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도서후기

[잠토] 딸에게 보내는 심리학 편지

  • 25.07.18

 

 

 

책 제목(책 제목 + 저자) : 딸에게 보내는 심리학 편지 

저자 및 출판사: 한성희/메이븐 

핵심 키워드 3가지 뽑아보기 : #경험주의 #성장 #마음 

 

 

1. 저자 및 도서 소개

40년간 마음이 아픈 사람들을 치유해 온 정신분석 전문의가 사랑하는 딸에게 보내는 37가지 심리학의 지혜를 담은 『딸에게 보내는 심리학 편지』. 저자는 딸이 공부를 위해 떠난 미국에서 직장을 구하고 남자 친구를 만나 결혼하겠다고 했을 때 문득 깨달았다. 오랫동안 진료실을 찾은 수많은 사람에게는 해 주었지만 가장 사랑하는 딸에게는 해 주지 못한 말들이 많다는 것을. 그는 정신분석 전문의로 일하며 깨달은 통찰과 40년간 일하는 여자로 살면서 얻은 교훈, 그리고 엄마로서 딸에게 해 주고 싶은 이야기들을 고르고 골라 이 책에 담았다.

 이책을 통해 전하고자 하는 조언들은 경험하지 않은 채 지식만으로 풀어 쓴 어설픈 충고나 분석과 해법이 빠진 설익은 위로에 머물지 않는다. 여자로 사는 동안 부딪치게 되는 일, 사랑, 인간관계 문제에 대해 진정성과 현실성을 잃지 않으면서 새로운 대안을 제시한다. ‘못된 딸이 되라’, ‘아무도 너에게 슈퍼우먼이 되라고 하지 않았다’, ‘내가 나를 돌보지 않을 때 벌어지는 일들’, ‘남자를 만날 때 꼭 기억해야 할 니체의 질문’, ‘지금 불안하다면 인생을 잘 살고 있다는 증거다’, ‘혼자 있는 시간을 가지면 인생의 많은 문제가 해결된다’, ‘어설픈 이기주의자가 아닌 단단한 개인주의자로 살아갈 것’ 등 세상에 의해 쉽게 흔들리지 않는 건강한 자기애를 가진 사람으로 살아가기 위해 견지해야 하는 삶의 태도들이 가득하다.

 

 

2. 내용 및 줄거리

다랭튜터님이 추천하셨다는 이 책에는 37가지의 인생 카운슬링이 담겨 있다. 40년간 정신과의사로 일하면서 쌓은 내공과 내담자들의 케이스를 덧붙여 딸에게 꼭 필요한 인생의 지혜를 전달해 준다. 딸에게 전한다고 하지만 이 각박한 세상을 살아가며 힘에 부치거나 고단함이 밀려 오는 사람들에게 많은 위로를 줄 수 있는 책인것 같다. 

특히 한국 사람은 비교를 당하며 남들에게 튀지 않으면서도 열심히 살아야 한다는 강박이 많이 팽배해 있는 사회이다. 그렇기에 남들과 비교하는 일이 많고 또 열심히 하려고 해도 잘 되지 않는 내 스스로를 자책하게 되는 일들이 많은데 이럴때 읽으면 좋은 책 일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특히나 안전한 길은 편안함과 안정감을 주지만 어느순간 길들여지면 새로운 도전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더 이상 하지 않게 된다고 하였는데 이부분이 매우 위험하고 사람은 스스로 성장하면서 느끼는 성취감을 가지며 살아가야 우울하지 않다는 점에서 매우 공감이 갔다. 

 

우리 열중반 조원분들이랑 독모 같이 하기로 했는데.. 그립습니다. 69조 조원분들…

 

3. 이 책에서 얻은 것과 알게 된 점 그리고 느낀 점

 

P61

그런데 부탁을 꺼리는 사람들의 마음속을 깊숙이 들여다보면 다른 원인도 보인다. 그들은 대부분 타인에게 의존하기를 두려워한다. 누군가에게 의존한다는 것은 자신의 약점을 드러낸다는 것이고, 약점이 드러나면 상대가 그 약점을 붙들고 자기를 좌지우지하며 통제할 거라는 두려움이 있기 때문이다.

 

P224

그러다 보니 성취의 기준이 ‘나’보다는 타인과 세상이 되기 일쑤였다. 남들이 좋아하는 일을 더 잘하려고 노력하게 되는 것이다.

-> 이부분도 타인에게 의존하기를 두려워 하고 의존하면 약점을 드러내는 기분이 든다는 점에서도 공감이 많이 갔다. 앞으로는 좀더 나를 비추고 이를 같이 해결해나가려는 자세를 가져야 겠다. 

 

P71

그것은 바로 주어진 상황에서 자신의 태도를 취할 수 있는 자유였다.

 우리는 의지와 상관없이 어떤 상황에든 처할 수 있다. 불의의 사고로 신체 일부분을 잃을 수도 있고, 갑자기 사랑하는 사람을 잃을 수도 있다. 그 상황을 바꿀 힘은 우리에게 있지 않다. 빅터 프랭클이 난데없이 수용소에 끌려가 강제 노동을 해야 하는 자신의 상황을 바꾸지 못했던 것처럼 말이다. 그러나 그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일지는 우리가 선택할 수 있다

-> 빅터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는 감명깊게 읽은 책 중 하나인데 현실을 바꾸기 어려우면 현실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들에 대해서 지켜야 할것 같다. 

 

P91

인생은 원과 같아서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도 있다. 매일 조금씩 발전하는 데서 재미를 느꼈다.” 발레리나 강수진의 말이다.

 

P99

그리고 사실 누구도 모든 대안을 검토한 뒤 선택하지는 못한다. 모두 자기가 가진 한계 내에서 최대한 지혜롭게 선택하려고 노력할 뿐이다. 그러니 모든 선택지를 따져 보고 결정하겠다는 어리석은 생각부터 내려놓아라. 

 

P99

자신이 원하는 방향을 적극적으로 선택한 사람만이 그 어려움을 뚫고 나아갈 수 있으며 그 과정에서 누구도 무시할 수 없는 자기만의 내공이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 타인에게 휩슬리기보단 내면의 성장에 집중해야 한다. 특히 인생은 오르막이 있고 내리막도 있다. 오르막일때는 더할나위 즐겁겠지만 내리막에서 무너지지 않으려면 나는 어떤 사람이고 어떤 목적을 가지고 있는지 계속 생각하고 고민해야할 것이다. 

현재 하고 있는 나의 이 월학 생활에서 내가 어떤부분을 성장시키고 싶은지 파악하며 내공을 쌓아나가야 겠다. 

 

P118

사회생활을 하면 할수록 느끼는 거지만, 나와 안 맞는 상사나 동료는 어디에나 있기 마련이다. 지금 있는 직장을 떠나 다른 곳으로 간다고 해도 마찬가지다. 그러므로 안 맞는 상사나 동료 때문에 고민이라면 나는 일단 견디라고 말하고 싶다.

 

P120

“스트레스를 줄이고 싶다면 항수恒數와 변수變數 부터 구분하는 게 좋겠습니다.”

 바꿀 수 없는 외부 요인은 우리 힘으로는 어떻게 할 수 없는 항수의 부분이다. 그런 것들은 그냥 빨리 받아들이는 편이 낫다. 그리고 난 뒤 내 힘으로 바꿀 수 있는 변수에 집중해야 한다. 

-> 이부분도 매우 공감이 갔는데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언제나 좋은 사람만을 만날 수는 없다. 그리고 이걸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그건 나만 손해라는 점에서 매우 공감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을때가 많다. 하지만 책에 나온 구절처럼 항수와 변수를 구분하고 내가 할 수 있는것부터 해나가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P36 

“전문가란 자기 주제에 관해서 저지를 수 있는 모든 잘못을 이미 저지른 사람이다.”

 

P238

사람들은 보통 어떤 이가 성공했을 때 그가 유난히 똑똑하거나 남다른 재능을 타고났을 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최고의 자리에 오른 사람들에게 성공은 수많은 경험을 통해 찾은 하나의 방법일 뿐이다. 

P141

딸아, 아무것도 안 하면 실패는 없겠지만 대신 성공도 없다. 그리고 사람들이 죽을 때 가장 후회하는 것은 실패한 일보다는 해 보지 못한 일이라고 한다.

-> 나는 약간의 강박이 있다. 장녀병이라고 사람들에게 장난처럼 얘기하지만 어떤일이 주어지면 엄청난 계획과 동시에 잘 하려는 마음때문에 늘 마음이 힘들다. 조금은 내려놓고 실수도 해야 나중에 반복하지 않는데 실수를 하면 또 더 큰 자책을 하게 된다. 이런 마음을 내려놓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P237

조금은 가벼운 마음으로 우울을 ‘즐겨’ 보는 것도 괜찮겠다. 끝없이 깊은 늪 같아 보이는 우울에도 분명히 바닥은 존재한다. 그 바닥을 치고 다시 올라왔을 때 보이는 세상은 그전보다 훨씬 생동감 있고 아름다울 것이다. 그렇게 보면 우울의 늪을 두려워만 할 필요는 없다. 우울의 늪은 곧 생각의 늪이므로.

P242

그러나 열심히 노력해서 원하는 걸 모두 얻고 나면 불안이 사라질까? 안타깝게도 인간은 불안을 안고 살아갈 수밖에 없는 존재다. 살아 있는 동안 마음 한구석엔 언제나 불안이 자리하고 있는 것이다.

P242

불안은 버거운 존재다. 불안을 느끼는 순간 근육은 긴장하고 심장은 빨리 뛰고 머리는 어지럽다. 그래서 누구나 불안한 상태에서 벗어나고 싶어 한다. 

-> 불안하면 안돼! 라고 생각하기보단 불안은 언제나 있는것이고 좋은쪽으로 작동하면 발전의 여지가 있는것이라고 판단하자! 

 

P247

그런데 더 괴로운 사실이 뭔지 아니? 친구를 미워하는 자신이 한심하고 초라하게 느껴진다는 거야.

P249

그러나 그 사람의 장점과 단점을 찬찬히 따져 보면 내가 왜 그에게 시기심을 느끼는지를 알아챌 수 있다. 그게 바로 욕심이 나는 것이다. 이런 과정은 시기심을 가라앉히는 데에 도움을 준다. 

P253

시기심을 받는다는 것 자체가 시기하는 사람보다 더 나은 위치에 있음을 드러내는 반증이자 그만큼 베풀 게 많다는 뜻이기도 하다. 그리고 너에게도 책임은 있다. 욕망의 대상을 먼저 획득한 자는 약자를 배려할 의무가 있다. 

P266

상대에 대한 험담을 험담 아닌 듯 슬쩍 흘린다. 상대가 일을 시키면 핑계를 대면서 미루거나 실수를 빙자해 일을 망친다. 당연히 자기에게도 불이익이 떨어진다. 어떻게 스스로를 망치면서까지 그럴까 싶지만 충분히 그럴 수 있다. 

-> 시기심이라는 부분에서 정말 큰 공감을 했는데 전전회사에서 아무생각없이 부동산을 샀다고 얘기했다 거의 5년 넘게 온갖 소문을 달고 살았던 적이 있다. 게다가 특진을 할때도 대표님께 칭찬을 들었을때도 여지없이 이상한 소문들이 돌고 돌았다. 사람들이 그냥 유명세 타는거라 여기라고 했으나 개인적으로는 너무 힘들었고 공황장애도 왔었는데 이게 다 내가 더 나은 위치에 있다고 생각하고 베풀게 많다고 생각하면 되는 일이었을것을 나도 똑같이 미워하고 화를 냈었던것 같다. 앞으로는 이런일이 있을때 의연히 대처하면서 나를 응원해주는 사람들에게 더 베풀며 살아야 겠다. 

 

P296

“끼 없는 사람은 없다. 다만 자신의 끼를 가지고 사느냐, 남의 끼를 가지고 사느냐의 차이일 뿐이다.” 

P304

하지만 거리감이라는 것은 어떤 관계에서든 존재한다. 그걸 없앨 수 있다고 하는 기대감 자체가 비현실적이고 신경증적이다. 거리감이 없는 관계란 허구이고, 둘이 하나가 되기를 꿈꾸는 소망은 흔히 퇴행적이고 방어적인 갈등의 결과물인 경우가 많다.

P317

마흔이 지나면 각자 쌓아 온 인생의 결이 다른 만큼 서로 다른 스타일과 아름다움을 뽐낼 수 있게 된다. 그리고 그 스타일은 얼마나 내 삶을 열심히 살았는가로 판가름 난다. 

-> 장기하가 한 말도 멋진것 같고 자기 만의 스타일과 아름다움을 뽐낼 수 있게 되는것도 너무 기대되는 일인것 같다. 내면의 아름다움 그리고 이미 마흔은 넘었지만 앞으로의 날들을 위해 더 열심히 살아야 겠다. 

 

 

4. 적용할 점 

  • 힘든건 힘들다고 말하고 의지하자
  • 시기와 질투는 내가 그만큼 뺏고 싶은점이 많다는 뜻이다. 

댓글


연못을건너
25. 07. 18. 09:46

좋은 책 감사해요. 잠토님 ^^ 다음 읽을 도서로 찜해 놓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