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기88기 2제 two자하러 갑시다!! 순호] 2강 후기 (너바나님)

안녕하세요 순호입니다 ! 

2주차 강의는 투자의 원칙을 배울 수 있었던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월부에서 너바나님께 배운 수강생이라면 반드시 기억하고 있는 저환수원리를 너바나님을 통해 다시 배우게 되었습니다.

사실 저환수원리를 맨처음에 배웠을때는 어떻게 투자에 적용해야하는지 완전히 이해하지 못했고, 기계처럼 그냥 저환수원리에 맞게 작성했었습니다. 하지만 투자 공부를 해 나갈수록 투자의 원칙, 특히 부동산 아파트 투자의 원칙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처음에 공부할때는 저평가 단지를 찾는다고 열을 냈었습니다. 어디가 싼지, 이단지가 저단지보다 싼지 비교평가를 이리저리 해보면서 정답을 찾겠다, 정답이 있을거야 하면서 투자 공부를 해나갔습니다. 

그러면서 투자에 대해 점차 익숙해졌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투자를 실제로 해보고 운영을 해보면서 저평가가 투자의 전부는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평가는 투자를 판단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는 맞습니다. 그러나 나머지 투자 원칙인 환수원리 또한 저평가만큼이나 중요하다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부동산은 내가 원하는 시점에 사고 팔기가 어려운 무거운 자산입니다. 주식처럼 원클릭에 매수 매도를 할 수 없는 특징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잘 팔리는 물건을 보유한다는게 정말 중요한 투자 원칙이라는 것을 깨달아가고 있는 듯합니다. 원하는 시점에 사고 판다는 것이 가지는 의미 또한 투자자가 잘 이해해야하는 원칙인데요, 아무 물건이나 싸다고 사면 안되기에 가치를 정확히 판단을 해야합니다. 

처음 저환수원리를 배울 때는 각 요소가 따로 따로 생각해야하는 줄 알았으나 점점 더 모든 요소가 연관되어 있으며 모든 투자 물건에 동일한 기준을 세우는 것이 아니라 투자 물건마다 전략적으로 원칙을 적용해야한다는 것을 배우는 듯 합니다. 성장가치투자를 할 때와 담배꽁초투자를 할 때, 저환수원리라는 공통의 ‘원칙’은 적용되지만, 같은 ‘기준’으로 평가를 한다면 뭔가 원점조절이 맞지 않은 투자가 되는 듯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하는 투자가 어떤 종류의 투자인지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며, 그 투자에 맞는 목표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것을 배우고 있는 듯 합니다. 

너바나님께서 부동산 전망에 대해 말씀해 주시면서, 찰리멍거의 영상을 보여주셨습니다. 투자는 미래를 예측하는게 아닌 대응하는 것, 그리고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시장의 파도에서 헤엄을 치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는 것 이라는 커다란 교훈을 주는 영상이었습니다. 

사실 전망에 대해 말해주는 수많은 전문가들이 있습니다. 대체로 전문가가 말하는 것은 사람들에게 위안을 주기 마련입니다. 왜냐하면 전문 지식을 가지고 논리정연하게 말하기 때문에 ‘아, 그럴 수 있겠다’하는 생각이 들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전문가의 전망은 한 사람의 의견일 뿐, 그게 실제의 전망과는 무관하다는 것인데요 왜 그렇냐면 전문가가 말하는게 어쩔때는 맞았다, 또 어쩔때는 틀리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늘 100% 맞출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저도 너바나님께 투자를 배우면서 전문가의 말을 그렇게 귀담아 듣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시장이 앞으로 어떻게 움직일지는 크게 중요한게 아니라는 것을 투자를 하면서 깨닫게 되는 듯합니다. 

더 중요한 것은 지금이 시장이 어떠한 상황이고 어느 시점에 와있는지, 내가 투자하는 물건의 가치를 이해하고 있는지, 싼지 비싼지, 나에게 펼쳐질 예상되는 상황을 헤쳐나갈 역량이 나에게 있는지, 리스크 대비는 할 수 있는지 등의 나의 투자 이해도와 실력이 투자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배워가는 것 같습니다. 

이번 열반기초반을 신청하길 참 잘했다느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잊고 있었던 기본을 다시 되새기며 제대로 잘 하고 있는지 점검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던 것 같습니다.

강의를 들으며 아직도 내가 잘 모르는 부분, 아는데 실천을 하지 않는 것들이 많구나 하는 것을 깨달은 것 같습니다.

내년에도 다시 강의를 수강하며 기본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강의 들려주신 너바나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