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칼럼

부동산 한 번 안 가봤던 64세, 단 3개월 만에 서울 아파트를 샀습니다.

  • 15시간 전

“저는 64세 퇴직한 할머니입니다. 내집마련하자고 호기롭게 들어왔으나 아들뻘 조원들을 보면서 살짝 겁이 났고 어떻게 이렇게 세상을 모르고 살았을까 우리 두 아들에게 부끄럽고 미안하기까지 합니다. ・・・・이번에 꼭 내집마련 하고자 합니다. 호기롭게 시작한 할머니 꼭 성공 할 수 있게 도와주세요” -찌야유나맘님의 수강후기 ‘커밍아웃하고자합니다’ 중에서

 

 

34년 공직 생활을 해왔다. 남편의 사업은 줄곧 순조로웠다. 스스로 버는 돈은 거의 용돈으로 쓰고 일년에 한두번은 해외여행을 다녔다. 돈을 모아 불리는 일은 남편이 하겠거니 생각하는 정도였다. 골프, 해외여행, 다양한 모임… 누릴 것을 온전히 누리며 살았기에 후회는 없었다. 

 

2017년, 퇴직을 앞두고 남편의 사업이 살짝 기울었다. 살던 집을 팔고 전세로 이사를 가야했다. 

 

 

“집을 팔고 이사를 가야한다면 꼭 신축 전세로 가고 싶어.”

 

우리가 신축 이라고 하면 흔히 떠올리는 어느 아파트 풍경

 

신축 전세를 고집한 건, 어쩌면 그녀의 마지막 자존심이었을지도 모른다. 그렇게 신축 역세권 대단지로 들어갔다. 이사 후, 퇴직이 다가왔고 그녀에게는 왜인지 충족되지 않는 그녀의 마음 한구석에 자리 잡았다. 살짝 기운 사업으로 이전과 같지 않은 집, 4년 후에는 또 나가야 할지 모르는 불안, 연금으로 생활은 충분했지만 마음은 늘 어딘가 불안했다.

 

그리고 2025년 1월.

그녀는 돌연 내집마련을 결심하며 월부의 문을 두드렸다. 

 

이후 불과 3개월 만에, 그녀는 서울 모처에 그녀 손으로 처음 내집마련에 성공했다. 

 

평생 부동산 문턱조차 넘어본 적 없던 그녀가 어떻게 단 3개월만에 집을 마련할 수 있었을까.  벼락처럼 떨어진 깨달음이라도 있었던 걸까. 그녀를 이토록 달리게 만든 것은 무엇일까.

 

 

64세에 비로소 경제란 가방 끈을 새롭게 매고 부동산을 누비기 시작한 사람.

찌야와 유나 두 아들의 엄마, 닉네임에서도 찌야와 유나의 엄마란 사실을 지운 적 없는 사람, 찌야유나맘.

 

그녀를 직접 만나 물어봤다.

 

오늘 이야기의 주인공, 찌야유나맘님

 

 

신축 전세에서 ‘내 집을 사야겠다’는 생각, 언제 처음 드셨어요?

 

“퇴직하고 책을 자주 읽었어요. 주로 우리 둘째 찌야에게 “엄마 읽을 책 없니?” 물어보곤 했죠. 어느 날은 <월급쟁이부자로 은퇴하라>라는 책을 가져왔더라고요. 둘째가 경제나 재테크에 관심이 있는 편이거든요. 처음에는 별 생각 없이 펼쳤어요. 하지만 곧 쇼킹 그 자체였어요! 우와 이게 대체 뭐야? 책을 읽으면서 저도 모르게 입 밖으로 소리가 나왔어요.”

 

찌야유나맘님은 평생 부동산 문턱을 드나들지 않았었다. 이전에 집을 살 때도, 이번에 전세로 옮길 때도, 계약부터 이사까지 남편의 몫이었다.

 

 

“그 책을 읽으며 처음으로 전세 레버리지, 자본 재배치, 부동산 시세 같은 개념을 알게 됐어요. ‘아, 내가 너무 무지했구나, 어떻게 이런 세상을 하나도 모르고 살았지.’ 눈이 번쩍 뜨였죠. 세상이 내가 모르는 언어로 굴러 가고 있던 거예요!

화들짝 놀라서 이 책이 말하는 월급쟁이부자는 또 뭐야? 하고 커뮤니티에 들어갔어요. 아이 둘이 모두 장가가며 집에 컴퓨터도 노트북도 없었지만 핸드폰 하나 붙들고 살펴봤죠."

 

특히 집을 팔고 전세만 살 수 있다고 생각했던 그녀에게 자본 재배치란 개념은 가장 큰 충격이었다. 단순히 전세금으로 돈을 넣어 두는 것이 아니라 집을 사서 그 집으로 또 돈을 굴릴 수 있다면…? 마치 또다른 세상이 열린 것 같았다.

 

(자본 재배치란, 깔고 앉은 돈(예를 들어 전세금)을 최소화해 나의 돈이 나를 위해 일할 수 있게 배치하는 방식을 말한다.)

 

자본 재배치, 책 월급쟁이 부자로 은퇴하라 중(너나위 저)

 

 

그 당시 그녀의 감정은 직접 쓴 내집마련 성공 후기에도 고스란히 담겨 있다. 

 

 

“나는 너무나 부끄러운 엄마였다. 이렇게 무지한 나였음에 부끄러웠다. 집안 사정으로 집을 팔고 마지막 자존심이라도 지켜야 할 것 같아 신축 전세만 고집한 나. 그것이 아니었네. 그 전세금으로 집을 살 수 있었네. 그때 그 전세금으로 집을 샀더라면 고공행진한 집값상승에 등 돌리는 못난 엄마이지는 않았을텐데…” -찌야유나맘님의 내집마련성공기 ‘너나위님, 자향님 보세요...’ 중에서

 

찌야유나맘님이 지난 4월 작성한 내집마련성공후기 일부분

 

 

결심하고 3개월 만에 집을 사셨어요. 그 속도가 대체 어떻게 가능했을까요?

 

“내집마련 기초반부터 들었는데, 강의 초반에 너나위님이 그러셨어요. 첫 집은 내 예산에서 가장 좋은 집을 사라고. 그 후에 자산을 재배치해서 월세든 뭐든 움직이면 된다고요. 그 한 마디가 저한테는 굉장히 컸어요. 아, 내 집부터 갖는 게 먼저구나.”

 

두 달 강의를 들으며 기초를 다지니, 무슨 일이 있어도 내 집을 사겠다는 결심은 더욱 확고해졌다.

 

“3개월 만에 살 수 있었던 이유는 월부 시스템이 있어서 가능했어요. 저는 여기서의 공부를 정말 사랑해요. 아무것도 모르던 제가 집을 산다는 게, 어떻게 가능했겠어요? 근데 그저 따라가기만 하면, 이 안에만 있으면, 그냥 ‘그대로’만 따라가면 돼요. 하나하나 순서대로. 비유하자면 사랑도 처음엔 손 잡는 것부터 시작하잖아요? 내마기, 내마중, 내마실… 딱 그런 순서예요. 내마기가 손잡기라면, 내마중은 어깨를 감싸는 허그, 내마실은 마음을 꼭 안는 포옹 같았어요.”

 

 

아무것도 몰랐던 사람도 따라갈 수 있도록 설계된 커리큘럼. 내집마련 기초반, 내집마련 중급반, 내집마련 실전반, 각 1개월 과정. 그대로 따라했을 뿐인데, 3개월 이후 정말로 가슴 깊이 서울 집을 안을 수 있었다고 말하는 그녀.

 

부동산 매매계약서와 내집마련성공후기 일부분

 

 

“왜 이런 순서로 알려주실까? 했는데, 다 그때그때 체하지 않을 정도로 알려주시는 거였어요. 이제 막 a,b,c,d 외우는 아이에게 영어 프리토킹을 시킬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죠. 단계마다 문턱을 넘을 수 있게 도와주는 손길도 있고요.”

 

조원들, 조장님, 튜터와 멘토님, 그리고 너나위님의 가이드가 그녀에겐 첫 연애처럼 설레고 감동이었다.

 

“망설일 이유도 없었어요. 집을 사려고 결심한 시기가 참 다행이었거든요. 정부 정책도, 시세도 너나위님이 강의에서 풀어 알려주잖아요. 그저 따라가다 보니, 할 수 있었던 거예요.”

 

 

따라만 하면 가능하다고 하셨는데… 누구나 할 수 있는 수준인가요?

 

“처음에는 당연히 어려웠죠. 마음이 어렵다기보다 스킬이 어려웠어요. 임장보고서 과제라는 게 있는데, 최선을 다해서 해도 다른 분들보다 못한 것 같아서 얼굴이 새빨개진 적도 있어요. 옆자리에 계시던 자유를향하여 튜터님께 ‘저 완전 지진아 학생 같아요.' 말했다니까요. 하지만 다른 분들이 하시는 걸 보면서, 이걸 제대로 공부만 하면 나도 길이 열리겠다, 해볼만 하겠다, 생각했어요.”

 

손으로 시작해 태블릿, 노트북까지 동원한 공부. 필사의 흔적들.

 

“부동산 용어부터 아는 게 없어서 강의는 전부 손으로 필사하며 들었어요. 너나위님 농담까지 받아 적느라 1시간짜리 강의 는데 2시간이 걸려요. 아주 처음 접한 세계이다보니, 그렇게 해야 제가 비로소 이해가 되더라고요.”

 

지극히 열심을 다했지만, 그녀는 힘든 적은 없었다고 말했다. 주로 부동산, 재테크에 왕성한 관심을 가지는 연령층이 아무래도 3040대가 많다보니 함께 조모임 활동을 하며 만나는 이들이 그녀를 적극적으로 지원했다고. 내 엄마의 또래, 어쩌면 엄마보다 더 나이 많은 인생 선배님이 열정적으로 움직이는 모습에 모두 마음이 움직이지 않았을까.

 

“저는 컴퓨터를 하나도 몰라요. 퇴직 후 손 놓은 지 오래됐고, 그 사이에 더 발전한 기술은 따라가지도 못하죠. ppt는 커녕 캡처도 못했어요. 그래서 아들에게, 며느리에게 전화해서 물어봤는데, 시간이 조금 지나니 어느새 같은 조원 분들, 조장님들이 다 알려주고 계셨어요.”

 

 

혼자 해내는 게 아니라 함께한다는 사실도 중요하군요.

 

“내집마련 실전반을 같이했던 비숍님이 정말 많은 걸 가르쳐주셨어요. 저는 관심 지역이 아니었는데도 비숍님과 함께 배우고, 또 그게 즐거워서 주말 내내 비숍님의 임장을 따라가기도 했답니다. 실전준비반을 같이한 미래의나를님은 제 첫 임장보고서가 나올 수 있도록 하나하나 알려 주시며 여전사로 키워주셨고요.”

 

함께 공부한 김동복님, 파쓰타님 같은 동료들과 임장을 가면 꼭 소풍같았다는 그녀. 이른 아침, 밥도 못 먹고 나올 동료들이 우리 아이들 같아서, 찐 옥수수와 곱게 자른 사과를 챙겨 길을 나섰다는 그녀에게 내집마련 이후 투자의 과정은 온통 즐거움이었다. 

 

 

그녀는 단호히 말했다.

 

“월부에서 함께 공부하면 정말 누구나 할 수 있어요. 단지 ‘할 의지’가 있느냐 없느냐, 그 차이에요. 캡처도 못하는 저도 했는걸요!”

 

 

그 과정 속에서 찌야유나맘님의 원칙이나 노하우가 있었을까요?

 

무엇보다 솔직한 것이요. 정말 집을 많이 보러 다녔는데요. 지금 집을 산 동네 부동산 사장님 한 분을 보곤, 제가 그냥 솔직히 말씀드렸어요. ‘사장님, 저 64살이고요, 34년 일하고 퇴직했는데 집이 어려워져서 지금 이런 저런 집을 보러 다니고 있어요. 재산을 다 털어서 마지막으로 집을 하나 사보려고요. 도와주실 수 있나요?’”

 

그녀는 결국 진심을 다해 진솔히 다가가는 사람과의 관계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녀의 사정을 알아차린 부동산 사장님은 매물만 생기면 먼저 연락을 주고, 일정이 맞지 않으면 다음 약속을 잡아주는 등 온 힘을 다해 도와주었다고. 

결국 그 부동산 사장님은 찌야유나맘님이 원하는 금액대와 조건에 맞는 집을 찾아주었고, 전세도 최고 조건으로 내주었다.

 

 

“그저 집 하나를 사는 게 아니라 사람과 사람이 이어진 일이기 때문에 진심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저는 어딘가 매물 임장을 가거나 할 때도, 한 번 들렀던 부동산 사장님은 잊지 않고 나중에 꼭 빵이라도 사서 들러요. 지금 당장 그 지역에 투자 여력은 없지만, 언젠가 하게 되면 꼭 사장님께 할게요, 하면서요.

 

결국 집은 숫자가 아니라 사람이 만들어주는 거였어요. 그 사람이 부동산 사장님이든, 조장님이든, 튜터님이든. 저를 몰랐던 세계로 데려가준 고마운 사람들과의 만남이 있어서 저도 매일이 새로워요.”

 

동료들과의 추억도 지난 7개월, 차곡착곡 쌓였다

 

 

이제 내집마련을 넘어, 또다른 목표가 있으신가요?

 

“아이들 결혼 때 아무것도 해준 게 없어요. 단, 노후에 우리는 우리가 알아서 살게, 라고 했고요. 괜찮은 줄 알았어요. 하지만 마음 한구석에 그게 남아있는 것 같더라고요. 저는요, 대단히 해준 게 없는데도 너무 잘 자라준 우리 아이들에게 너무 고마워요. 그래서 이제는, 저도 아이들을 위해 무언가를 주고 싶어요.

 

 

빠르진 못해도 꾸준히 차근차근 하는 건 자신있다는 그녀. 이제 그녀는 아이들이 예산을 알려주면 스스로 그 지역을 공부하고, 매물도 예약하고, 손자, 며느리까지 함께 임장을 다녀오기도 한다. 특히 아이들에게 무언가를 줄 수 있는 사람이 되었단 사실이 그녀에게는 무척 감회가 새롭다. 

 

“올해는 꼭 실전반까지 수강해서 투자 공부를 본격적으로 해보는 게 목표고요. 내년엔 월부학교도 도전하고 싶어요. 부동산을 통해 진짜 제 이름으로, 제 힘으로 노후를 책임지는 사람, 그리고 아이들에게 등불같은 엄마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래서 요즘, 매일이 참 신나요.”

 

꾸준히, 성실히, 매일같이 공부 중인 찌야유나맘님

 

“특히 이전에 우리 아이가 수도권에서 좀 먼 아파트를 산 적이 있어요. 그것도 1층집이었죠. 그 때 저는, 아무것도 몰랐으니까 그저 ‘엄마, 같이 가실래요?’ 이 말에 아이랑 같이 차타고 어디 간다는 사실이 마냥 신나기만 했어요. 철없고 무지한 엄마였죠. 하지만 지금의 저라면 그저 아무것도 모른 채 내버려두지 않았을 거예요. 이젠 제가 확실히 도울 수 있어요.”

 

 

지금 7개월째 공부 중이신데, 스스로 가장 달라졌다고 느끼는 부분이 있을까요?

 

“너무 편안해요. 예전 전세집은 신축에다 커뮤니티에 사우나까지 있고, 대단지 역세권이었어요. 그 동네에서 가장 좋은 곳이었거든요? 하지만 제 집은 아니었어요. 4년쯤 지나면 또 나가야겠지, 그럼 어디로 가지… 마음 한구석이 늘 불안했죠.

 

그런데 이번에 집을 하나 사고 나니까, 마음이 확 달라지더라고요. 

이제는 알거든요. 나는 이미 한 번 집을 사 본 사람이고, 필요하면 갈아타기도 할 수 있고, 투자를 해서 자산으로 불릴 수도 있다는 사실을요. 공부만 하면 능력을 갖출 수 있다는 사실을요! 이게 정말 가능한 시스템이라는 걸, 두 눈으로 직접 보고 몸으로 겪고 나니까… 결국 저는 이제 ‘꿈을 꾸는 사람’이 되었단 사실이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이에요.

 

그녀는 한때 충족되지 않는 마음이 있었다고 했다. 퇴직 후 넷플릭스를 보고, 여행지를 고르고, 모임에 나가 수다를 떨었지만 돌아오는 길엔 마음이 더 허전해지곤 했다. 그러나 이제는 다르다. 공허와 불안 대신 확신이 자리를 잡았다.

 

 

 

“오로지 나의 미래를 위해 올인한다는 이 감정이 너무 편안해요. 전 스스로 행운아라고 생각하고 실제로 그런 말을 듣기도 했어요. 내마실 강의에서 같이 수강하던 분이 저에게 그러셨거든요. 찌야유나맘님, 처음부터 월부 강의를 들은 건 행운이세요. 저는 공부는 했었는데 시간 낭비, 돈 낭비가 컸었어요. 라고요.

 

결국 중요한 건 뭘 골라주거나 찍어주는 게 아니에요. 스스로 길을 만들고 미래를 닦아나갈 수 있는 시스템, 그걸 믿고 걸어갈 수 있게 해주는 사람들, 그게 월부의 진짜 힘이에요. 내가 스스로 할 수 있도록 해줘요.

 

 

64세에 집을 산다는 건, 찌야유나맘님께 어떤 의미였나요?

 

64세에 집을 산다는 건, 제 인생에 새로운 계절이 시작됐다는 뜻이에요. 요즘 말로 하면 넷플릭스 시즌2쯤 될까요? 시즌1은 공직 생활하며 아이들을 키우고 가족을 돌본 생활이다면, 지금은 새로운 설렘과 즐거움이 가득한 제2막이 열렸어요. 우리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확실한 목표도 있고요.”

 

한껏 들떠보이는 찌야유나맘님은 새롭게 수강할 강의 이야기를 하며 두 눈이 초롱초롱 빛났다

 

 

“저는 강의 하나 들으면 화장실도 안 가요. 완전 몰입하거든요. 이번 강의에선 어떤 이야기가 나올까? 주우이님이 어떤 방식으로 알려주실까? 권유디님이 어떻게 풀어주실까? …가슴이 두근거려요.

 

임장도 마찬가지예요. ‘오늘 나가면 또 어떤 풍경을 마주할까?’ 가슴이 콩닥거려요. 진짜 누군가를 사랑할 때처럼, 하나하나가 다 궁금하고 기대돼고 다녀와서는요, 눈을 감으면 저기 홍은동 골짜기부터 수지구 풍덕천까지 내가 걸었던 동네의 삶이 느껴지고 풍경이 그려지면서 마음이 따뜻해져요. 그런데 정말 더 설레는 사실은, 그 동네가 시간이 지나면 또 달라진다는 사실이에요.”

 

 

그녀의 목표는 서울 25개구와 경기도를 전부 공부해보는 것이다. 하지만 집은 변하고, 집이 변하면 사는 사람이 변한다. 사람이 변하면 환경이 변하고, 결국 그 안의 풍경과 삶이 달라진다. 계속해서 변화하는 사람들의 삶을 눈으로 보고, 두 발로 밟아갈 수 있단 사실이 그녀를 다시 꿈꾸게 한다.

 

 

“앞으로요? 전 10년간은 부동산을 계속 공부하고 싶어요. 2035년에는 그때까지 미뤘던 유럽여행을 한 번 가볼 거예요. 지금은 여행보다 공부가 더 좋고요. 제게 월부는 취미고, 생활이고, 일이에요. 제 전부죠.”

 

“그리고 나중에는요, 저처럼 서툰 분들의 손을 꼬옥 잡아드리고 싶어요. 제가 처음 시작할 때 캡처도 못했잖아요, 어디 물어보기도 어렵고. 그래서 그때의 저처럼, 컴퓨터가 익숙하지 않거나 이해가 쉽지 않은 분들이 있다면, 제가 기꺼이 그분들의 손과 발이 되어드리고 싶어요.”

 

 

지금의 3040대에게, 다시 꿈꾸게 된 선배로서 전하고 싶은 메시지도 있나요?

 

“월부를 이미 알고 있는 분이라면, 이 좋은 기회를 절대 놓치지 마세요. 아직 못 만나신 분이라면… 꼭 한 번은 이 커뮤니티를 만나보셨으면 좋겠어요. 

 

저는 3040대를 참 행복하게 보냈다고 생각해요. 후회는 없어요. 골프도 쳤고, 해외여행도 많이 다녔고, 제 삶을 저를 위해 잘 누렸거든요. 일본만 해도 오십 번도 넘게 간 것 같아요. 하지만 문득, 그 시절에 이런 공부를 알았더라면 얼마나 열심히 했을까 싶기도 해요. 그렇다고 그 당시를 후회하는 것은 아니지만요. 

다만, 지금 그 자리에 계신 분들에겐 이런 말은 꼭 해드리고 싶어요.

 

 

“미루지 말고, 지금 최선의 선택을 하세요. 

최고가 아니어도 됩니다. 워스트만 아니라면, 움직이세요.”

 

“더 좋은 집, 더 좋은 타이밍”을 찾느라 멈춰 계신 분들을 많이 봤어요. 하지만 저는 64세에, 단 3개월 만에 집을 샀어요. 손 떨리며 캡처도 못하던 제가 집을 산 거예요. 이제는 남을 도울 수 있다는 자신감과, 아이들을 위한 공부라는 목표도 생겼죠. 

 

정말 중요한 건 ‘할 수 있느냐’가 아니라 ‘할 의지가 있느냐’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3040대 분들께는 꼭 말씀드리고 싶어요. 

 

겁먹지 마세요. 주저하지 마세요. 최고를 기다리느라 발을 떼지 못하는 순간, 기회는 멀어져요. 지금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한 걸음만 내딛어보세요.

 

 

캡처도 못했던 64세 할머니도 해냈습니다.

 

그러니 당신도, 반드시 할 수 있어요.”
 

 

 

 

(진심을 다해 인터뷰에 응해주신 찌야유나맘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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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찌니잉
25. 08. 07. 15:03

BEST | 찌야유나맘님 넘 감동입니다 😭 😢 얼마나 열심히 열정적으로 하시는지 옆에서 보면서 함께 했기에 더 잘 느껴집니다 ㅠㅠㅠ 지금 너무나도 충분히 잘하고 계시기에 앞으로의 쮸님의 모습이 넘 기대되고 더 무한발전하시리라 믿어요! 좋은 본보기가 되어 주셔서 함께 하는 사람들에게도 넘 좋은 자극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계속해서 아자아자! 함께 나아가요 💕

골드트윈creator badge
25. 08. 07. 14:41

와 찌야유나맘님 너무 멋집니다! 실전 투자자의 목표도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하는신바람
25. 08. 07. 14:48

새로운 시작에대한 용기와 도전, 배운 것을 실행으로 옮기는 결단력 존경합니다. 저와 같은 50대에 희망을 주시네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