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급한 마음이 드는 이유 중 하나가 ‘내가 하고 싶은 투자’와 ‘내가 할 수 있는 투자’가 다른 데에서 오는 괴리감일 것이다. “서울 투자를 하고 싶은데…" “이왕이면 광역시를 투자하고 싶은데…”하는 생각을 할 수도 있지만 중요한 것은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을 해야 한다!
내가 해야 하는 질문은 “여기가 최선인가? 내가 알고 있는 상급지나 더 선호도 높은 단지에는 투자를 할 수 없는게 맞나?” 이 질문이다. 용산구에 투자를 할 수 있음에도 군포시를 선택하는 게 아니라면, 아쉬워 할 것 없다!!!
시장에 겸손하고 투자는 할 수 있을 때 한다
투자는 대응의 영역이라는 말은 예상 밖의 문제가 발생했을 때에만 해당하는 게 아니다. 변화하는 시장에 맞춰 나에게 적합한 선택을 바꿔가는 것도 역시 대응의 영역이다. 조급함을 없애는 가장 좋은 약은 앞마당을 넓히고 꾸준히 트레킹 하는 것
평소에 재건축 이슈가 있는 구축을 임장할 때 궁금했던 사항이었다. 강의에서 배운 기본 사항은 ‘재건축’ 역시 하락장에서는 의미가 없고, 상승장에서는 ‘기름’이 되어주는 호재라는 것. 그렇지만 재건축 이슈가 있는 단지들은 은근히 주변 구축에 비해 호가가 높은 경향이 있는데다가, 투자 후 유지할 때에 분담금 부담도 있을 것 같아, “재건축 단지는 무조건 재껴야 하는건가?” 싶기도 했다.
‘재건축’이라는 요소를 뺀 ‘구축’이라는 본래 가치만 보고도 충분히 투자할 수 있는 단지라면, 재건축 단지 역시 투자 후보로 볼 수 있다! 물론 ‘분담금’은 여전히 부담스러운 요소이지만, 분담금을 부담하며 재건축을 추진할 때는 통상적으로 상승장일 때이니, 그 때에 맞춰 호재를 기름 삼아 매도 전략을 취해도 좋다!
어쩌면 예시가 지금 임장지인 군포시 단지가 등장했다. 90년대 구축 단지가 많은 1기 신도시인데, 안양에 항상 밀릴 수 밖에 없는 수도권 외곽. 비슷한 시기의 부천에 비하면 언덕도 은근히 많고, 덕분에 4호선과 1호선 사이의 구역이 100% 온전히 택지가 되지 못했다. 이런 군포시에 위치한 10평대, 구축단지도 투자로 돈을 벌 수 있다!
분명 위치적으로는 분명 큰 장점이 있다고 판단한 단지이기는 했으나, 그래프를 자세히 보니 막연히 생각했던 것 보다 상승장에서 더 큰 상승을 보여주고 있다. ‘어유… 이런 곳까지 투자를?’과 같이 막연한 부정적인 감정에 기대 단지를 볼 것이 아니라, 주변의 수요와 과거 성적을 보며 제대로 판단을 해 보자
BM1. 내 앞마당의 시세를 지속적으로 트레킹하며 섣부르게 ‘기회가 사라지는 것 같다’는 기분에 빠지지 말기
BM2. 경기도 외곽 구축 단지들도 함부로 제끼지 말고 제대로 가치 분석을 진행한다
BM3. 아래의 투자 4단계를 통해 매달 모의투자 단지를 하나씩 뽑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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