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만원 아끼는 부동산 지식은?
열반스쿨 기초반 - 1500만원으로 시작하는 소액 부동산 투자법
주우이, 너바나, 자음과모음

안녕하세요 탕입니다
📞멈출 수 없탕📞
부동산에 전임한 내용을 공유하다보면
어떻게 전임을 하건지 물어보실 때가 있어서
전화임장에 대한 저의 고백을 공유해보고자 합니다.
저는 지금은 많이 좋아졌지만
전화를 선호하지 않았습니다.
(물론 언제든 동료들과 전화 너무 좋아하고 잘 받아요)
전화포비아, 대인기피에 가까웠는데요.
얼굴보는 일상적인 대화는 괜찮은데
전화로 일면식이 없는 상대와 이야기하는 것을
정말 마지못해하며 오랫동안 어려워했습니다.
이건 요즘 MZ들이 이렇더라와 상관없이
(나이도…그런 나이도 아니구여…ㅜ)
사고를 겪고 생겼는데
대외적인 커뮤니케이션을
많이 해야하는 직종도 아니고
당시에는 나이도 어리니 직급도 아니어서
업무에 지장을 못느끼다가
부동산 관련회사를 다니게 됩니다.
부동산은 회사의 고객이고
영업직이 아닌 내근직이지만 가끔
부동산 전화를 받아야 했는데
공격적인 부동산 사장님들과
(특히 아는 것을 이야기하고, 지적하고,
따지고 싶으신 남자 사장님들…)
통화하면서 부동산 전화에
질려버리게 됩니다.
그래서 처음에 월부 강의를 듣고
부동산에 전화하라고 배웠고
전임과제를 하는데 정말 너무 어려웠습니다.
제가 기억하는 부동산 사장님들은
다소 사나운 분들 이었고
겨우 통화 버튼을 누르고 전임을 해보니
제가 알고 싶은 것을
알아서 브리핑을 해주실리도 없었고
제가 조금만 대화를 바로 이어가지 못하고
우물쭈물하는 것 같으면 답답해하고
빨리 끊으려고 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마음이 쪼이니 편치 않았습니다)
"대체 선배, 동료들은
어떻게 통화를 길게 하고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누는 걸까…?"
금방 눈치빠르게 통화하는 동료를 보면서
저와 비교하게 되고
아는게 없어 준비가 부족한게 문제라고 생각하니
더 통화버튼은 누를 수가 없었습니다.
첫 실전반에서 튜터님께서
그 달의 원씽을 물었을 때
전화임장이 나아졌으면 좋겠다 했지만
매일 목표하고, 매일 미뤘습니다.
아침에 출근하자마자는 너무 일러서,
점심시간에 전화를 목표로 하면
점심시간에 바쁘게 다른 일을 하거나
동료와 밥을 먹고 오니 시간이 얼마 안남아서,
오후에도 옆에 직원 때문에
위에 다른 상사 때문에
일이 생각보다 진행도 안되고
빨리 끝나지 않아서,
회의실이든 어디든
내가 잠깐 들어가려면 꼭 누군가 쓰고 있어서,
퇴근 길은 대중교통 내에서
시끄럽게 통화하는 건 예의가 아니어서,
8시만 넘으면 전에 몇 번 전화해보니
사장님들이 내일 확인하고 알려준다고 하시는데
부동산 문 닫았고 시간이 늦은 것 같아서,
그래서 매일 부동산을 열고
저가 매물을 가진 몇몇 부동산 중에서
이 부동산을 열어보고 어떤 단지 매물을
더 가지고 계신지 봤다가,
저 부동산을 열어보고 사장님 관상을 보다가,
30분씩 고민만하다가 앱을 닫기를 3-4번 끝에야
한 통 겨우했었어요
질문 리스트를 아무리 봐도
실제 전화했을 때는 잘 안떠오르고
대화에서 어떻게 이어가야 하는지 모르겠고
그렇게 한 2년은
전임에 애를 먹었던 것 같습니다.
3년이 넘는 시간이 지났고
전보다 전화하는 것이
진짜 많이 나아졌어죠
이젠 부동산 전화 뿐 아니라
전화 자체가 조금 나아졌어요
그리고 돌아보며
저의 전임을
나아지게 한 것이 무엇일까
정리해보았습니다.
‘이 전화는 실패할 것이다.’
라고 생각하고 전화한다.
보고있는 단지에 대해서
최대한 많은 것을 얻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예상 질문 시나리오까지 적어보며
부동산 눌러보기를 반복하고 계속 미루며
간절하게 누른 통화버튼인데
사장님이 급한일이 있다며 끊거나,
투자자 할 것 없다며
나중에 전화하라고 하시면
전화하기 전 모든 긴장감이 풀리면서
너무 헛헛하고 시간만 가더라구요
실패한다는 것을 디폴트로 생각하고
힘을 빼고 전화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러다가 실패할 거라 생각했는데
사장님과 친절한 통화에 기분이 좋아지고
사장님께 마음 속으로 별5개를 드립니다ㅎㅎㅎㅎ
너무 잘될거라 생각하고 실패할 때보다
생각지 못한 친절을 받았을 때 더 기분 좋아졌어요
전화 한 통에는 모든 것을 물어볼 수 없다.
1번과 비슷한데
전화 한 통에
-지금 가장 매수하기 좋은 매물의 정보부터
[수리상태, 점유자정보, 만기/이사시기, 매도사유…]
-입지와 지역에 대한 브리핑과
-지역의 생활권 내 단지 선호, 구조
[배정받는 초등학교, 중학교 배정을 위한 전학시점, 학원차량은 어디로 오는지…
역까지 가는 법, 어떤 직장으로 많이 가는지, 직장셔틀은 단지 주변에 서는지…]
-요즘 거래상황
[최근 거래된 집 동/층/수리상태,
거래가격, 최근 전세거래 상황
투자/실입주 비중…]
한 통화에 알 수 없습니다.
아무리 사장님께서 전화가 편하고
업무를 전화로 하시지만
처음 받은 전화에 처음 통화하는 사람에게
모든 이야기를 해주지 않으세요
그래서 같은 매물을 가진 다른 사장님도 걸어보고
주변의 같은 단지를 가진 여러 사장님과 통화해보면서
정보를 조금씩 모아갔습니다.
같은 부동산에 다시 전화 한다.
투자자의 연락을 받는데
거래가 잘 안되는 시기가 길어지면
투자자는 지금 할 수 없다.
투자자 거래 안한다는
이야기도 하실 수 있습니다.
실전반으로 지방임장 할 때
다른 조원분들이 아무리 걸어도
예약이 안되던 실거주 비중이 많았던
신축 단지를 예약할 수 있었는데
다른 노하우가 있었던 것이 아니라
처음엔 다른 단지가 궁금해서
물어보려고 걸었다가
이후로도 두 어차례 전화하며
다른 단지에 있는 물건을 문의하게 되었는데
통화 마지막 사장님이 먼저
“근데, 왜 내가 있는데 있는 단지는 안 봐?”
하고 먼저 물어보시면서 약속을 잡을 수 있었어요.
사장님과도 전화로 살짝 라포를 쌓을 수 있습니다.
다시 전화 드리면 이전에 어떤 대화를 했는지
기억을 못하실 수 있지만 사장님 전화에서도
이전에 통화한 번호가 뜨기 때문에
두 번째, 세 번째 통화헤서는 금방 조금 친근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고
그러면서 주변의 다른 단지나,
거래상황을 물어볼 수 있어요.
전임 시도를 여러번 하면서
매물예약 때는 기존에 연락해본 사장님께
다시 전화 해보세요
녹음하고 다시 들어본다
녹음 어플을 사용하고 통화를 복기하면서 내용을 정리하는데요
초보때는 통화할 때는 몰랐던
저의 더듬거리는 목소리를 들으면서
통화 처음에 우물쭈물하지 않고 잘 물어볼 수 있도록
무슨 말을 처음에 하면 좋을까
저도 모르게 조금씩 고민하고 찾아보게 되었어요.
그리고 요즘에도 통화할 당시에는
제가 물어보고 싶은 말만 생각하고 말했는데
다시 들어보면서 사장님이 말해주셨는데
놓친 정보를 알게 될 때가 있습니다.
그리고 매물예약 때도
부동산을 방문하기 전에
볼 매물을 정리하고 가지만
하루에 6-8타임씩 혼자 다니다 보면
1-2타임은 정확히 기억이 안날 때가 있거든요
부동산으로 이동하면서, 부동산 들어가기 전 앞에서
전에 통화했던 것 빠르게 들어보고 들어갑니다.
다시 조금만 듣거나 스크립트 변환된 것 읽어보면
금방 어떤 내용으로 이야기 나눴었는지 상기가 되고
사장님에게 매물 보면서 물어볼 것을 챙길 수 있습니다.
전화포비아도 전임할 수 있다🩷
1. 전임성공에 너무 간절하지 말고 안되면 다시한다고 생각하고 전화한다.
2. 전임 한 통이 완벽할 수 없다.
3. 같은 부동산에 다시 전화 해본다.
4. 녹음하고 다시 들어본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내일도 전임 화이팅입니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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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전임 못하는 핑계가 너무 저 같아서 ㅎㅎㅎ 완전 극 공감합니다! 조장님도 저와 같은 시기가 있었다니.. 저도 2년 후엔 조장님처럼 잘 할 수 있겠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