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강준입니다.
국내 시간 12일 21시 30분,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와 핵심 소비자물가지수(Core CPI)가 발표되었습니다.
7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 대비 0.2% 상승했습니다.
이는 6월의 0.3% 상승보다는 다소 완만한 증가입니다.
연간 기준으로는 2.7% 상승하여 6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으며, 이는 예상치인 2.8%보다는 낮은 수치입니다. 다만,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핵심 CPI는 0.3% 올라 6월의 0.2%보다 상승폭이 확대되었고, 연간 기준 3.1% 상승해 예상(3.0%)을 상회하였습니다.
전년대비 미국 CPI/ 근원 CPI
발표된 이후, 미국 증시와 암호화폐 시장은 동반 상승세를 보였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시장은 왜 이런 반응이 나타났는지 살펴보고,앞으로 주목해야 할 지표 및 행사를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시작해보겠습니다
미국은 소비 중심으로 경제 성장을 합니다. 2024년 12월 기준으로 미국의 개인 소비는 GDP의 약 70%를 차지할만큼 높죠. 이를 바꿔말하면, 미국의 경제 성장은 각 경제 주체들의 소비가 좌우한다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미국의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인 제롬 파월은 미국의 고용지표를 매우 중요하게 여기고 있으며, 실제로 지금껏 트럼프의 금리 인하 압박에도 5연속 꿋꿋히 동결을 내왔던 근간이 바로 ‘견고한 고용시장’ 이었습니다.
즉, 관세로 인해 경기 침체가 우려 되어도, 파월은 아직까지 고용시장이 탄탄하니,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보단 물가 상승에 경계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었죠.
그러나 8월 1일 발표된 7월 비농업 고용보고서가 시장의 분위기를 완전히 뒤바꿨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하루 아침에 무려 25만 8000명의 일자리가 증발한 것으로 나타났고, 이는 파월 의장이 지금껏 금리 동결을 외칠 수 있었던 근간 자체를 흔드는 결과였습니다.
채권 시장은 즉각 반응했습니다.
이날 미국채 2년물 금리는 3.96%에서 3.70%로, 10년물은 4.38%에서 4.23%로 하락했습니다. 단기·장기 채권 금리가 동시에 급격하게 떨어졌다는 건, 시장이 금리 인하 가능성을 선반영했다는 신호였습니다.(채권 금리와 금리 인하 가능성 관계가 궁금하다면, 여기를 통해 구독하고 해당 내용을 확인해보세요!)
이런 분위기 가운데, 주목되는 다음 지표가 바로 이번에 발표된 소비자 물가 지표였습니다.
시장은 이번 발표에 따른 시나리오를 다음과 같이 세우게 됩니다.
결과는 후자였습니다. 관세 요인이라 보기 어려운 완만한 물가 상승은 경기 둔화를 시사했고, 시장은 ‘파월이 다음 회의에서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이라는 확신을 한층 더 굳힌 겁니다.
기준금리 인하는 시장의 자금 순환 속도를 높이고 흐름을 원활하게 만듭니다.
자금 조달 비용이 낮아지면 기업은 설비 투자와 고용을 확대하고, 늘어난 고용은 다시 소비로 이어집니다. 소비 확대는 기업 실적을 끌어올리고, 이는 곧 기업 가치와 주가 상승으로 연결되죠. 결국 투자자들은 이러한 흐름을 미리 내다보고 움직인 것입니다.
또한 시장에 유동성이 풀리면 투자 심리는 ‘안전하지만 수익률이 낮은 자산’보다 ‘위험하지만 수익률이 높은 자산’을 선호하는 쪽으로 기울게 됩니다. 이번 경우, 그 자금이 향한 곳이 바로 암호화폐였습니다.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자 암호화폐 시장이 빠르게 상승세를 탄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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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헤럴드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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