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호기 찾아 삼만리 리썬입니다:)
오늘은 1호기를 찾기위한
매물털기 과정에서
배운 것들은 글로 써보려고 합니다.
"답은 현장에 있습니다"
강의에서 매번 듣던 말이죠??
2년째 찾지 못한
답을 이제야 찾았습니다!
월부 오기전 심각한 콜포비아로
배달의 OO, OO이츠가 있기전까지
제 손으로 치킨 한마리 주문을 못했습니다.
한마디로 모르는 타인과 대화자체를 극도로 꺼려했습니다.
이런 사람이 월부에 와서 전임, 매임을 하려니
매일이 고통의 연속..좌절의 연속...
2년차지만 매물털기를 해본적은 한번도 없고,
매번 전화로 예약을 하다 보니
광고가에 올라온 매물들만 보기 일쑤였습니다.
이랬던 콜포비아 극 I가
극 EEE 돈죠앙 반장님께 배운
매물털기를 통해 배운 점을 나눠보려 합니다.
분명 저와 같은 콜포비아로 어려움을 겪는
월부인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래봅니다♡
앞마당 전수조사를 통해
제 투자금 +3천만원까지 들오는 단지들 중
가치가 있고 싼 단지들을 추려나갔습니다.
2024년 가을에는 투자매물을 처음 찾기도 했고,
넓게 보면서 내려와도 괜찮은 시장이였습니다.
하지만 지금 시장은 넓게 보기는 어렵기도 하고,
1호기를 더는 미룰 수 없는 상황이였기에
제 투자금 + 3천만원 가능한 단지들을
주 타켓으로 삼았습니다.
저는 이미 작년 가을.겨울 그리고
올해 5~6월 좋은 것부터 훑고 내려왔기때문에
+3천으로 범위를 좁히기가 조금 수월했던 것 같습니다.
전수조사가 처음이신 분들은 조금 더넓게 보시면서
단지의 가격감 잡기를 추천 드립니다.
일반적으로 매임을 할 때는
한타임에 한단지에서 2~3개 매물을 예약하는데요,
지금은 진짜 내가 투자할 물건을 찾는 시간!
싸고 조건이 좋은 매물을 찾아야 했습니다.
오늘 이야기에 나오는
A단지는 선호도가 높은 단지로
네이버 광고 매매가와 전세가로는 제 투자금에 부족하지만
현장에서 물건을 한번 만들어 보고 싶었습니다.
월부인들이라면 아시겠지만
매임예약을 위해 통화버튼을 누르면 부사님들 대부분 같은 말씀을 하십니다.
"전세대출규제가 막혔는데 전세는 어떻게 빼려고??"
(전세대출규제가 막혔을때 해야할 일에 대해서는
다음글로 찾아오겠습니다!)
A단지의 최저가는 실거주자만 받는 매물이였습니다.
이 매물은 네이버 광고가 10개이상 올라올 만큼
급해 보이는데...
이상하게도 전화하는 곳마다
"그 집은 투자자한테 못보여줘요. 실거주자용이야.
지금 대출규제인데 어떻게 전세맞추려고?
안돼. 못보여줘."
기세에 눌린 저는
" 네...알겠습니다"
(포기가 쉬운편...)
하지만 돈죠앙 반장님께서는
그래도 예약해 보라고,
현장에서 물건 만들수도 있다고 하셨기에
마지막 남은 1개의 부동산에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전화를 합니다.
(그래도 시키는건 잘한다..)
중년 남자 사장님은
"그집 실거주용이긴한데,
한번 보러와요~"
그렇게 보러간 집에서
현장에 답이 있다는 말을 알게되었습니다.
매도인은 아주 급한 상황이었습니다.
OO지역에 상가투자를 했고, 지인에게 돈을 빌려
빨리 이 집을 매수하고 돈을 갚아야 하는 상황!!!
작년 겨울 500을 안깍아줘서 매도를 하지 못해
후회를 하고 있었습니다.
작년 겨울에는 비싼 매물에 속했지만
지금은 단지내 가장 싼 매물이였습니다.
(이게 바로 시장상황을 계속 보고 있어야 하는 이유!
저는 작년 가을,겨울에도 이 단지를 보고 있었습니다.)
혹시 전세계약을 써주실수 있는지
이사는 어디로 가는지
여쭤봤을 뿐인데
매도인분은 사정을 술술..말하는 것이 아닌가요...
(사실 매도인 분이 너무 걱정되었습니다...
저렇게 사정을 다 말하면 후려치기 당할텐데ㅠㅠ)
이미 광고가보다 2천만원을 네고 해주셨지만
사실 천만원정도는 더 네고가 가능해보고,
주인이 대출이 많기에
주인전세를 살아주기는 어려워보였습니다.
단지내 최저가이고,
작년 겨울 가격에 근접하기에 이매물 싸다!라는
확신이 있었지만
제 투자금에는 여전히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인근 부동산 문을 다 열고 들어갔습니다.
"사장님, 저희 여기 A단지 매물 보고 있는데,
O억보다 싼 매물 있나요??"
"사장님, 이 매물은 주인분이 전세를 좀 높게 살아주실 수는 없나요?
이 매물은 임차인 전세만기가 언제인가요??"
사장님들께서는 역시나 전임과 같은 브리핑을 해주셨습니다.
저기 OOO동에 O억짜리 있는데
그거는 실거주만 할 수 있어.
거기 대출 많이 껴있어서 힘들어.
"반장님, 이래서 모든 부동산을 다 가봐야 하나봐요.
아까 남자사장님은 매물도 보여주시고
주인분께 매도인이 전세계약도 말씀해주실수 있다고 했잖아요"
"썬님
같은 매물도 사장님마다 브리핑을 다르게하고,
아까 저 남자사장님은 우리편이 되어줄거 같죠?
매도인에게 전세계약해달라고 말도 해줄 것 같고,
그렇게 찾으면 되는 거에요.
그리고
월세낀 매물, 전세가 낮게낀 매물 다 거르지 말고 보세요.
월세입자가 전세입자로 전환을 해줄 수도 있고,
전세가 낮게낀 매물은 만기가 얼마 안남았다면
대출을 받아서 일정부분 이자만 감당하고
새로 전세 맞추면 되잖아요.
이게 바로 물건을 만드는 과정입니다."
혼자였다면 사장님 기세에 눌려
부동산 문을 닫고 조용히나왔을텐데
반장님께서 함께 해주신 덕분에
돈을 주고도 배울수 없는 것들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부동산 사장님들의 말을 합쳐보는 것도
또하나의 재미였습니다.
그렇게 조금씩 얻은 정보들을 조각을 맞추다보면
협상포인트가 나온다는 것!
다음은 협상은 처음이지 편으로 돌아오겠습니다.
1. 부동산 사장님의 모든 말을 믿지 마라!
전임, 매임에서 " 그 집은 이래서 안돼, 저래서 안돼"하는 말에 휘둘리지 말고 된다는 사장님을 찾아라.
그리고 역으로 방법을 제안 해보자!
(주인분이 급한거 아니면 조금 살아 주실 수 있지 않을까요?? / 매도인분이 전세계약을 대신 해주는 방법도 있어요!)
2. 집에 앉아서 네이버 광고는 그만!
보통 단지내 최저가는 저층, 월세나 전세가 낮게낀 매물입니다.
이런 애들을 거르고 나면 결국 저희가 볼 수 있는 매물은
비싼 매물들 뿐입니다. 그러니 이런 매물들을 예약하고 가면 답이 없을 수 밖에 없습니다.
(지금까지 현장에 답이 있다는 말을 이해 못했던 이유...)
일단 현장에가서 모든 부동산 문을 열어라.
3. 살 거다! 진짜 살 거다!라는 마음으로 매물을 본다.
저 매물을 사야 한다는 마음이 생기면, 협상 방법을 찾게 됩니다.
왜냐구요?? 너무 사고 싶거든요. 저 매물 진짜 사고 싶은데 방법이 없을까??
그때부터 이것저것 협상 포인트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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