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나위 친구 보거라~~마스터님 감사해요^^

 

   복기해보는 과정이 필요한 거 같아 일기 쓰듯이 써내려 갑니다.

   (반말 주의^^)

 

 

음..,, 계약서를 쓰고 나오는 길 눈물이 나오지 않으면 

생각보다 내가 열심히 하지 않은 것이다라고 자모님이 말씀하셨는데…..

(눈물도, 실감도, 웃음도, 울음도, 안 나온 덤덤한 1인 ^^  전재산을 털어 놓고도?!! ^^;;;; )

 

 

 

신혼초 보증금 2000만원에 월세 35만원 빌라에서 시작한 

거지부부는ㅎㅎ 자본주의 “자”자도 모르고 

저축만이 살길이다로 

꼬박 5년을 저축해 만든 현금 3억 5천만원으로 

놀이터가 있는 아파트 전세로 들어가며

집주인의 레버리지가 기꺼이 되어주고^^

(6살딸내미 때문에 놀이터 있는 아파트가 꿈이였다.)

 

현금을 모으는 동안 아이러니하게 

본업을 악착 같이 해내며 본업의 역량은 늘어났다.

(주7일 근무 기본, 주말은 14시간씩 일을 했으니 그도 그럴만하다.)

 

2017년 너바나님의 빨간책을 우연히 읽고 

돈 3000만원으로 집을 살 수 있구나 라는 

나쁜 것 만 배워 비교평가, 앞마당등등은

1도 모르고 갭투자를 하게 된다.

 

처음 사 놓은 인천집은 

주식이라도 하듯이 매일 오르는지 안 오르는지를 

보다가 움직임 없는 시세를 바라보며

아웃오브 안중이 되고 

다시 본업열심 모드.

 

그러던 중, 2020년 코로나대유행

뜻하지 않은 백수생활을 하게 된 그 시점. 

왜 인지 모르게 좋고 또 좋다가 일주일이 

지나자 불안해지는 마음에 투자로 또 인천

집을 산다. (토요일 보고 일요일 계약 ㅉㅉㅉ)

 

2021년. 본업을 더 열심히 해보고자 

단지 내 넓은 평수를 큰 고민 없이 매수하고 (이것도 인천이네 ㅋ)

상승장을 맞으면서 월부강의를 수강하게 된다.

 

기억이 난다. 상승장을 맞이하던 그 시절.

순식간에 오르던 아파트가격들.. 

하늘을 붕붕 나는 기분이였다.

 

태어나 한번도 하지 않은 ppt를 

월부를 하면서 시작하고 , 참으로 많이 부여 잡고 울었다.

열심히도 하는데 잘하는 사람들은 왜 그리 많은지..

 

그냥, 잘하는 사람들의 발톱의 때만큼 정도 하고 싶었다.

그게 월부에 길게 있었던 이유이기도 했다. 

 

3000만원 ,5000만원, 1억 5000만원으로 투자했던 

아파트들은 상승장에서 쭉쭉 오르며 

어디가 끝인가를 보여주는 거 같았다.

 

투자 쪼렙인 그때 그 시절…

그때가 매도의 시기라는 걸 모른 채..

상승장의 기쁨에 취해 있었고 

월부시작한 지 얼마 안되어 

지방저가치 물건도 매수하게 된다. 

 

상승장의 기쁨은 잠시 

모든 투자 물건들은 역전세라는 험난한 시련을 

안겨주었고 한 채, 두 채 해결해 나가는 과정에서 

스펙타클한 경험들을 하면서

오히려 마음의 평정심을 얻었다.

(위기의 순간에 평온해 지는 건 왜일까..ㅎㅎ)

 

역전세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마스터님과 부자대디님의 코칭으로 도움의 손길을 

받았고 

부자대디님의 코칭에서 

투자하지 말고 본업에 집중하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때 머릿속엔

정말 내가 투자공부 할 시간이 없을까?

바쁘긴 정말 ㅎㅎ바쁘지만 

아침 새벽부터 오후 1-2시전까지라는 시간이 

있으니 한번 해보자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쩌면 투자하고 싶은 오기였을지도…

 

그간 투자공부는 바쁜 일에서 우선순위가 아니였다면

이제 우선순위가 되었다.

아침에 나가 뛰어와 일하기를

1년동안 대략 10개정도 앞마당을 만들며 

땡볕 쏟아지는 동작구 언덕에서 결심했다.

“투자든 뭐든 이렇게 까지 하는데 서울에 집 못 사면 바보다”

 

깔고 앉아 있던 집을 바로 정리해서

종잣돈을 만들고 월세로 나왔다.

 

취득세 문제로 가지고 있던 집을 

세입자를 설득해서 이사비, 복비 등등 

요구사항을 다들어 드리고 보내드리고 

매수자 조건 역시 다 들어 주며 

매도했다 .

 

서울로 자산을 쌓기 위해서는 

그렇게라도 해야했다. 

그래도 그 시절 샀던 인천집은  나에게 

수익을 남겨주었고 여기보다 훨씬 나은

서울매수를 위해서라면 

여러가지로 매도는 필요했다.

 

종잣돈은 준비가 되었고 

타켓단지를 찾기 시작했다. 

 

사실, 영끌이다 못해 영혼을 끌어 최상급지를 사고 싶었다.

그동안 배워온 월부 투자기준과는 맞지 않았지만 

최상급지의 가치라면 들고 가고 싶었다.

 

하지만, 투자에서 리스크는 정말 중요한 부분이였다.

가치있는 것  vs 리스크

책임져야 할 가족이 많은 우리에겐 

리스크 였다. 

 

이것도 저것도 할 수 없는 방황의 시간이였다. 

그동안 갈아 넣은

시간에 대한 보상, 현실적으로 접근가능한 단지사이에 괴리…

 

매일 루틴으로 계속된 전화임장 , 매임..

500페이지되는 전임노트는 다 채워져 가고

돌고 도는 느낌 ..

하고는 있지만 끝나지 않을 것만 같은 느낌….

 

그렇게 사이 좋던 남편과도 싸우기 시작했다.

리스크를 정말 싫어 했던 남편은 

많이 오른 최상급지 접근을 

정말 싫어 했다.

 

그 와중에 

내집마련 실전반이라는 강의가 개강을 했고

당연히 조건이 안된다 여겼는데

거의 쉬지 않고 3여년간 들어온 

강의에서 들은 부분이 

내집마련 실전반을 들을 수 있게 

해주었다. 

 

내집마련 실전반에서 

코칭을 받았던 

마스터멘토님을 

만났다.

 

오프라인 수업에서 

너나위님을 만났다.

 

그렇게 많은 월부수업을 듣고도

만날 수 없었던 거인들을

만날 수 있었다.

 

마음도 못 잡고  결정도 하지 못하던 

방황의 시기에 만난 

내집마련 실전반은

결단의 힘을 낼 수 있게 해주었다.

 

욕심으로 가득찼던

최상급지를 매수 할 수 없었지만

빠르게 마음을 정리 할 수 있었고

가족들과 함께

거주 할 수도 있겠다라는 꿈을 꾸고 

싸지 않지만 충분한 가치가 있는

단지를  매수했다.

 

단지 내 거의 모든 부동산에 

전화를 돌리며 생각했다.

매주 물건을 보러 가며 

생각했다.

 

‘환경안에서 결단의 힘을 낼 수 있겠구나’

 

늦은 시간 마스터멘토님은

전화까지 주셨고 

스스로 결단 할 수 있는 

에너지를 주셨다.

 

모든 매수는 아쉬움이 남는다.

아쉬움이 남지 않는다는 건 

거짓말일 수도 있겠다.

 

하지만

지금 내가 처한 상황에서

최선의 선택을 했고 

이 또한 내가 책임지고 나아가야 

한다는 것을 

너무도 잘 알고 있다.

 

인천이라는 작은 세계에 갇혀서 

그 안에서 작은 자산을 쌓을 수 있었던 

사람이 서울이라는 곳을 바라 보게 

되었고 

서울 상급지에 아파트를 

매수할 수 있었다는 

사실만으로도 

기쁜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왜 눈물도 웃음도 기쁨도 나지 않는 

그냥 그저 덤덤한지 모르겠지만^^;;;;

 

앞으로 다가올 투자의 시간이든 

보유의 시간이든 다 지혜롭게 

잘 해결해 나가길 

스스로에게 

격려를 한번 보내본다.

 

 

 

마지막으로,

함께 해주신 마스터멘토님

조원분들 감사합니다^^

 

특히, 오프라인으로 만났을 때 

꼭 질문을 하고야 말겠다는 생각으로 

질문했는데 편안하게 대답해 주신

너나위님 감사합니다.

(같은 학번 친구인듯요 ㅎㅎ)

 

본업과 가족에게 너무 손 놓고 있었어서ㅎㅎㅎ 

본업과 가족에 집중하는 시간을 

보내보겠습니다.

 

그동안 월부에서 함께 

애써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댓글


테크형user-level-chip
25. 03. 29. 20:43

짱가님 고생하셨어요! 전화한번 드릴께요~♡

오늘도 빛나게user-level-chip
25. 03. 29. 23:24

짱앙가님! 드뎌 매수 하셨군요. 상급지라니!! 한동안 무소식이셔서 궁금했는데 희소식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 고생 많으셨어요. !!! 축하드립니다~~^^

그림미로user-level-chip
25. 03. 29. 23:50

짱앙가님 감동입니다!!! 한편의 인간극장을 봤습니다 ;ㅁ; 짱앙가님의 기운을 받아서 저도 힘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