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투자경험

미분양 0호기에서 급지 상향시켜 1호기 갈아타기(1)

  • 25.07.12

 

 6월 등기 마무리하고 이제서야 급한 일들이 정리되며 경험을 나누고 복기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습니다. 

 

  •  미분양 아파트였던 나의 “0호기”

    결혼준비하며 거주집을 알아보면서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던 중, 매매/전세간의 의견다툼이 

    늘어습니다.  의견 차이로 결국 전세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아쉬운 마음이 너무 컸어요;;; 진짜 집이 사고싶었거든요 

    전세도 대출을 받고 들어가는 상황이라 매매를 부담스러워 하던 상황이 이해가 되서 

    이번에는 청약을 중심으로 알아봤어요 

 

     마침 제가 아는 지역에 소규모 세대지만 신축 아파트를 분양한다는 소식이 들려 모델하우스에 방문하였고 

     청약 신청해야겠다는 결심이 들었습니다.( 청약가점이 낮았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단점은 감수)

 

     장점: 시내 교통의 요지, 상권 발달, 저분양가, 지역 내 오래간만에 신축아파트, 바로 옆 초등학교  

     단점: 소규모 세대(그래도 300세대는 넘었어요;;), 2군 브랜드, 선호도 낮은 구조로 선택 

 

     전셋집을 계약하는 바람에 “기타”지역에 해당하여 당첨확률은 낮았고

     로얄동은 포기하고 인기가 덜한 구조로 청약을 넣었어요 

     미분양으로 당첨되었고 대신 로얄 층을 분양받을 수 있었습니다. 

 

  “ 간절하면 상황이 막혀도 어떻게든 해결책을 마련하게 된다. 그래서 당시 할 수 있는 것을 찾아 그냥 하면 된다” 

  “ 시장이 안좋을 때는 수도권 인근 신축아파트도 외면 받지만, 좋은 시기가 오면 외면받던 아파트도 올라간다. ”

  

   추후 이 집은 완공되면서 오래간만에 지역 내 신축이라 

   전세가가 분양가보다 높아 오히려 돈을 받고 등기 칠 수 있었습니다. 

 

   “ 돈이 없어도 아파트 투자가 가능하다. 모르기 때문에 기회를 놓치는 것이다”

 

  •  내 명의로 등기치고 싶었던  나의 “00호기”

 

  그렇게 0호기를 마련하니 내 명의의 “00호기”가 너무 가지고 싶었어요(잘 알지도 못하지만 마음은 정말 간절했어요)

  그때부터 부동산 살꺼라고 입에 달고 다녔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 월부를 알았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생각해보지만 그건 지나간 일이니까요;;; 

 

  그래서 “0”호기를 가졌던 동일 지역에 구축 20평 아파트를 세끼고 매수하게 됩니다. 

  내내 복기했어요. 제 투자가 제대로 된 공부없는 투자였다는 걸…. 월부에 와서 강의를 듣고 공부해보니 

 

 1. 동일지역 여러 부동산을 가지고 있는 것은 한번에 공급리스크를 맞을 수 있다. 

 2. 당시 투자금이였으면 더 상위급지에 아파트를 투자하는 것이 맞았고, 그런 노력조차 하지 않았다. 

 3. 역시 모르니까 아는 지역, 아는 범위안에서만 보인다. 

 

  장점) 지역 내 중심도로 인근으로 교통 개선 확정(초역세권), 초중고 인접, 재건축 이슈, 지역 내 선호하는 공원 인접 

  단점) 90년대 구축, 복도식 아파트, 방2개, 아파트 관리 미흡

 

 사실 교통호재만 보고 투자한 물건이였어요 월부에서 추구하는 저환수원리를 전혀 몰랐으니 정말 호재만 보고 투자했고 잃지는 않지만 당시 적절한 투자는 아니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행동했다는 점” 그 점 하나는 칭찬해요 그래도 안한거 보다는 한게 나았으니까요. 아마 수도권 투자였기에 가능했고, 21년 불장에 매수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잃지 않는 투자였고 그래도 수익이 나는 투자(5년 정도 흘렀고 이제 투자금  회수할 수 있어요)라는 점이 다행입니다. 

 

  •  ’22년 말 “0호기” 역전세  

 신문, 기사에서 아침출근 길마다 연일 역전세, 깡통전세 이야기가 들렸어요 저도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고 

 당시 저희 임차인은 해당 지역에 직장을 둔 신혼부부로 2년 더 갱신청구하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곳곳에서 역전세가 나는 상황속에서(2년 전 임대차 3법으로 *억이상 전세금이 올랐을때 임차인들 곡소리 났다가 

 2년 뒤 바로 임대인들이 역풍으로 올린만큼 돌려주는 상황) 자금적으로 여력이 되는 선에서 역전세를 방어할 수  있었습니다. 

 

당시 임대를 빨리 빼고 싶고, 또 새집이라 괸리 잘 해주실 수 있는 임차인분들로 하고 싶어서 전세금 욕심을 덜 냈어요 

신혼부부면 좀더 에누리 가능하다고 했고, 입주 초반에 빠르게 낮은 가격으로 뺐어요 그래서 역전세 금액도 상대적으로 덜했고, 등기칠 때 받은 돈만큼만 돌려드리게 되었습니다. 

 

“돌려줄 수 있는 돈이 있으면 마음이 괴롭지 않다.  따라서 대출 등 땡겨 무리하게 투자하기 보다 어는 정도 현금을 보유하는 것이 내 마음에 평정심을 유지하게 한다. 너무 욕심내지 말자”

 

“임차인의 상황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야 앞으로의 상황을 짐작하거나 추리할 수 있다. 따라서 임차인이 어느 상황, 조건에 놓여있는지 상대방을 알아야 협상 테이블에서 좀 더 좋은 조건을 내 걸수 있다. ”


댓글


월부지기user-level-chip
25. 07. 12. 13:11

6월 등기 이후에 부랴부랴 준비해주신 복기글이군요 쥬디님 :)❤️ 2편을 기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