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응원

[대감집대감] 부동산 비관론자에서 월급쟁이 투자자가 되기까지

25.09.07

 

안녕하세요

대감집노비에 만족하지 않고

스스로 대감이 되려는 대감집대감입니다

 

월부 생활 1년, 저는 강사님, 튜터님을 포함한

많은 동료분들께 인사이트를 받았는데요.

이제는 저도 누군가에게 응원이 되는 동료가 되고자 글을 써보기로 했어요 :)

(동시에 흔들리는 저를 다잡기 위해서도요 ^^)

 

투자는 초보지만, 월부 안에서 함께 나아가는 동료로서

가끔 이렇게 글을 공유할 수 있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big story]인구절벽시대, 살아남을 부동산은?
https://magazine.hankyung.com/money/article/202101206021c

 

인구절벽시대.

집 사서 뭐해?

 

아마 월부에 오시기 전 많은 분들이 그렇듯

저 역시 부동산 비관론자였습니다.

 

어차피 집은 많고 점점 사람은 없어질테니

어디든 내 몸 하나 뉘일 데는 남아있으리라

그렇게 생각했던 거죠.

 

어차피 몇억씩 하는

내가 꿈꾸는 그런 아파트는

못살거란 단념도 포함해서요.

 

그렇게 저는 적당히 벌어 적당히 사는

그런 직장인 중 한명이었습니다.

 

 

 

 

빌라 역전세.

내 의지와 관계 없는 흔들림.

 

그러던 저에게 ‘집’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되는 사건이 벌어집니다.

 

저는 은평구의 한 빌라에 전세로 살고 있었는데요.

들어간지 8개월 쯤 되었을 때 주인이 바뀌었습니다.

집도 한 번 보러오지 않고요.

조금 불안했지만, 계약서나 인적사항을 받았기에

애써 안심하려고 했어요.

 

그리고 얼마 뒤, 코로나가 닥치며

금리가 무섭게 오르고

전세대출 이자는 딱 두배, 90만원이 되었습니다.

이대론 안되겠다 싶어, 이사를 결심했고

새로운 집주인에게 연락했죠.

 

‘만기에 맞춰 나가려고 합니다. 집 내놓아주세요.’

 

그리고 답장이 왔습니다.

 

‘어떡하죠 저도 그집 팔려고 하는데, 혹시 살래요?'

 

이건 무슨 뚱딴지 같은 소릴까?하고 알아봤더니

이미 이 집은 제가 들어올 때부터 깡통전세였고

바뀐 집주인도 그걸 잘 모르고 계약을 했더군요.

 

한창 전세사기가 터질 때라 전세입자들은 보증보험이 되는 집만 구했고

저희 집은 보증보험 한도에 한참 넘는 전세금이었던 거죠.

 

그 사이 많은 일이 있었지만 생략하고..

결국 소송까지 거치며 저는 그 집을 빠져나왔습니다.

그리고 현타를 세게 맞게 되죠.

 

"내가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도

집이 없다는 이유로

이렇게 불안해질 수 있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 수가 없는데요?!

 

그렇게 저는 월부에 입성합니다.

엄마가 ‘내집마련기초반’을 추천해주셨어요.

꿈에 부풀어 강의를 수강했는데

좌절하고 말았습니다.

 

제가 가진 종잣돈으로 살 수있는 집은

경기도 10평대 구축 아파트 뿐이었거든요.

 

다시 비관론자가 될 뻔했습니다.

눈앞이 깜깜했거든요.

아무리 계산기를 두드려도 답이 안나왔죠.

 

돈을 불리긴 불려야겠다라고 생각하고

재테크기초반을 신청하게 됩니다.

 

 

 

 

월급쟁이는 투자가 답이다

 

모아선 답이 없다

불려야 답이 있다

 

재테크 기초반을 듣고 저는 투자하기로 마음을 잡습니다.

지금 제 현실을 바꿀 수 있는 건

투자 밖에 없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렇게 재테기, 열반기초, 실전준비

모든 기초강의와 지역분석 강의를 들으며

점차 투자자의 마인드를 갖기 시작했습니다.

 

 

 

트리거(Triggers)

 

지옥 같던 위기가 희망을 찾는 트리거가 되다

 

역전세에 보증금반환 셀프 소송을 겪으며

저는 마음이 정말 힘들었습니다.

집주인 닮은 사람만 봐도 심장이 뛰고 눈물이 날 정도였거든요.

 

하지만 그 일을 통해

이 하늘 아래 내 집이 있는 게,

내 삶을 흔들리지 않도록 스스로 책임질 수 있는 게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때 부동산 사장님과

이런 저런 에피소드를 겪으며

부동산에 대한 두려움도 많이 낮출 수 있었던 것 같네요.

 

 

 

스토리 핀 이미지

 

여러분의 트리거는 무엇인가요?

 

부동산 투자자로 살아가기란

아직 1년차인 저에게도 쉽지 않음이 느껴집니다.

 

부동산은 안돼.

투기꾼은 나빠.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오늘도

월급쟁이 투자자로 살아가게 하는 힘은

각자의 마음 속에 단단하게 자리잡고 있을 것입니다.

 

그게 저처럼 부정적인 경험일 수도 있고

미래에 대한 희망일 수도 있겠지요.

 

중요한 건 그 트리거를 발판삼아

진짜 성과를 내는 투자자가 되는 게 아닐까요?

 

 

과거와 미래

그 사이에서 현재라는 균형을 잘 잡고

흔들리지 않는 투자자로 살아갈

저와 여러분을 응원합니다!

 

 


댓글


새로움s
25. 09. 07. 18:14

대감님. 많은 일들을 거쳐오셨네요👍 그래도 위기를 기회로 만드시는 멋진 시간을 보내셨구나 감탄했습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나눔글 감사합니다!!

해바라기v
25. 09. 07. 19:01

대감님!!! 위기를 위기로 인지하고 행동을 통해 변화하신 대감님의 그간의 노력이 정말 대단하시다구 생각합니다!! 좋은 나눔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만만세
25. 09. 07. 19:11

대감님 힘든 일이 있으셨네요ㅠㅠ 정말 너무 고생 많으셨어요. 정말 위기를 기회로 만드시는 대감님 너무 대단하세요. 앞으로도 정말 응원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