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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투자자 행복한 카인입니다 :)
<몰입>과 황농문 교수님을 알게 된건
2023년도 봄이었나 그때 당시 월부에서
자청님, 오건영님 등 ‘일일 특강’형식으로
온라인 생중계 강의를 해준 적이 있습니다.
물론 자청님와 오건영님의 강의를 들었다만
기록을 하지 않아 기억은 안드로메다로.
마찬가지 황농문 교수님 강의를 보고
A4종이 가득 적어놓은 말을 다시 보니
이게 뭔 소린가 싶었습니다. 초독이나 다름없죠.
그런데 그땐 투자를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은
정말 햇병아리 단계였기 때문에
<몰입>을 통해 얻고 싶었던 것은 단 한 가지.
‘어떻게 하면 깊게 (투자에) 몰입할 수 있을까?’
라는 질문을 던지면서 책을 읽었습니다.
그 덕에 다른 책을 읽고 강의를 들을 때
몰입이라기보단 집중력이 키워졌지 않았나
돌아보니 이렇게 해석이 됩니다.
완전한 몰입이었다고 자부할 정도는 아니었으니까요.
그리고 다시 읽은 몰입은 좀 다른 방향으로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면서 읽게 되더라구요.
‘어떻게 하면 몰입(행복)을 계속 할 수 있을까?’
<에밀>인가 거기에 나온 대목 중에 (정확하진 않지만)
가장 오래 산 사람은 나이 들어 죽은 사람이 아니라
인생을 잘 느끼다 죽은 사람이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인생을 잘 느낄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은
<원씽>에서 쪼개고 쪼개는 연습을 했듯이
어떻게 하면 하루를 잘 느낄 수 있을까 가 됩니다.
하루를 잘 느낄 수 있다면 그게 나아가
인생을 잘 느끼는 사람이 될 것이고
가장 오래, 가장 행복하게 사는 사람이 아닐까라는게
이 책의 궁극적인 질문인 ‘행복’과 같다 생각했습니다.
p36. 따라서 우리가 어떤 일을 하더라고 최선을 다하되,
“혼신으로 노력했고 지긋지긋했다!” 라는 경험은 피해야 한다.
대신 “혼신으로 노력했지만 좋았다!”라는 경험을 해야 한다.
그래야 다시 그 혼신을 되풀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몰입>에서는 그 행복이 곧 혼신이라 말합니다.
그냥 물과 시간과 대중이 흐르듯 흘러가는 것이 아닌
그 흐름에 얼마나 최선을 다했냐를 생각하면서
그리고 얼마나 최선을 다할거냐를 생각하면서요.
그렇게 살아가야 한다는 대목이 나와서
또 다른 책을 한 권 불러 왔습니다.
인생의 참맛은 무덤까지 안전하고 단정하게 당도하는 데 있지 않다.
완전히 기진맥진해서 잔뜩 흐트러진 몰골로
‘꺅! 끝내줬어!’라는 비명과 함께
먼지 구름 속으로 슬라이딩해 들어와야 제맛이다.
-앨런 피즈, 바바라 피즈 <결국 해내는 사람들의 원칙>
이 대목을 읽는 것만으로도 참 행복해집니다.
여기서도 인생을 하루로 바꿀 수 있겠네요.
하루가 모여 한달, 1년이, 그리고 인생이 되니까요.
그래서 오늘 하루 곰곰히 생각해봅니다.
나는 몰입하여 먼지 구름속으로 슬라이딩을 했냐고.
p271. 오늘 하루, 나는 얼마나 가치 있는 시간을 보냈는가?
오늘 하루 내가 한 일들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각각의 활동은 얼마나 가치 있는 것이었나?
이런 일상이 반복된다면 인생의 마지막 순간,
나는 자신의 삶에 대하여 만족할 수 있겠는가?
몰입은, 그리고 행복은 정말 별거 없다 느꼈습니다.
남이나 세상에 끌려 다니는 것이 아닌
내가 이 하루하루를 어떻게 끌고 가느냐?
얼마나 이 하루를 감사, 감탄, 감동으로 채우느냐?
이 정도에 따라서 나타나는 결과가 아니가
그걸 채워 나가는 과정 자체가 몰입이고 행복이라고.
그래서 내 사유의 깊이를 채워나가는 것이
즉, 독서를 더욱 하면서 나에게 질문을 던지고
스스로 대답하면서 하루를 보내는 것이
우리가 목표로 해야할 행복으로 가는 길이라 봅니다.
마지막으로 이 책을 통해서 당장 실행에 옮길 것은
잠을 7시간은 자야 된다는 것!
삶의 3분의 1을 잠을 자는데 쓴다면
비관론자는 3분의 1이 날아갔다 할 것이고,
낙관론자는 3분의 2나 남았다고 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런 비관과 낙관을 따지기 전에
그 잠자는 시간 조차 충실하다면 결코 손해가 아니라,
일단 7시간은 지켜야겠습니다.
책을 읽고 한 문장으로 바꾼다면 이렇습니다.
내 몰입의 목표가 내 하루면 되고,
그 하루를 행복을 조금이라도 채웠다면 그걸로 됐다.
그러니 이제 자러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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