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만원 아끼는 부동산 지식은?
열반스쿨 기초반 - 1500만원으로 시작하는 소액 부동산 투자법
주우이, 너바나, 자음과모음

안녕하세요
대기만성 흙수저
대흙입니다.
며칠 전, 우연히 월부닷컴
프로필을 살펴보다가 구매 내역을
보게되었는데요.
생각보다 많은 강의를 들었더라구요.
그래서 지난 4년 동안 얼만큼 강의를 들었는지
또 어느 정도 돈을 썼는지 문득 궁금해져서
전부 다 더해봤습니다.
포인트랑 쿠폰도 모두 반영 되있어서
금방 계산하더라구요.
궁금하신 분들은 한 번 해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여하튼 계산을 해보니
정규강의, 특강, 코칭 모두 포함해서
'총 1,366만원'을 썼더라구요.
누군가에겐 많다면 많고, 적다면 적은 금액이지만
사회초년생이었던 제게는 절대 가벼운 돈은 아니었습니다. ^^...
그렇다면, 이 돈을 쓰고 후회하지 않냐구요?
글쎄요.
투자적으로도 물론
'수강료의 몇 배에 해당하는 이익'을 봤지만
제겐 '그것보다 훨씬 더 중요한 것들'이 남았습니다.
어떤 것일까요?
저환수원리 기억나시나요?
처음 열반기초에서 배운 월부의 원칙들입니다.
아마 월부를 하시는 동안
귀가 닳도록 저환수원리를 들을
예정이시거나 혹은 들어오셨을 겁니다.
음, 여러분 처음 수학을 배울 때
개념과 원리를 가장 먼저 배우실텐데요.
위 그림처럼 미적분의 원리와 개념을 안다고 해서
수능 4점 문제를 바로 풀 수 있는 건 아니죠...
저환수원리의 원칙 또한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개념을 안다고 해서, 문제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반복적으로 되뇌이고, 복기하고,
투자 선배님들의 경험을 레버리지하고
또 실제 투자를 해보면서 체화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아 이 원칙의 의미가 이런거였구나.'
그 때의 내가 이해한 것과 숙련이 된 스스로가
이해하는 것은 분명 다르며, 강의를 받아들이는
'케파'가 달라지게 됩니다.
1단계. 가치 있는 물건을 싼 구간에 살 수 있다.
1단계는 투자의 프로세스, 방법이기에
1~2년이면 배울 수 있습니다.
2단계. 매수한 자산을 비싸질 때까지 잘 지켜낸다.
2단계는 투자의 원칙, 마인드 & 태도는 일종의
내공과 통찰력입니다. 이건 실전투자자로서 경험하며
5년 이상이 필요합니다.
중급반 강의 중
강의를 꾸준히 들으면서 얻었던 것은
원칙 뿐만 아니라 투자의 기준인데요.
원칙은 변하지 않는 것이지만 기준은
시장의 흐름에 따라 전고점 대비 -20% 이상 혹은
-15% 이상인 단지를 투자 대상으로 우선적으로
고려할 수 있다와 같이 변할 수 있는 것입니다.
가령, 2019년~2021년 말까지는
유동성과 임대차 3법 등으로
이미 비싸져버린 서울수도권 대신 지방투자를
같이 볼 수 있었을 테고요.
22년 이후 심리위축과 폭등 후 조정, 금리인상 등의
시장 상황에서는 대부분의 단지가 가격들이 많이 빠지며
좋은 가치를 가진 것들과 상대적으로
덜 좋은 가치를 가진 물건들이 뒤섞였고
가치 대비 더 저렴한 물건을 사야했기에 전고점 대비
더 많이 빠진 물건들을 같이 고려했습니다.
또 현재는 이미 1~3급지의 좋은 단지들은
과거 전고점을 돌파하고 신고가를 찍은 단지들도 있기에
개인의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상대적으로 비싸지 않은
단지들을 안전마진을 갖고 투자하는 것이
새롭게 고려해 볼 기준이 되었습니다.
이처럼 개인으로서는 시장의 큰 흐름과
갑작스런 변화 등을 캐치하기 어렵지만
이미 10년 이상을 투자하신 강사님들의
인사이트를 레버리지해서 현재 시장에서
나에게 알맞은 투자기준을 새롭게 배울 수 있었습니다.
월부에 있었던 시간 동안 솔직히 마냥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것이 재밌었다고 말씀드리긴 어렵습니다.
왜 이렇게 볼 단지들이 많은지
임보는 매일 써도 늘지를 않고
시세는 보고 또 봐도 눈에 익지를 않고
투자한 물건들이 사자마자 오르는 것도 아니며
긴 시간들을 버티며 성장해야하기에
혼자만의 힘으로 하는 것이 정말 쉽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월부라는 환경 안에서
같은 목표와 가치관을 가진 사람들과
이야기하고, 꿈을 나누고, 목표를 다짐하면서
스스로를 다독이며, 그 시간들을 버틸 수 있었고
또 앞으로 버틸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무엇보다 소중한 인연들을 통해
혼자가는 것보다 더 멀리, 더 빠르게 갈 수 있습니다.
성장해서 잠재력을 발현하고 싶다면
성공보다 성품에 더 신경써야한다.
성장은 인간으로서 역량을 키우는 것
아무리 힘들어도 내면의 진실함을 지키는 것
자신이 있고 싶은 곳이 아니라
자신이 있어야 할 곳에 있는 것
그리고 영혼을 성숙시키는 것이다.
사람은 무엇으로 성장하는가 중
월부의 강의를 꾸준히 들으면서
가장 좋았던 점은 저의 인생관과 가치관을
송두리째 바꿀 수 있었다는 점인데요.
가난한 생각과 마인드를 가진 20대의 제가
부자들의 생각과 태도를 답습하며
꿈을 현실로 바꾸기 위해 행동하는 것.
내 인생의 결정권과 방향 선택권은 오직 내게 있다고 믿게 된 것.
삶의 주도권을 받고 그 결과에 책임질 의무를 지게 된 것.
실패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도 성장의 기쁨을 느끼는 것.
이처럼 과거 삶의 그 어떤 순간보다
인생을 주체적으로 살고 있다고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강의를 꾸준히 들으며 얻은 것>
1. 원칙 - 반복으로 체화
2. 기준 - 시장의 흐름 파악
3. 동료 - 계속할 수 있는 힘
4. 변화 - 긍정적인 마인드
이처럼 오늘은 제가 강의료에만 1,366만원을 쓰며
느끼고 배운점들을 정리해보았는데요.
혹시나 강의 수강을 이어나가는 것에 대해
조금이나마 망설이고 계신 분이 있다면
이 글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헛! 저도 한번 계산해봐야겠네요. 돈을 얼마 썼나가 중요한게 아니고.. 그것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 가져보겠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