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정산 시즌이 다가오면 자주 등장하는 단어가 있죠.
바로 ISA와 IRP입니다.
특히나 국장은 지고 미장이 뜨는 요즘 같은 때는,
주식 수익에 대한 비과세, 세액공제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서
ISA와 IRP를 많이들 찾고 계십니다.
두 가지 모두 절세에 유리한 금융상품이기 때문입니다.
(정확히 무엇인지 몰라도
얼핏, 어쨌거나 세금 덜 내는데 좋다! 정도 들어보신 분들도 많으실 것 같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도대체 뭐가 다른 건지 모르겠다”는 거죠.
누구는 IRP 먼저 하라고 하고, 누구는 ISA가 먼저라 하고…
이말 저말을 듣다보면 마냥 헷갈립니다.
그래서 오늘은!
둘의 핵심 차이부터, 누가 어떤 걸 먼저 하면 좋은지,
완전히 쉽게 정리했습니다.
ISA와 IRP는 사실 기본 개념 자체가 다른 상품입니다.
ISA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라고 하죠.
저 말을 풀어보면…
개인이 갖고 있는 여러 개의 예적금, 펀드, ETF 등
다양한 금융 상품을 단 하나의 계좌로 통합해서 굴릴 수 있는 겁니다.
이자, 배당소득, 매매 차익 부분에 세금이 면제되거나 감면됩니다.
수익에 대해서 비과세 혜택을 주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수익이 클수록. 수익을 낼수록. 세금을 아낀다” 기억해두세요.
IRP는 개인형 퇴직연금이라는 말로
내가 막 투자를 계속 하고 이런 게 아니라 퇴직 연금 넣어두는 계좌입니다.
내가 노후를 위해, 퇴직한 미래를 위해 매달 얼마씩 돈을 넣어두는데
그 낸 돈에 대해서 세금을 덜 내도록 혜택을 줍니다.
그리고 그간 낸 돈은 퇴직 후 연금 형태로 수령하게 되죠.
그렇기 때문에 “지금 돈 넣어두면 세금을 환급해준다”
“그렇게 쌓인 돈은 60세 이후 연금으로 꺼내 쓴다” 기억해 두세요.
(물론, 나중에 연금으로 받을 때 연금소득세가 조금 붙긴 하는데
지금 당장 돌려받는 세금액수가 더 커서 IRP가 더 이득입니다.)
항목 | ISA | IRP |
---|---|---|
목적 | 재산 증식, 목돈 관리 등 (수익 비과세) | 노후 준비 중심 (연금 관리의 세액공제) |
세제 혜택 방식 | 수익에 대해 비과세 | 납입액에 대해 세액공제 |
절세 타이밍 | 수익 실현 시 | 연말정산 시 |
인출 시기 | 언제든 자유 | 만 55세 이후 (연금 수령 시 혜택, 나이 최근에 바뀔 수 있어요!) |
투자 상품 | 예적금, 펀드, ETF 등 | 예적금, 펀드, ETF 등 유사 |
연간 한도 | 연 2,000만 원 (비과세 한도: 일반형 200만 / 서민형 400~600만 원) | 연 1,800만 원 (세액공제 한도 : 700만 원) |
중도 인출 | 자유롭게 가능 | 원칙적 불가 (패널티 있음, 연금이기 때문에) |
수수료 | 거의 없음(별도 매매수수료, 위탁수수료 가능) | 수수료 있음 (운용사에 따라 다름) |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정답”은 없습니다.
왜냐하면 개인이 처한 상황에 따라 다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상황에 따라 더 유리한 가입은 있습니다.
IRP는 최대 700만원까지 세액공제가 가능합니다.
세율에 따라 115.5만원까지 세금 환급도 되고요.
(이 부분은 특히 직장인이라면 강력 추천드립니다.)
단, 전제 조건이 있습니다.
만 55세 되기 전까지 인출하지 않아야 유리합니다.
그 이전에 인출하면 연금저축인데 미리 빼서 쓰는 거라 패널티가 있습니다.
말씀드렸다시피 IRP 연금저축은 미리 빼 쓰기 어렵지만
ISA는 언제든 투자금을 꺼낼 수 있습니다.
내가 하는 투자 수익에 대해 비과세 혜택을 받는 것이 ISA이기 때문에
긴급 상황에 유리하죠.
이제 막 재테크를 시작하신 초보 분들께도 ISA는 비교적 진입장벽이 낮습니다.
그리고 사실은 ISA는 투자 수익에 대한 비과세
IRP는 노후대비용, 세금 환급이기 때문에
할 수 있다면 가급적 모두 가입이 좋습니다.
그래서 보통 절세 전략으로 둘 다 가입을 추천합니다.
막간팁!! ISA+IRP 동시 가입하면 얼마나 절세되나?
이 부분을 가장 궁금해하시는데요.
정확한 수치와 조건 기준으로 정리드립니다.
✔️ ISA: 비과세 최대 92.4만 원(추정)
👉 만약 서민형에서 600만 원 수익이 났다면:
✔️ IRP: 세액공제 최대 115.5만 원
👉 따라서 세액공제 환급 최대
→ 최대 절세액 두 개를 합하면? 207.9만원 절세 가능!
연령대 / 상황 | 추천 전략 |
---|---|
20대 / 사회초년생 | ISA부터 시작 (유동성 중요) |
30대 초중반 | ISA + 연말 IRP 납입 |
30대 후반~40대 | IRP 비중 확대 + ISA 병행 |
50대 이상 | IRP 수령 준비 + 안정형 상품 전환 |
프리랜서 / 자영업자 | ISA 우선 (IRP 세액공제 효율 떨어짐) |
IRP로 한 번 더 예를 들여보면,
총급여 5,500만원 초과자 고소득자 기준, 700만원 세액공제가 가능한데요.
이걸 계산하면 700만원 x 13.2%(세액공제율) = 92.4만원 입니다.
즉, IRP 가입 안 하면 매년 최대 약 93만원 절세 기회를 놓치는 것이죠.
(저소득자라면 세액공제율을 16.5%로 계산하여 115.5만원 환급받습니다.)
ISA의 주의사항은 “비과세 한도”가 있다는 점입니다.
아무리 많이 비과세를 받고 싶어도 한도가 있어서
그 이상은 비과세를 받을 수 없어요.
일반형은 400만원, 서민형은 600만원까지 가능합니다.
IRP는 앞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너무 빨리 인출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먼저 인출하면 퇴직소득세 + 기타세금까지 붙어서 오히려 손해볼 수도 있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ISA와 IRP는 무엇인지,
ISA와 IRP의 정확한 차이는 무엇인지,
상황에 따라 뭘 먼저 가입해야 유리한지,
가입할 때 주의사항은 무엇인지까지 실제 예시와 함께 알아봤는데요.
사실 가장 중요한 건 “지금 당장 만들기” 입니다.
막연히
“만들긴 해야지.”
“다들 만들던데 언젠가 해야지.”
생각만 하고 있었다면,
오늘이 바로 그 첫걸음을 내딛는 순간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소득공제 놓치기 전에,
불필요한 세금 내기 전에,
연말 정산 다가올 때 허겁지겁 하지 마시고
절세 효과 수십만원 차이를 꼭 잡아 챙기시기 바랍니다.
지금 당장 IRP와 ISA 중, 내게 맞는 계좌부터 시작해보세요.
미루면 손해, 시작하면 이득입니다.
그럼 재정석은 다음에 또 좋은 정보로 찾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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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항상 헷갈렸는데 감사합니다:)
와 절세효과까지..! 무조건 써야겠네요~ 쉽게 설명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누릴 수 있는 혜택은 일찍 최대한 많이 누릴 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