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매 순간 진심을 담고 싶은 진심을담아서입니다.
혼란스러운 시장 속에서 마음이 어려우실 분에게 도움이 될만한 일화를 전하고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짧은 글이지만 누군가의 마음이 평온해지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자본주의의 비밀을 깨닫고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 라는 믿음으로 1만시간 가량을 부동산 공부에 매진하는 동안 자연스럽게 친구들과 술 마시는 시간이나 놀러가는 시간이 많이 줄어들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강의나 유튜브 등을 통해서 제 얼굴을 보게된 친구들이 간혹 연락을 주는 일이 발생했고, 상대방의 재무적인 상황이나 마인드를 잘 모른 채 투자/내집마련 조언하는 건 매우 조심스러운 일이기에 ‘그냥 좋은 기회가 있어서’라는 핑계를 대면서 “나는 부동산 조언을 할 줄 몰라” 라는 말을 둘러댔습니다.
그러다 제가 정말 아끼던 친구가 살던 전세집에서 집주인에 요청에 따라 갱신권을 쓰지 못한 채로 새로운 집을 알아보게 되는 경우가 발생했습니다. 원래 갱신권을 써도 좋다라는 말을 해준 집주인이었지만, 세입자인 제 친구부부에게 이런저런 핑계를 대면서 결론적으로 집을 나가주었으면 좋겠다라는 말을 해주었습니다.
(아마도 많이 오른 전세가 때문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가 부동산 공부에 매진하더라도 이따금씩 친구들이 그리운 날에 연락하면 반갑게 맞아주던 소중한 친구라 갑작스런 전세 난민이 된 것 같아 마음이 많이 쓰였는데요. 이 친구에게 만큼은 부동산 공부하고 있다는 것을 조금은 오픈했던 상황이었던지라, 답답했던 마음을 터놓을 곳이 없던 이 친구가 제게 전화를 주게 되었습니다. 아마 최근 핵폭탄급 부동산 규제까지 겹쳐져서 더 걱정이 많아지지 않았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친구와의 대화를 잠시 글로 옮겨 보겠습니다.
친구: 진담아, 내가 이런이런 사정으로 전세집에서 나가게 되었어…. 내가 전세금 빼고 여러 곳에 나눠져 있는 현금을 합치면 2억 정도는 있는데 요즘 전세가도 많이 오르고 어디를 가야할 지 모르겠더라고 ㅠ
진담: 고민 될 것 같아. 요즘 전월세 매물도 많이 없는데, 입주 가능한 전월세 매물도 가격이 많이 올랐지?
친구: 응 내가 보고 있는 것들도 가격적으로 좀 부담되는 것 같아. 그래서 아예 집을 사야할까 했는데 또 규제가 나오더라고. 정말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어.
진담: 너 결혼하고 부동산을 가진 적이 없지 않아?
친구: 응 집을 사본 적이 없어.
진담: 너는 정말 행운이야. 지금 절호의 찬스라고 생각해.
친구: 엥 정말? 내가 집 사기 좋아?
진담: 응. 처음으로 집을 사는 사람에게는 여전히 매매가액의 70%가 대출이 나오거든. 그리고 그리고 아직 오르지 못한 상황에서 규제에 묶인 지역들은 가격 조정이 더 될 수도 있어. 강의를 들어보고 결정해보면 어때?
친구: 고마워! 내집마련 할 수 있을지 몰랐는데 잘 생각해볼게!
대화에 상세히 녹이지는 못했지만, 강의를 추천해준 적도 내집마련을 직접적으로 권한 적도 없었던 지라 이 친구는 놀람과 동시에 긍정적으로 알아보겠다고 답을 해주더라구요.
이번 규제는 부동산을 꽤 공부해본 사람이라면 느끼셨겠지만 굉장히 강력하고 단호한 규제입니다.
혹시 아직 정책을 모르시는 분들이라면 아래 두개의 칼럼은 꼭 읽어보시면 좋겠습니다.
[정책 관련 정리 글]
주우이님 글: https://weolbu.com/s/HsVfhTyRg8
특히 서울 투자를 염두하신 분들은 투자가 사실상 불가능해졌고, 내집마련을 하고자 하신 분들은 대출 여력도 일부 줄어든 구간이 있어서 영향을 받는 분도 적지는 않으실 겁니다. 그러나 “집이 없으신 상황에서” “첫 주택을 매수하시는 분들” 이라면 이번 규제의 완전한 사각지대에 있고 그 분들은 여전히 “같은 구매여력”으로 매수하실 수 있는 상황입니다. 위와같은 조건에 충족되신 분들은 지역을 막론하고 여전히 대출이 잘 나온다는 뜻입니다.
제가 몇 가지 글을 적어드렸지만, 절대가가 낮은 6억 이하 아파트는 물론 일부 지역에 따라 7~8억대까지 여전히 매력적인 단지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포기하시기보다는, 매수세가 완연해지는 지금 ‘제대로 공부해서 후회없는 결정하시기에’ 아주 좋은 시기라는 점을 꼭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간 조정되지 않았던 집값이 ‘단기적으로’ 조정될 여지도 있습니다. 지금은 포기할 때가 아니라 더 힘을 낼때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내집마련 관련하여 썼던 글을 같이 첨부드리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내집마련 관련 함께 읽어보시면 좋은 글]
1. 예산, 임장, 계약 등 내집마련 프로세스 A to Z : https://weolbu.com/s/Gl5Z99YlJO
2. 지금 시장에서 내집마련 유리한 사람들 특장: https://weolbu.com/s/GpeObl77aw
3. 지금 시장에서 내집마련 조심하면 좋은 사람들: https://weolbu.com/s/G2vEh2vslS
4. 1억이 있을 때 할 수 있는 3억 더버는 내집마련 방법: https://weolbu.com/s/G2vdgDjgn2
5. 신혼부부가 내집마련 할 때 많이 하는 오해 5가지: https://weolbu.com/s/G7tz5g6CG0
이상으로 짧지만 친구와 나눈 대화를 토대로 드리고 싶은 말씀을 마무리해보겠습니다 :)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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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BEST | 진담님, 안녕하세요! 어제부터 신혼부부 강의를 들었는데 와 공부하는게 이렇게 재밌을수가 없습니다.. 진짜 알짜배기 내용이 가득해서 내집마련의 두려움이 가득한 저도 결심하고 매수할 단지를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어제 강의듣고 중계ㅇㅇㅇ에 최저가를 딱 이번주 주말에 보러가려고 오늘 부동산 연락하니 어제까지 계약안됐었는데 오늘 계약되었다고 하네요 껄껄껄 마음이 조급해지는건 사실입니다만 알려주신 가!범!라!를 기준으로 딱두고 잃지않는 투자를 조금 느려도 단단히 시작해보겠습니다. 귀한 지혜와 진심을 나눠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아직 완강은 못해서 ㅎㅎ 다 듣고 찐후기 남겨볼게요! 감사드립니다 진담님!!
규제가 모든 사람에게 적용되는 것 같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분명히 있네요! 어떤 상황에서도 기회를 보고자 하는 태도를 많이 배우게 됩니다. 감사합니다 튜터님! 그리고 친구분의 현명한 내집마련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규제 자체가 기회가 아닌, 강력한 규제가 큰 기회가 될 수 있다는 튜터님 말씀이 떠오릅니다! 규제 상황에서 어떻게 기회로 봐야하는지 구체적으로 말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튜터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