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나와 가족 그리고 모두의 인생을 바꿀 수 있는
도움을 주고 싶어 하는 허씨허씨입니다.
지난 글에서 내 집 마련과 투자에 대해
방향성을 정하는 기준을 말씀드렸는데요.
두 가지 방법 모두 결국
부동산에 올라온 아파트 매물을 봐야
최종 의사결정을 할 수 있습니다.
부동산을 아예 몰랐던 동생은
이런 고민을 하더라고요.
“예약은 몇시부터 몇시까지 해야 돼?”
“아파트 매물을 봐도 기억이 잘 안나…”
“거절은 언제, 어떻게 해야 하는거야?”
동생처럼 부동산이 아직 익숙하지 않은
초보자들이 자주 궁금해 하는 질문
7가지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집을 보기 위해서 예약하는 과정부터
다음날 연락할 때 고민까지!
가장 일반적인 방법은 ‘네이버부동산’에 접속해서
사장님께 전화를 드려서 예약을 하게 됩니다.
구조(복도식/계단식 or 3bay 등)나 방/욕실 개수
기보증금/월세 (세 낀 물건 여부)
입주가능일(날짜고정 or 협의일)
아래 예시로 보여드린 물건을 보면
계단식 + 2bay 구조이며
방2개 화장실1개이며 확장형이라고 하네요.
입주는 협의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사전에 정보를 미리 숙지하면
전화로 예약할 때 훨씬 더 수월하게
대화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보통 일요일은 쉬는 부동산이 많습니다.
월 ~ 토요일 오전 10시 ~ 오후 7시가
가장 일반적으로 근무하는 시간 같아요.
퇴근 후 애매한 시간이라면
문자로 예약 질문해보셔도 좋습니다.
일 잘하는 사장님들은
집에서도 물건 정보를 상세하게
꿰뚫고 계시더라고요^^
예를 들어 이렇게 예약했다고 가정 해볼게요.
저는 네이버지도나 카카오맵으로
미리 이동시간을 확인해 봅니다.

물론 도로 상황이나 버스 배차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동선은
늦지 않도록 짜야 합니다.
단지에서 다음 단지로 넘어가는 시간을
미리 확인해보고 동선을 파악해보세요.
보통 예약을 해두고 전날 사장님께
내일 보는 물건을 미리 보내달라고 말씀드립니다.
그러면 대략 몇 개의 물건을 보는지
알 수 있어서 시간 계산을 더 정확하게
해볼 수 있습니다.
물건의 개수를 확인하고
최종 동선을 짜보면서
시간을 조금씩 미리 조정해두시면 좋습니다.
집 볼 때 무엇을 볼 지 어려우신가요?
너나위님이 월부TV에서 알려주신
집 볼 때 꼭 확인해야 할 4가지!
놓치지 말고 꼼꼼하게 체크해보세요.

연식에 따라 중점적으로 보는 포인트가
조금은 달라집니다.
구축이라면 수리 범위가 중요하기에
집에서 수리해야 할 곳이 어딘지
집중적으로 보는 편입니다.
화장실, 싱크대, 샷시 등이
비용이 많이 드는 구역입니다.
미리 잘 체크해두세요.
신축이라면 대부분 상태가 좋습니다.
저는 이럴 때 옵션을 중점적으로 봅니다.
시스템에어컨은 몇 대가 있는지?
팬트리 공간, 세대창고 유무
커뮤티니 시설의 차이 등이
선호도나 가격으로 연결되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하루에 여러 개의 물건을 보면
잘 기억에 남지 않는데요.
까먹을까봐 사장님이 앞에 계신데
스마트폰으로 적기만 하고 있으면
사장님이 좋지 않게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역지사지로 생각해보면 좋아요.
대화하는 중에 상대방이
휴대폰만 보고 있으면
기분이 썩 좋지 않겠죠?
매물을 보고 나서
사장님께 정중하게 정리해달라고 말씀드리면
메모지로 적어 주시거나 문자로 보내주십니다.
그리고 단지 내에서 여러 개의
물건을 봤다면 사장님의 의견을 물어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사장님은 어떤 물건이 제일 괜찮다고 생각하세요?”
사장님 의견이 절대적이진 않지만
지역에서 오래 거래하시면서 쌓인 내공을
절대 무시할 수 없더라고요.
확실하게 매수할 것이 아닌데
사장님께 가격을 무조건 던지면 안 됩니다.
대신 이런 질문을 해볼 수 있을 것 같아요.
매도자가 반드시 팔아야 하는 이유가 있다면
가격 협상을 해볼 수 있는 가능성이 있습니다.
집으로 돌아와서 봤던 물건을 정리해보면서
이 정도면 매수해도 괜찮다는 확신이 들면
그 때 가격과 조건을 얘기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처음부터 가격을 들이 밀었다가
갑자기 사지 않겠다고 하면
부동산 사장님도 이 글을 읽는 OO님도
난감해 질 수 있습니다.
10·15 강력한 규제 정책 이후에
규제지역에 매물이 많이 없어졌더라고요.
거래가 되기도 했고
매도자가 물건을 거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용인 수지구 신분당선 역세권 단지인데요.
1,000세대가 넘는 대단지이지만
실제 광고 중인 매물은 7개로 적은 편입니다.

투자를 계획하다가 대출 규제 이후
실거주로 계획을 변경하신 분도 많더라고요.
제가 실거주를 구할 때를 떠올려 보면
가구 배치, 화장실 수압, 수납 공간,
거실에서 보이는 뷰, 커뮤니티 시설 등
실제 살면서 필요한 것들을 더 많이 봤었습니다.
김치냉장고나 인덕션, 식기세척기 등
옵션이 추가되었다면 더 좋겠죠?
투자랑 크게 다르진 않습니다.
거주자 관점을 더해보세요.
물건을 꼭 보지 않아도
부동산에만 가는 것도 의미가 있을까요?
처음에는 저도 긴가민가했지만,
흔히 워크인(Walk-in)이라 하는
부동산 방문도 꽤 의미가 있더라고요.
차 한잔 같이 마시면서
연락처를 남기고 와보세요.
물건이 나올 때 광고보다 먼저
여러분에게 전화가 올 수 있습니다.
물건을 보고 나면 매도자는 궁금해집니다.
방금 보고 갔다는 사람이
혹시 매수하지 않을까?
호기심을 가지고 사장님께
연락을 드리게 될텐데요.
만약에 사지 않더라도 거절 연락을
하지 않으면 사장님이 난감해지게 됩니다.
매도자에게 피드백을 줄 수 없어지니까요.
저는 보통 주말이 지나고 하루 이틀 내에
거절 연락을 돌리는 편입니다.
전화 또는 문자 중 편한 방법으로 하시되,
거절 연락은 반드시 하셨으면 합니다.
전화로 거절할 때 장점은 내가 본 물건이
거래 되었는지 거래가 되었다면
투자자가 샀는지 실거주자가 샀는지
얼마게 샀는지 추가 질문을 해볼 수 있습니다.
(물론 문자로도 가능합니다.^^)
다시 한 번 강조하자면
거절 연락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아파트 매물을 볼 때
어렵게 생각하고 제가 자주 받았던 질문
7가지를 정리해 보았는데요.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최근 대출 규제가 나오고
두려움에 자산을 쌓는 계획을 포기하거나
조급함에 과열된 가격을 따라가는 분들이
있으실 것 같습니다.
시장과 정책이 변한 것이지
기준과 원칙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이 글을 읽어주신 분들에게
올 한해 좋은 자산이 쌓이기를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형제 투자자 허씨허씨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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