의 3월 한달을 보내며, 

정말 금방 부자가 되리란 목표를 이룰 것 같았습니다.

누구나 그랬듯. 그냥 마냥 들떠 있었던 것 같아요.

 


[첫 1년. 받고 또 받았던 시간들]

 

 

2년의 월부 생활 중 첫 1년은 조원으로 즐겁게 보냈고

후반 1년은 조장으로 또 즐겁게 보냈습니다.

 

느린 손, 시대를 따라가지 못하는 컴맹과 IT 문외한.

그리고 ‘임장보고서’라는 낯선 괴물.

또, 첫 분임 약 18km를 걷고 집에 와서 

신생아처럼 잠들었던 기억.

 

그 모든 것이 처음 너바나님의 강의를 들었던 때의 ‘들뜸’과는 달리 

쉬운 게 없었습니다.

 

그래도 제가 가진 유일한 장점. ‘대책없이 긍정적인 마음’ 하나로 

그동안 만나왔던 수많은 조원분들, 조장님들과 

한주 한주, 한달 한달을 웃으며 보냈던 것 같습니다.

 

 

2025년 3월. 저는 지금 실전반 조장으로 한달을 보내고 있습니다.

2년 전 조원으로 참여하며 느리고, 이해 못하고, 도움만 요청하며

만났던 조장님들께 구구절절 매달렸던 기억이 많이 납니다.

 

만났던 그 모든 조장님들을 보며, 천사같았고, 

모든걸 잘하는 것 처럼 보였고

그래서 나는 조장을 하면 안되는 사람이고, 

그저 배우고 또 배우며 

느리게 걸어야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소가 뒷걸음 치다가 운 좋게 쥐를 밟는 것처럼

2023년 10월 지투실전반.  

월부닷컴의 오류(?)라는 소용돌이 속에서
2차 접수까지 가는 우여곡절 끝에 똥손인 저도 

광클(사실 광클이라기보다는 운클)에 성공했습니다.
 

그때의 기억. 충격. ‘이렇게 열심히 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처음 만나볼 수 있었던 튜터님의 실력과 확신 

그리고 인생을 열심히 살아가는 것이 무엇인지

보고 배우고 느낄 수 있었던 소중한 기회였습니다.

 

그 10월이 기점이 되어서, 조금은 달라졌고, 

그리고 1호기를 투자할 수 있었습니다.

월부 들어와 9개월만이었습니다.

 

대부분의 분들이 1호기에 대해 아쉬운 마음이 드시는것 처럼

저 역시 그랬습니다. 

그래도 복기하며 다음 투자는 더 잘해야지 하는 맘으로

흔히 이야기하는 ‘1호기 증후군’은 가볍게 넘어갔습니다.

 

그리고 1호기 투자 못지 않게 중요했던 변화는

용기 내 조장을 신청했던 것이었습니다.

 

24년 2월 지방투자기초반으로 첫 조장을 하면서 

많은 것이 달라졌습니다.

 

 


[그 다음 1년. 조장을 하며 더 즐거웠던 날들]

 

 

첫 조장을 하며 조원들과 지방을 돌며 

즐거웠던 2024년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게 생각납니다.

 

그렇게 한달을 그저 조원분들과 재미나고 즐겁게 보낸 것 뿐인데

운이 참 좋게도 MVP를 받았습니다.

아직도 모릅니다. 

그리고 여전히 미스테리입니다.

왜 제가 받았는지요. 

 

근데 하나는 확실합니다. 

그 때 너무 즐거웠고, 순간 순간이 다 기억에 남고

봤던 단지들 역시 선명하게 기억이 난다는 겁니다.

 

처음으로 조장을 하고, 

그 이후 정규강의에서 계속 조장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제 처음 1년을 생각하면, 또 첫 1년의 제 마인드를 생각하면

있을 수 없는 일들이었습니다.

 

2024년 3월 열기반에서 너바나님과의 만남에 선정되고

2024년 4월 실준반에서 최고의 기버로 선정되고

2024년 5월 지기반에서 강사와의 만남, 최고의 기버로 선정되고

2024년 6월 실전반을 가게되고

2024년 11월 열중반에서 강사와의 만남에 선정되고

2024년 12월 서기반에서 다시 MVP를 받게 되고

2025년 3월 지금은 첫 실전반 조장을 하고 있습니다.

 

자실을 하는 기간을 빼고 월부에서 보낸 모든 강의에서 

멘토님 튜터님을 만날 기회를 주셨고, 

MVP나 기버상을 주셨습니다.

아직도 모릅니다. 여전히 미스테리구요.

 

늘 그랬듯이 조원분들과 

한 달을 재미나고 즐겁게 보냈습니다.

 

그래서 모든 달의 모든 조원분들이 생각납니다.

 

어떤 장소에서 무슨 이야기를 나눴는지

 

지방의 어떤 단지에서 동네 축제를 다같이 모여 구경하던 기억.

한 조원의 닉네임과 똑같은 교회 앞에서 사진을 찍었던 기억.

세차게 비가 내리는데 양말 다 젖고 발에 물집 다 터지는데 

편의점에서 새양말 사서 갈아신었던 기억.

늦게까지 매임을 하고 다같이 모여 허겁지겁 말 없이 곱창을 흡입했던 기억.

 

하나 하나의 장면들이 제 마음 속 저장소에 차곡차곡 쌓여있습니다.

 

그렇게 걷고자 하는 길을 걷고 있습니다.

 


 

[잠시 멈춤. 그래도 걸어가는 중임을]

 

 

2024년 8~10월 건강이 급격히 좋지 않음을

느낄 수 있었고, 그 때 다 내려놓고 잠시 멈췄습니다.

 

‘대책 없이 긍정적인 마음’ 

이 하나가 유일한 나의 장점인데 

무너지는 건 한순간이었습니다.

 

하고자 하는 마음이 눈녹듯 사라지고, 

걷고자 하는 그 길이

즐겁게 느껴지지 않았고, 

걸어왔던 그 길이 무의미하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그런 날들이 반복됨에도, 

핸드폰의 알람도 반복되었습니다.

 

그동안 알고 지냈던 투자동료들이 

150명이 넘으니 

참 열심히도 알람이 매일 울렸습니다.

 

‘여전히 걷고자 하는 그 길을 걷고 있구나’

‘이 분 참 여전하시네…목실감 보면 힘들어 하면서도 계속 하시네’

 

나는 멈췄는데 나와 즐겁게 했던 모든 동료들은 계속 걷고 있구나

 

그런 동료들을 보며 내가 멈췄다는 생각으로 바닥을 향하는 것이 아니라

나도 동료들과 힘께 여전히 그 길을 걷는구나라는 생각으로 앞을 향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24년 11월 열중반. 독서로 다시 시작했습니다.

 

 


 

[지금. 첫 실전반 조장]

 

기초반 조장의 경험은 있으나, 

실전반은 클래스가 다를 것 같다는 두려움.

만나는 조원들의 역량이 모두 나보다 뛰어날 것임을 디폴트로 가져가는 마음.

 

 

무엇을 해도 부족할 것이기에, 

그래도 그나마 가진 장점인 ‘긍정적 마음’으로 

조원분들과 한 달 재미나게 하자.

 

그래서, 또 1년이 지나더라도 

조원분들과 어떤 장소에서 무슨 이야기를 했는지

어디서 무슨 사진을 활짝 웃으며 찍었는지

그 모든 것을 기억할 수 있는 한 달이 되자.

 

사전임보를 제출하고, 절반을 걸어온 지금

여전히 걷고자 하는 그 길을 즐겁게 걷고 있음이

행복한 마음으로 걷게 하는 동력이 되는 것 같습니다.

 

 

임장지를 선명하게 아는 것의 출발은 

지도를 확대하고 축소하는 것의 반복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꿈을 향해 걷는 이 길도

때론 확대하며 걸어가는 길의 방향을 보고

때론 축소하며 오늘 하루를 충실히 걷는 것.

 

지도를 확대하고 축소하며 자꾸 들여다 볼 수록 

선명해지는 앞마당처럼

 

우리가 걷는 그 길도 조금씩 선명해지기를 소망합니다.

 

 

모두에게 행운이 있으시기를.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찹쌀붕어빵user-level-chip
25. 03. 22. 01:28

조장님 와 ?네? 사임제출하시자마자 매임 준비하시면서 나눔글이요? 몸이 10개인거 맞으시죠? ㅎㅎㅎ 조장님 나눔글은 항상 따뜻하네요~ 오늘도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짱이사랑맘user-level-chip
25. 03. 22. 07:14

조장님이 걸어오신길이 생생하게 느껴지는 글이네요. 저도 요새 우당탕퉁탕 하느라 넘 정신이 없었는데 정신 바짝 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

레이디조조user-level-chip
25. 03. 22. 09:42

태디님 이제 월학가즈아! ㅎㅎ 늘 꾸준히 하시는 모습 보기죠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