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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나위의 내집마련 기초반 - 월 300만원 직장인이 서울 내집마련 하는 법
자음과모음, 너나위, 코크드림

부동산 강의가 제 사고방식에 큰 전환점을 안겨줬다. 단순히 “좋은 아파트는 뭘까?”라는 막연한 생각에서 벗어나, 실제로 가치 있는 집을 어떻게 고르고, 적정한 가격은 어떻게 판단하고, 나에게 맞는 대출은 무엇인지에 대한 뼈대가 생겼다.
이번 강의 내용 중에서 특히 인상 깊었던 부분과 꼭 적용해보고 싶은 점을 정리해보려 한다.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바로 “같은 돈이라면 수요가 끊이지 않는 곳에 집을 사라”는 말이었다.
단순히 싸다고, 크다고, 예쁘다고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다수의 사람들이 좋아하는 곳,
즉 꾸준한 수요가 보장되는 입지를 우선 고려해야 한다는 현실적인 시선이 확 와 닿았다.
예를 들어 수도권에서는 직장 교통 > 학군 > 환경이 우선순위이고,
지방 광역시에서는 1등 학군지 > 환경 > 연식으로 판단한다는 점도 매우 실용적이었다.
그동안 너무 ‘무조건 신축’, ‘무조건 역세권’이라는 프레임에 갇혀 있었던 나로서는 이 기준들이 꽤 신선했다.
지방 중에서도 대구는 수성구 > 중구 > 달서구 순의 입지 판단,
그리고 범4만3 같은 1등 학군지,
2호선 라인, 달구벌대로 인접 여부 등 실질적인 판단 기준이 너무나도 명확했다.
또 수도권의 경우 급지를 1~5급지로 나눠서 입지 분석하는 방식도 정말 유용했다.
예산이 한정되어 있다면 무조건 서울을 우선으로 보되,
급지별 특징과 우선순위를 고려하여 조금이라도 더 가치 있는 선택지를 찾아야 한다는 점이 마음에 새겨졌다.
강의에서 제시한 체증식 상환 방식도 나에게 잘 맞는 구조였다.
나는 집을 ‘최종 목적지’가 아닌, 징검다리처럼 업그레이드할 자산으로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초기 상환 부담이 적고, 시간이 지날수록 상환액이 늘어나는 구조가 훨씬 유리하다고 느꼈다.
게다가 현재는 생애최초이기 때문에
보금자리론과 디딤돌 대출을 함께 활용할 수 있다는 사실도 유용했다.
각 상품의 조건(LTV 70%, 최대 한도, 금리 등)을 파악하고
정책 자금을 최대한 활용하는 방향으로 가고자 한다.
이번 강의를 통해 느낀 점은 하나다.
부동산은 감이 아니라, 기준으로 판단해야 한다는 것.
입지, 학군, 연식, 교통, 수요, 그리고 대출까지—
모든 게 나에게 맞춰진 전략적 선택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이제부터는 ‘좋은 집’이 아니라 ‘가치 있는 집’을 찾는 눈으로,
그리고 ‘남들이 원하는 곳’을 기준으로 집을 선택해보려고 한다.
내 집 마련의 여정은 이제부터다.
앞으로 이 기준을 잘 지켜가며 한 걸음씩 나아가보려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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