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 2억 들고 어디 갈까요? 딸아이가 곧 학교 갑니다. “서울 vs 경기도"

 

재테크에 관심없던 부모와 아이 출산

 

재테크에 관심없던 사람도 아이가 생기면 눈이 뜨인다고 하더군요.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옛날에는 정말이지 재테크에 관심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돈을 불리는 것은 생각도 안 했고 그저 아끼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하며 살아왔어요.

(물론 이 생각은 지금보니 너무 바보같아 후회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와이프가 임신을 하니

“언제까지 전월세를 살 순 없잖아?”

현실이 보이더군요.

 

정말 집이 필요하겠다 싶어서 아묻따 청약을 넣었습니다.

 

 

청약 공부나 준비도 따로 하지 않았고

원래 살던 지역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넣었는데 덜컥 당첨이 됐습니다.

경기도에서도 좀 동떨어진 곳이지만 당시에는 만족했습니다.

 

아묻따 청약
출처 : 택스워치

 

계약금도 빠르게 냈는데

그 이후 코로나가 터져서 타이밍 잘 잡았다고 아내랑 좋아했습니다.

진짜 주변 집값이 안드로메다로 가더라고요.

 

 

그.런.데…

 

제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딸이 커갈수록 이건 아니다 싶습니다.

대단지, 커뮤니티, 학군… 어느 것 하나 청약 아파트에 없더라고요.

이제와 살펴보니 단지가 좀 작은 편이었어요.

아이한테 미안해지기 시작하고

사람들이 왜 강남, 강남 하는지 알 것 같더라고요.

 

(저희 아이가 좀 많이 활발한 편이고

스스로도 욕심도 많아서 벌써 이것저것 하고 싶어하는 일들이 많습니다.)

 

 

지금 청약 아파트 들어가면

계속 경기권에서 살면서 서울에 진입하지 못할까 걱정입니다.

 

입주는 6개월 정도 남았는데 너무 고민됩니다.

 

 

자산은 그동안 열심히 모은 현금 2억 정도가 있는데,

청약 당첨 아파트에 실입주를 할지 전월세를 주고 서울로 나올지…

아이한테 최대한 좋은 환경을 주고 싶습니다.

 

당첨된 건 감사한데, 좋은 입지는 아닌 아파트.

어떡할까요?

 

 

자녀 초등학교 입학을 앞 둔 학부모의 거주지 고민

 

1. 청약 당첨된 경기도 외곽 아파트가 있어요.

2. 실입주할지 서울에 따로 전월세로 들어가살지 고민이에요.

 

 

사연자분의 상황

 

사연자 : 40대 학부모

가구수 : 3인

가용가능 금액 : 현금 2억

월 소득 : 550만원

월 강제저축 금액 : 280만원 (저축율 50.9%)

청약 당첨 아파트 분양가 : 5억 1천만원

현재 : 전세 거주 중(전세 대출 이자 납부 중)

현재 자녀 나이 : 6세

 

안녕하세요? 월부에디터입니다.

 

당장 따님의 학교 입학뿐 아니라 5년, 10년 후까지

깊은 고민을 가지고 계실 사연자님께 이 글을 드립니다.

사연을 읽으며 많은 분들이 공감하실 거라 생각했습니다.

청약 당첨이라는 기쁨 뒤에,

막상 들어가 살 생각을 하니 걱정이 앞서는 그 마음.

많은 부모님들이 한 번쯤 마주하는 고민이기도 합니다.

 

특히 아이가 활발하고 욕심도 많은 성격이라면,

부모 입장에서는 교육 환경, 커뮤니티, 아이가 뛰놀 공간, 친구 사귀기 좋은 주변까지

하나하나 더 세심하게 따져볼 수 밖에 없죠.

 

 

아파트 내부 키크파크 예상모습
아파트 내부 키크파크 예상모습 / 출처 : G건설

 

 

게다가 이미 저축률이 50% 이상을 기록하고 계셔서

소득대비 자산형성을 위해 정말 애쓰고 계시네요.

 

그래서 에디터도 세심하게

당장 체크하시면 좋을 2가지 현실적인 포인트를 답변으로 마련해봤습니다.

 

 

 

초등학교 배정을 앞두고 체크할 첫 번째 : 전매제한 여부

 

전매제한 확인 후 거주 방향 결정하기
전매제한이란? / 출처 : 서울시50플러스포털

 

청약 아파트에는 ‘전매제한’이라는 것이 입습니다.

청약으로 당첨된 아파트를 일정 기간 동안 팔거나 임대를 놓지 못하게 막아두는 제도로

정부에서 분양받은 집을 당장 팔아 시세차익을 챙기는 등의

투기 행위를 막고자 둔 제한이죠.

 

전매제한이 3년이면, 3년간 팔 수 없고

거주의무가 2년 있으면 입주 후에 실제로 2년 무조건 살아야 합니다.

 

일부 지역은 전·월세 임대도 금지되기 때문에

청약 당첨 후 실입주가 아닌 다른 선택지를 고민하신다면

반드시 공고문에서 전매제한 내용을 확인하셔야 합니다.

 

 

전매제한, 거주의무기간 청약 공고문 예시
전매제한, 거주의무기간 청약 공고문 예시

 

 

만약 전매제한이 있거나 입주 후 거주의무 기간이 있다면

실입주를 선택하실 수 밖에 없을 거예요.

(계약 후 포기하시면 계약금을 날리시거나 특공 자격 박탈을 당하실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고민되는 부분의 방향을 확실히 하기 위해

전매제한, 거주의무 기간부터 체크해보세요.

 

 

 

초등학교 배정을 앞두고 체크할 두 번째 : 

거주 환경에 대한 가족과의 조율

 

 

서울 진입을 꿈꾸고 계신데요.

아무래도 현재 경기권 거주에서 서울로 이사할 때 발생할 비용에 대해

가족 구성원과 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경기 → 서울 진입 때 비용과 주거 수준 변화가 존재하기 때문이에요.

 

 

특히 요즘 서울 전월세 시세가 높은 편이라

경기도 아파트를 임대 놓고 서울로 올라오더라도

생각했던 전월세 금액으로

이전보다 만족스럽지 못한 방 개수, 평수, 주거 환경에 거주하게 되실 수 있습니다.

기존에는 30평대 거주했다면 서울에는 20평대나

빌라, 다세대에 거주하게 되실 수도 있다는 예를 들어 볼 수 있겠네요.

 

 

2025년 전월세 시장 비상 상황 전세가격지수 추이
2025년 전월세 시장 비상 상황 / 출처 : 세계일보

 

 

이런 변화는 어른 뿐 아니라 아이에게도 스트레스가 될 수 있느니

현실적인 논의가 꼭 필요해 보입니다.

 

“지금 서울로 빨리 가는 게 더 중요할까?”

“아니면 안정적인 환경에서 초등학교 저학년을 보내게 할까?”

“갖고 있는 2억 자산으로 좀 더 가능성 있는 매물은 없을까?”

 

차근차근 질문을 써내려가고

두 분만의 방향과 기준을 만들어가시면 좋겠습니다.

 

 

 

작은 팁 하나 드리자면…

 

만약 조급한 마음을 가지고 계시다면 여유를 조금 가져보시면 어떨까요?

마음이 급해지면 우리는 종종 판단력이 흐려지기도 하니까요.

 

청약 아파트에 실거주하며 자산을 더 안정적으로 키우고,

2~3년 뒤, 아이의 고학년 시기나 중학교 진학 타이밍에 맞춰

서울로 올라가는 것도 좋은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여러 방향을 열어두고

우리 가족의 행복이 단단해질 수 있는 환경 선택에 집중하시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사연자님께.

 

당첨된 아파트가 최고의 입지는 아닐 수 있어요.

그리고 사연자 분께서 내리는 모든 결정이 100% 올바른 방향이 아닐 수도 있고요.

하지만 이제 막 새로운 출발선에 선 따님에게는

부모의 판단과 기준이 가장 큰 지도가 될 겁니다.

 

그러니 따님이 밝고 안전하게 자랄 수 있는 곳,

사연자님의 미래 자산에도 도움이 되는 곳으로 

결정을 내리실 수 있도록

차곡차곡 공부를 쌓고 신중을 기하시길 바랍니다.

 

 

앞으로 사연자 분과 가족의 미래가 행복으로 빛나길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

 

언제든 월급쟁이부자들 커뮤니티에 다시 찾아와 주세요.

함께 고민하고 함께 길을 찾겠습니다. 😊

 

 

p.s) 월부에 고민을 나눠주신 사연자분께 감사드립니다.

“월급쟁이부자들은 노력하면 다가오는 더 나은 미래를 믿습니다.”

 

오늘도 더 나은 내일을 위해

도전하는 당신을,

세상 모든 부모님들,

대한민국 모든 직장인을,

월부가 응원합니다.


댓글


지니플래닛user-level-chip
25. 04. 04. 10:51

우리가족을 위한 선택!! 신중하게 해볼게요

수수진user-level-chip
25. 04. 04. 10:51

정말 가족을 위한 선택... 깊게 생각해봐야겠어요!!

소피이user-level-chip
25. 04. 04. 10:51

와 아이 키우기 좋은 의사결정!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