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만원 아끼는 부동산 지식은?
열반스쿨 기초반 - 1500만원으로 시작하는 소액 부동산 투자법
주우이, 너바나, 자음과모음

안녕하세요
데이터에 인문학을 더하는 가치투자자
무명인 입니다 :)
월부닷컴에
저의 첫 비전보드 업데이트를 요청한 동료분 덕분에
지난 비전보드를 돌아보고
제가 얼마나 달성했는지,
내년부터는 어떻게 해나갈지 고민하다가
지난 수강 과정을 돌아보면서 어떻게 했었는지
복기를 하던 도중,
너무 감사하게도 MVP를 7번이나 받게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요...
그때 어떤 마음으로, 어떻게 했는지 생각하다가
느낀 것들이 있어 적어보려 합니다.
열반기초 43기, 조장
저의 월부 첫 수강이었습니다.
아내가 먼저 수강하고 조장 역할을 하는 것을 보다가
이왕 할꺼 제대로 하자는 마음으로,
조장을 지원했습니다.
솔직히 이 때만해도
다른 사람이 조장하면서 내 성에 안차는 것 보다
차라리 내가 하는게 낫겠다는 마음으로 했었습니다.
너무 좋은 조원분들을 만나
모든 분들이 무사히 과정을 완료하고
그 덕분에 MVP에 선정될 수 있었는데요,
보상(?)으로 너바나님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그때 제가 여쭤봤던 질문,
'너바나님께서는 투자를 시작할 당시, 사업까지 하시리라 계획하셨었나요? 일단 돈을 벌고 노후대비를 하기 위해서 공부를 시작했지만, 이후 제가 좋아하는 것들을 찾아서 즐기며 살아가고 싶습니다.'
너바나님께서는
투자공부를 하고 당신이 느끼고 성장한 것들을 통해
주변의 월급쟁이들이 더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그런 마음으로 도와주기 시작했고,
그러다보니 어느새 월급쟁이 부자들을
운영하고 계셨다고 하셨습니다.
내가 뭘 잘하는지 좋아하는지 모르겠으면
돈을 벌어보라고 쎄이노 선생님도 말씀하셨고,
너바나님 또한 그 과정에서 나눔의 의미를 깨닫고
주변 사람들을 도와주는 것이 진정으로 행복하고
그런 마음으로 지금까지 해 왔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머리를 한대 맞은 기분이었습니다.
돈을 버는 과정에서 내가 잘하는 것을 알 수 있다니...
지금은 이 말씀이 어떤 의미인지 이해할 수 있는데요,
그렇게 진짜 제가 잘하고 좋아하는 것을 찾기 위해서
본격적으로 투자공부를 하려는 목표를 세울 수 있었습니다.
경제적 에어백, 안정을 넘어
정말 좋아하는 것을 찾아
내 쎄컨라이프를 위한 준비를 하기로 말이죠.
제 인생의 전환점이 되었던 시간이었습니다.
너바나 멘토님 감사합니다.
내집마련기초반20기, 운영진
개인적으로 참 힘든 시기였습니다.
갈아타기 선매수 상황에서 기존 주택이 팔리지 않아
투자생활을 그만둘 위기였었죠.
할 수 있는 것을 해야겠다는 결심을 하고
수강 신청과 운영진 지원을 하였습니다.
이때는 운영진이 처음 꾸려지는 시기였는데,
6명이서 운영진을 하며, 각 조의 조장도 해나가면서
전체 수강생 분들을 직접 대응했었습니다.
오전 10시면 핸드폰 배터리가 아웃됐었죠^^
그래도 진심으로 즐겁게 했었습니다.
개인적인 위기 상황이 있었기에
할 수 있는 것들에 더 몰입하려고 애썼던 것 같아요.
내 시간을 통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
긍정적인 피드백이 오는 것을 느끼면서
이것이 나눔을 하는 이유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어떻게든 수강생 분들이 완강할 수 있도록 도와드리고
조원분들을 챙겨나가면서
책 [기브 앤 테이크]의 내용을 더욱 이해할 수 있게 되었죠.
이러한 행동을 통해 나눔의 가치와 의미를 깨닫고,
그것들이 모여서 MVP라는 결과와
기존 주택 매도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실전준비반 29기, 운영진
'저.. 투자생활이 재미가 없어요.
1년은 그냥 버텼는데, 앞으로는 어떻게 해나갈지 걱정입니다.'
제주바다 멘토님과의 대화에서
제가 던졌던 질문입니다.
멘토님과 동료분들의 뜨악 했던 표정이
아직도 잊혀지지 않네요...
맞습니다.
비교평가도 안되고, 임장을 다녀도 잘 모르겠고,
억지로 꾸역꾸역 해나가는데
실력이 늘지도 않고 이게 맞는건가 싶고...
만 1년차가 되었을 때 제가 했던 고민입니다.
그때 저의 투자생활에서 터닝포인트가 되는
귀인을 만났습니다.
신나는세상님께서 저에게 한마디를 툭 던지셨어요.
"명인님, 동료분들과 임장하면서 소통하고, 식사하고, 이런거 재미없어요?"
"네? 그건 재밌는데요?"
"그것도 투자생활이예요. 너무 '투자생활'의 의미를 한정해서 보시는거 같아요."
아...
무릎을 탁 쳤습니다.
왜 함께하면 멀리간다 라고 하는지
이제서야 이해가 되었습니다.
누구보다 사람을 좋아하고 함께하는
시간을 소중히 생각하는 제가
왜 동료의 소중함을 생각하지 못했을까요.
당연히 임장 같이하는거지 라고 생각했었는데,
당연한건 없었습니다.
함께해오던 동료분들께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고,
고맙다는 표현을 잘 못하던 제가
그냥 생각나서 연락을 더 많이 할 수 있는 사람으로
변하게 된 것 같습니다.
그렇게 함께하는 과정에서 재미를 느끼고,
지금까지 '생존' 할 수 있었습니다.
지방투자실전반 14기, 회장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나를...?'
제주바다 멘토님께서 갑자기 연락을 주셨습니다.
'명인님이 이번 지투 14기 전체 회장을 맡아주세요^^'
아니, 왜 나를???
부회장님 두분 다 나보다 훨씬 선배님이신데...???
이런 마음으로 운영진 역할을 시작했습니다.
회장이 처음이었을 뿐 아니라,
지투반이어서 더욱 부담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이전 회장을 하셨었던 수수르님, 아리팍님의 조언을 바탕으로
어떻게 지투반을 꾸려나갈지 생각을 했습니다.
[너무 많은 조언 해주신 두 분, 다시한번 감사드려요♥]
부반장으로 짜여진 틀에서 행동은 해보았지만,
전체 그림을 그리고 운영해 나간다는 것을
처음 해보았기 때문에
시작할 때는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지만
함께 해주신 레잉님, 찐지니님 덕분에
무사히 지투반 마무리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수강포기자가 역대급으로 적었고
과제완수율도 엄청났다는 바다멘토님의 피드백 덕분에
더욱 뿌듯했던 시간이었네요.
전체 과정을 꾸려나가고 운영해 간다는 것이
참 쉽지 않았다는 것을 느꼈었고,
이때의 경험이 이후 월부학교 반장을 할 때
굉장히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네요.
내것만 챙기며 해나가기 보다는
전체 과정과 수강생들께 어떻게 도움이 될까를
계속 생각하면서 한 달을 보낸 경험이
저를 또 한번 성장시켜 준 것 같습니다.
23년 월부학교 겨울학기, 부반장
지난 지투 MVP 덕분에
그렇게 바라던 월부학교에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첫 달, 튜터링 시간을 가지면서
샤샤 튜터님께서는 저에게 행동을 강조하셨습니다.
하지만 저는 움직이지 못했었죠.
'어떻게 해야 하는거지?' 라는 생각으로
행동으로 옮기지 못했었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 달에는
'뭐 이런데까지 임장을 보내나?'
싶은 임장지가 배정되어서
슬럼프가 찾아오기도 했었습니다.
그리고 또 다시 찾아온 튜터링데이,
"명인님, 왜 제가 시키는대로 안해요?"
항상 방긋방긋 부드러우셨던 샤샤튜터님의
화난 표정을 처음 보았습니다.
'아 내가 너무 생각만 하고 행동하지 못했구나...'
그래서 세 번째 달에는 그냥 임장 나갔습니다.
평일이고 주말이고 그냥 계속 나갔었네요.
그러니 튜터님께서 하신 말씀이 조금씩 이해가 되면서
더욱이 미친듯이 궁금한 것들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계속, 이해될 때까지 튜터님께 질문을 퍼부었습니다.
그렇게 하지 못했던 비교평가도 알게 되고,
왜 임장을 계속 나가야 하는지도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마지막 반 모임때 샤샤튜터님께서
'이번학기 우리반에서 가장 성장한 사람은 명인님인 것 같아요.'
라는 말씀을 해주셨는데,
정말 울컥 하더라구요...
그렇게 투자자로서 퀀텀점프할 수 있었던
세 달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23년 월부학교 봄학기, 반장
이전학기 MVP를 통해
이어서 봄학기를 수강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첫 반장의 역할을 맡게 되었습니다.
지난학기 소라리브레 반장님의 리더십을 보며
탁월한 리더란 이런 것이구나를 느꼈기에
부드러움으로 중심을 잡고 위임을 하는 리더로서
이번학기를 보내야겠다는 다짐을 합니다.
하지만 학기 시작 전부터
종아리 근육이 찢어지는 부상을 당하며,
첫 2주동안 반원들과 임장을 함께하지 못하게 되면서
반원들을 파악할 수 있는 시간이 없었고
그런 과정에서 부반장님들과
의견 소통도 삐그덕대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저는 이때까지
제가 깃발들고 앞서 뛰어가는 스타일이었는데,
저에게 맞지 않은 스타일의 리더의 모습을 해보려니
맞지 않은 옷을 입은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아, 학교 반장은 정말 쉽지 않구나...'
그러면서 제가
잘못했던 것들, 잘못 생각했던 것들을 복기 했습니다.
나의 강점을 살리고, 단점은 최소화할 수 있는
그런 방향으로 나아가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리더의 무게감을 다시한번
느낄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23년 월부학교 여름학기, 반장
반장으로서 고생했다고 주신걸까...
스스로 많이 부족했다고 생각했지만
또 한번 MVP를 받으면서
여름학기 수강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번학기는 스스로가 먼저 뛰면서
두 부반장님들께 최대한 위임하고,
반원들의 성장을 최대한 돕겠다는 마음으로
3 달을 계획하였습니다.
두 부반장님들과의 합이 너무 잘 맞았고
그 덕분에 반 분위기도 너무 좋았습니다.
그래서 반원분들 한 분 한 분께
진심으로 다가가고 도움이 될 수 있을 것들을
고민하고 행동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한 분 한 분씩 투자자로서의 성과가 나오며
그 과정에서 제가 경험하고 알고 있던 것들을
최대한 도움을 드리려 노력했습니다.
그 덕분에 9명 중 무려 7명이
투자라는 성과를 낼 수 있었는데요,
나머지 두 분은 상황 때문에 못했던 것을 고려하면
최고의 성과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진심으로 누군가를 위한다는 마음과
내가 실효성있는 도움을 줄 수 있으려면
내가 먼저 성장해야 한다는 것을
배울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이 글은
어떻게하면 MVP 할 수 있는가에 대한
글이 아닙니다.
제가 그동안 성장하면서
스스로 생각하고 느꼈던 부분에 대해
복기하며 정리해 본 글입니다.
진정성, 태도, 성장, 나눔 등등
우리가 가장 많이 접하는 단어인데요,
결국 나누기 위해서는 내가 성장해야 하고,
이러한 성장을 바탕으로 진정성을 가져야
함께 해나갈 수 있는 힘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을 통해서
내 능력범위 안에서의 나눔을 통해
나의 강점을 강화하며 성장하는 것도 좋지만,
컴포트존 안에서의 반복은 결국 한계가 있겠죠.
그래서 의식적인 성장을 통해 나부터 성장하고,
그러한 성장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나눔을 하는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것이 '의식적인 나눔'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할 수 있는 것만 하는게 아니라,
더 나누기 위해 성장하는 것.
제가 7번의 MVP를 통해서 느꼈던
나와 주변의 동반 성장하는 방법입니다.
여러분의 성장을 응원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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