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중 33기 118조 완주자] 독서 모임과 함께 힐링힐링했던 조장 후기

안녕하세요?

오늘도 1일 1독서로 경제적 자유 이룰 8자를 만들기 위해 정진하고 있는 완주자입니다.

매일의 독서량 해치우기 위해(?) 하루하루 정신 없이 살아가다 보니 어느덧 종강이 목전이네요!

종강 전 주말을 이용해 열중 조장 후기를 작성하며 조모임 활동을 복기해 보려 합니다.

저는 이번에 두 번째로 조장이 되었는데요,

역시 그전에 한 번 해봤다고 1.5배쯤 더 바쁜 조장 스케줄에도 어느 정도 적응이 되었고, 너무나도 훌륭하고 배울 점이 많은 반장님과 조장님들께 배워 첫 번째 보다 만 배쯤 더 재밌고 보람찬 한 달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지난달에도 이번달처럼 조장했었으면 조원님들이 더 유익한 시간 보내지 않았을까히는 아쉬움이 들 정도였습니다... 하하)

조장 활동으로 얻을 수 있는 점

1. 투자 동료를 2배 더 얻을 수 있다.

많은 조장님들이 얘기하셨겠지만, 조장은 조장 모임도 참여하기 때문에 투자 동료를 더 많이 얻을 수 있습니다. 게다가 조장님들과 반장님들은 다 기버 정신이 투철한 분들이시기에 너바나님이 강의에서 말씀하셨던 "모두가 나보다 잘난 집단"에 들어가 많이 배울 수 있는 절호의 기회도 얻을 수 있답니다!

힘들고 지칠 때 조장방에서 무한 우쭈쭈과 응원을 받으며 에너지 받는 건 덤이구요😆

2. 감사할 일이 늘어나고 성격이 점점 긍정적으로 변한다.

저는 단 한번도 MBTI 검사에서 F가 나와본 적 없는 냉철한 ESTJ인데요,

강의 마무리 시점이 되니 저도 모르게 사소한 일에도 감사하고 긍정적으로 사고하는 저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좀더 유쾌하게 공지하고 과제 제출 독려해볼까 고민하는 과정에서 세상 삭막하던 제 카톡은 이모티콘 천국으로 변하게 되었고요, 조원님들이 조용히 과제 다 제출하신 걸 보고 너무 감사하고 혼자 신이 나서 '자야 되는데... 자야 되는데...'하며 밤늦게까지 댓글 달고 신남을 주체 못해 잠을 제대로 자지 못했던 날도 있었어요😅

또, 어려움을 겪는 조원님이 계실 땐 열심히 격려도 하면서 저에게도 긍정 에너지가 전달되었던 것 같아요. 회사에서 갑자기 예상치 못한 일이 저한테 넘어왔는데 "오호... 이걸로 내가 궁금했던 그 업무 드디어 뽀개볼 수 있겠네" 라고 생각하고 있는 저 자신을 발견하고 화들짝 놀랐던 일화도 있었어요. 저는 둘째 가라면 서러운 불만쟁이거든요😅

3. 강의에 훨씬 몰입할 수 있다.

조원들의 강의 수강과 과제를 독려하고, 혹시 모를 조원의 질문에 대비하고 싶은 조장의 입장에서는 아무래도 강의와 과제를 최대한 빨리 끝내게 되는데요,

조원이었던 시절보다 조장으로 참여할 때는 항상 훨씬 더 몰입도 있게 강의를 듣고 과제도 빠르게 제출했습니다. 나는 더 억지로 해야하는 환경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께 특히 조장 활동을 추천 드리고 싶습니다!

또, 이런저런 강의 일정도 조원들과 공유해야 하기 때문에 전체 강의 일정도 더 열심히 챙기고 미리미리 스케줄 조정하게 되는 효과도 있어요!

조장 활동 팁

저도 이번에 훌륭하신 조장님들과 반장님, 독서모임 선배님을 BM하며 배우게 된 것들인데 다른 조장님들도 조운영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해서 공유해봅니다!

1. 첫 조모임 후 각 조원들에 대한 첫 인상을 간단하게 적은 모임 후기를 올리고 조원들과 공유한다.

찐 열정맨 @퍼런하늘 조장님께 배운 꿀팁인데, 첫 조모임 후 후기에서 각 조원분들께 짧은 첫인상 편지를 남기고 글을 공유 드렸더니 반응이 뜨거웠습니다. 빠른 시간 안에 조원님들과 한층 더 가까워질 수 있는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2. 조원들의 과제에 댓글을 달고 톡방에 과제 링크를 공유한다.

그전에는 그냥 독려만 하고 끝이었는데, 이번에는 조원님들 과제 글에 일일이 들어가 글을 읽어보고 댓글을 남겼는데 뜻밖에 다들 댓글을 좋아하셔서 조원들과 친해지는 데 효과가 좋은 방식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매주 과제 마감 이후 조원님들의 과제 링크를 모아 조톡방에 공유 드렸는데요, 아직 4주차는 진행중이지만 3주차까지는 전원 과제를 제출해주셨습니다!!😆

한 조원분께서 조모임에서 사실 과제 내기 싫을 때도 있었는데 다른 조원들 다 하니 안할 수 없어서 벼락치기로라도 해서 제출했다고 고백해주시기도 했는데, 월부 안의 작은 강제 환경 만들어서 조원들의 과제를 더 독려해보자구요!!

3. 온라인 조모임 시 화면 공유는 최소화하고 최대한 얼굴을 많이 보면서 대화한다.

이 부분은 유재석 뺨치는 진행력을 소유하고 계신 @세배세니 선배님의 독서 모임에서 배운 건데요,

저희 조는 모두의 일정을 맞추기 위해 모든 모임을 온라인으로 진행했고 1주차 때는 조모임 자료만 계속 띄워놓고 하니 서로 소통한다는 느낌보다는 그냥 발표한다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그런데 선배님의 독서 모임 진행 방식을 BM해 3주차부터는 자료 화면 공유는 최소화하고 모두 얼굴을 보고 대화를 나누는 방식으로 바꿨더니 온라인이어도 오프라인으로 대화하는 것과 유사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1주차 때는 서로에게 질문이 일절 없었는데 3주차부터는 조원분들이 서로 추가로 궁금한 점도 물어보고 다른 분들의 의견을 묻기도 해서 훨씬 더 재밌는 조모임을 할 수 있었습니다!

마무리하며

우리 118조원 여러분, 이 후기를 빌어 마지막 편지 남겨봅니다!

한달 동안 강의 듣고 익숙하지 않을 수도 있는 독서하느라 정신 없으셨을텐데, 손에서 책 놓지 않고 꾸준히 해주시고 독서모임에서 다양한 인사이트 나눠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우리 또 월부 유니버스에서 만나요❤

@구그달 님,

남들보다 느린걸 단점으로 뽑으셨는데 내년 강의 일정도 누구보다 먼저 찾아서 공유해주시고, 아너스 클럽이 무엇인지도 알려주신 걸 보면 토끼 보다 빠른 거북이신거 같아요...? 독서와 친하지 않다고 하셨지만 모든 책을 손에서 놓지 않고, 독서 모임도 잘 참여하신걸 보면 아무래도 월부 환경에서 꾸준히 독강임투 하시면서 경제적 자유 이룰 8자신 거 같습니다. 구그달 님의 어제보다 더 나은 오늘이 되는 월부 여정 응원합니다!!😄

@뀨뀨리이 님,

항상 톡방에 따뜻한 톡 남겨주시고 강의, 과제 다 빠르게 완수하셔서 부지런하시다 생각했고 모범을 보여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독서랑 안 친하다고 하셨는데 이번에 완독 잘해내신 걸 보면 꾸준한 독서 습관 잘 기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성실하시니 꾸준히 임장, 임보도 잘 하실 것 같네요. 뀨뀨리이님의 10년 후 목표 응원합니다. 앞으로도 남편분과 즐거운 월부 생활 되셨으면 좋겠네요!😆

@에그짱남매 님,

그동안 정말 잘 해주셨는데 코로나 때문에!! 중간에 어려움을 겪으셔서 저도 같이 너무 속상했어요ㅠㅠ 그래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어떻게든 해내시려는 의지가 너무 감명 깊었습니다. 냄비 근성 걱정하셨었는데 월부 생활 꾸준히 잘~ 해내실 것 같아요! 마지막 모임에서는 아쉽게 못 만났지만 그래도 또 월부 유니버스에서 만날 일이 있을거라 생각해요! 에그짱남매님의 꾸준한 월부 생활 응원하며 저는 매의 눈으로 지켜보겠습니다!!🦅

@에피 님,

이미 큰 부를 담을 그릇을 갖고 계신 것 같은 분인 것 같아 돈이 쌓이는 건 시간 문제겠군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모임 중에 말씀해주셨던 "화를 낸다고 해결이 안 되는데 뭐하러 화를 내냐" 아마 길이길이 마음 속에 남을 것 같습니다. 저도 에피님 같이 침착한 성격 유지할 수 있도록 독서로 꾸준히 갈고 닦아보려고요ㅋㅋㅋ 자실 환경 만들어서 투자 동료들과 꾸준히 임장 다니시는 것도 너무 멋있고 말씀하신 것처럼 언젠가 같이 자실 꼭 해봤으면 좋겠습니다. 임장/임보 화이팅이에요!!!

@책한권의여유 님,

매번 조모임에서 다른 분들께 따뜻하게 공감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여유님 덕분에 조모임들이 항상 따뜻했던 것 같아요. 사람들이랑 친해지는데 오래걸린다고 하셨는데 제 생각에 아마 주변 다른 분들은 이미 여유님과 친해질 준비가 되었을 것 같아요. 여유님 너무 좋으신 분이거든요~ 지금처럼 슈퍼 워킹맘으로 너무 잘하고 계시니 월부 환경에서 꾸준히 나만의 속도로 매일매일 쌓아가면 꼭 원하시는 목표 이루실 것 같습니다. 가정도 일도 투자도 화이팅이에요!!

@평프리 님,

투자 생활을 위한 나만의 환경을 잘 세팅하고 실천하고 계시는 것 같아 많은 귀감이었습니다. 평프리님이 얘기해주신 덕분에 역행자 읽게 되었는데 매일 이 책 미쳤다면서 읽고 있습니다😆 저는 새 프로젝트에서 고난의 행군 중인데 평프리님은 훨씬 더 좋은 환경의 부서로 이동하게 되셨다니 부럽다는 생각도 들었고, 이렇게 회사도 평프리님을 돕고 있으니 월부 생활 더 잘하실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우리 꾸준한 투자 공부로 다음 상승장은 절대 놓치지 말아요!!!

진짜 마지막으로!

GU, Sungmin, 별찌롱, 봄비단비, 지키미, 이냥2, 킴여니, 퍼런하늘, 호북이, 흔전만전 조장님들!! 파이어젤리 반장님!!

한달 동안 한결같이 무한 응원해주시고 따뜻하게 격려해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한분 한분 배울 점들이 너무 많으신 분들이라 더 자주 만나지 못하고 벌써 헤어질 시간이 다가온다는게 아쉽네요ㅠㅠ 앞으로의 여러분의 여정을 진심으로 응원하고 퍼런하늘 님 말처럼 우리는 이제 시작입니다!! 절대 못 놔줘~~ 또 월부 유니버스에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