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부자 아빠의 꿈을 이루고 있는
로건파파입니다.
지루하기만 했던 단지분석
임보를 쓰다보면…
고비가 오는 구간들이 종종 있습니다.
찾아야 할 자료는 많고 의미를 모르겠는 인구 파트,
어디까지 파고 들어야 할지 끝이 없는 공급 파트,
그 단지가 그 단지 같은 똑같은 흐름의 단지분석 등등…
그 중에서도 제가 가장 지루하다고 느꼈던 파트가
단지 분석 파트입니다.
배정된 임장지 중에서도 단지수가 좀 많다는 곳은
'이걸 다해야하나…
장표만 채우는 무의미한 일 아닌가…'
싶을 때가 참 많았습니다…;;;
그래서 단지 분석을 이렇게도 써보고
저렇게도 써보면 참 여러가지 방법을 적용해본 것 같아요.
https://cafe.naver.com/wecando7/11346508
(그래서 이렇게 한 장에 5개씩 모아쓰는 방법 만들어봤죠…;)
그런데도 불구하고 여태까지도
'이게 무슨 의미인가?
너무 지루하지 않나?'
싶었습니다.
그래서 항상 단지분석 시기가 오면
임보가 너무 쓰기 싫어졌습니다!
갑자기 즐거워진 단지분석
이랬던 제가…
최근에 첫 월부를 경험하면서
동료 분들의 임보를 열심히 BM, BM하며
단지분석을 하다가 신기하게도
너무나도 재밌어서 다음 파트를 넘어가지 못하는
경우까지 생기게 되었습니다.
저처럼 단지분석만 돌아오면
지겹게, 지루하게 느끼시는 분들을 위해
제가 즐거움을 느꼈던 방법을 소개합니다.
일단 첫 장은 예전과 크게 다르진 않습니다.
단임까지 마무리한 후에 내가 생각한
단지의 선호도 순서를 지도 위에 올려보고,
단지의 느낌을 써보고,
마지막으로 내가 생각한 순서가 맞는지
그래프를 붙여보며 비교해봅니다.
그리고 그 안에서 얻은 생각을 정리하며
하나의 생활권을 큰 틀로 정리합니다.
그리고 다음으로 이렇게 단지별로 들어가서 분석하는데요,
보시면 알시겠지만,
단지마다 획일화 된 틀이 따로 없습니다.
(그래요… 그 안에서도 어느정도 틀이 또 보이네요…
어쩔 수 없는 쌉T, 쌉J)
어떤 단지는 단지 하나만 놓고 이것 저것 따지기도 하고,
어떤 단지는 옆에 붙어있는 단지와 함께 넣어보기도 하고,
내 앞마당 다른 단지와 비교해보기도 하고,
막 2~3개씩 비교해보기도 합니다.
이렇게 그때 그때 그 단지에 궁금한 점을 하나의 장표에
모아가며 일정한 틀에 얽매이지 않고 단지분석을 하게 되니
단지분석이 너무 재미있어 지더라구요.
단지분석을 하며 깨달은 점
이전의 제 단지분석들을 보면,
이렇게 정해진 틀 안에서 매번 같은 장표를 반복하며
단지 하나하나를 똑같이 채워넣거나,
장표 하나하나 만드는게 힘들어서
이렇게 압축하고 압축해서 장표 하나에
5개씩 분석하기도 했습니다.
물론, 이런 하나하나의 과정이 의미가 없지 않습니다.
특히 가격의 흐름을 보며 수익률 계산, 적정 전세가율을 생각하고
단임, 전임, 매임 때 얻은 정보를 장표에 정리하고
그래서 이 단지를 투자할 것인지 아닌지를 따져보는 과정이
바로 우리가 투자를 해 나가는데 꼭 필요한 요소입니다.
하지만 이런 과정을
그저 장표를 채워나가는 데 급급해서
무의미하게 빈 공간을 채워넣는 것만 반복해보니
사실 제 머리속에 남는 단지가 하나도 없더라구요.
그래서 전 제가 하고 싶은 것,
제가 알고 싶은 것, 제가 진짜 궁금해하는 것에
집중해서 단지분석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다른 제 나눔글과 다르게,
제가 소개해드린 장표를 그대로 따라해 보시라고
이 글을 쓰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어떤 정해진 틀 안에서 의미 없이
반복해가며 임보를 쓰고 있다면,
그 틀에 얽매이지 말고,
진짜 자기가 궁금한 것, 알고 싶은 것 위주로
써나가보면 어떨까요?
그러다보면, 어느새 지겹게만 느껴지던 임보의 과정이
정말 즐거워서 장표를 하나라도 더 늘리고 싶은
시간으로 바뀌게 될 거예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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