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투자경험

[추디] 2년 전 투자한 1호기 복기를 하다가 쉬지 않았지만 성장이 더뎠던 이유를 알았습니다.(1탄 - 원인파악)

25.08.29

 

안녕하세요.

행동을 바꾸고 실천하는 투자자 

월차선대입니다.

 

지난 반모임 때 

투자 경험담 발표 기회를 얻게 됐는데요.

2년 전에는 복기의 필요성을 느끼지도 했고,

그 당시 제가 많이 찾아보고 읽었던 

다른 분들의 치열하고 드라마틱한(?) 경험담에 비해

스토리가 부족하다고 생각해서 

“내가 무슨 투자경험담이야~”하고 

넘겼더랬죠..:(

 

그 다소 부끄러운 과거를 글로 정리해볼까 합니다.

1년을 임장하고 임보쓰고 강의를 듣고도

다소 감이 없고 느렸던 저의 흑역사를

지금 글로 남기며 다시 복기해볼까 합니다. 

(심지어 복기 글도 2년이 지나서 쓰는…ㅋㅋ)

 

+) 투자경험담에 대한 글을 쓰려고

복기하다가 문득 깨닫게 됐습니다.

 

왜 첫 1년 간 한 달도 쉬지 않고 

태풍이 몰아쳐도 임장을 다녔는데도

매물코칭을 넣었던 나는

여전히 비교평가가 안되고,

여전히 저평가 판단이 어렵고,

심지어 자향 멘토님과의 

소중한 매물코칭 기회를

질문할 게 없다는 망언과 함께 

사요?마요?를 끝으로

5분 만에 끝낼 수 밖에 없었는지,

 

왜 제가 부족할 수 밖에 없고 

성장이 더딜 수 밖에 없었는지 부터

먼저 글로 남겨볼까 합니다.

 

1호기 때 행했던 수 많은 실수와 흑역사,

그리고 글로 남기지는 않았었지만 

나름대로 그 우당탕탕 첫 투자를 통해

느끼고 깨달았던 내용을 복기하여 

10개월전 실행했던 다음 투자에서는 

어떤 부분을 개선했는지에 

투자 복기는 2탄으로 미뤄두겠습니다. 

커밍쑨~

 

 

저의 우당탕탕 1호기 복기 시작합니다.

 

 

왜 그랬지? 

첫 해에 자실만 주구장창..

기초도 제대로 다지지 않고?

 

 

제가 최근 들어 1호기 투자 경험담을

반원들 앞에서도 발표를 하고

돈독모 리딩에서도 잠깐 실수에 관해

이야기를 언급한 적이 있었는데요.

그때도 인지하지 못했습니다.

 

지금 각 잡고 이 글을 써보려고

과거 수강 이력을 살펴봤는데요

 

22년12월 열기

23년1월 실준

23년2월 지기

23년3월 열중

23년4월 자실(?)

23년5월 서투기

23년 6~9월 자실(???)

23년10월 내마기

23년11월 자실(??????)

23년12월 열기재수강

.

.

.

.

이 글을 쓰다 보니 알겠더라구요.

제가 왜 1년 간 쉬지 않고 

임장도 다니고

임보도 썼는데

뭔가 감이 없고 느린 사람이라고 느꼈는지

 

왜?? 앞마당은 늘어나는데 비교평가가 어려웠는지

 

왜?? 자향 멘토님과의 매물코칭이 물어볼 것이

생각나지 않아서 5분 남짓 만에 끝났는지

 

그 모든 이유는

제가 기초반만 찍먹(?)하고

기초반 내용도 제대로 흡수하지 못한채

실전반 광클에 떨어졌다는 핑계

독.강.임.투 중에

그나마 제일 제가 편하게 접근했던 

임장만 하기 위해 도망쳤던 것 같습니다.

 

그나마 불행 중 다행이었던 것은..

고만고만한 아이들(?)끼리 

모여 다니지는 않았다는 점..

 

그래도 제가 처음 시작할 때 

월부 생활을 1년 반 정도 하셨던

하늘 같았던 첫 열기 조장님과 주구장창 자실..

그 뒤에 기초반에서 만난 다른 동료와

또 주구장창 자실..

원칙과 기준이 명확하지 않은 시기부터

월부환경에 한쪽 발만 담그고 

나는 열심히 하고있어 라고 자위하며

실전반 광클 실패로 상처 받은 

나를 스스로 핥아주기 바빴던 것 같습니다.

 

실전,지투,학교,독서TF까지..

이전과는 다르게 월부환경에

과거보다 훨씬 깊게 들어온 현재의 제가

과거를 돌아보니

다른 동료들보다 더욱 더 많이

우당탕탕일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너무나도 명확하게 보였습니다.

 

자실이 무조건 나쁘다는 말은 아닙니다.

다만 원칙과 기준이 명확하게 서기 전에

그냥 내 마음 편하자고 내가 쉬운 것만

골라서 하는 행위가 제 발전에 

1도 도움이 되지 않았다는 것을 

복기를 하며 느끼게 됐습니다.

 

혹시나 지금 실전반이 안되서,

학교 광클이 안되서,

정규강의 들을 시간이 없어서 등

다양한 이유로 자실을 하고 계시는 

동료 분들이 이 글을 혹시 읽는다면

내가 내 스스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원칙과 기준을 명확하게 가지고 있고

그에 맞춰서 실행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단단해졌는지

메타인지를 해보셨으면 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허씨허씨creator badge
25. 08. 29. 22:33

기준과 원칙에 맞는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가!!! 단단한 투자자 추디님 빠이팅입니다 :)

단단원이
25. 08. 29. 22:43

2탄이 기다려지네요ㅎㅎ 추디님 글 잘 읽었어요!

챈s
25. 08. 29.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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