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바람숲 입니다 :)
오늘은 저희 조원분을 보며
제가 배우고 느낀점을 조금 솔직하게 써내려가보려 합니다.
또 다른 한 달이 시작되었다.
조OT를 하고
한 달 일정을 설명하고
각자가 맡을 역할을 정했다.
조장, 부조장, 과제팀장, 원씽팀장, 목실감팀장, 공유팀장, 인증팀장, 총무팀장.
정규강의를 한번이라도 들었다면
역할들이 낯설진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매달 하는 이 역할들이
우리에게 주는 가르침도 늘 같을까?
절대 그렇지 않다.
오늘 조톡방에 공유팀장님께서
이런 글을 남겨주셨다.

나는 단순히
"경제 기사나 도움이 될 만한 것들 공유해주세요.
우리 임장지와 관련된 것들이면 더 좋겠어요.
그냥 전달이 아니라
한편정도는 요약해보고 생각을 적어 조원들도 생각해볼 수 있게 해주세요."
라고 설명드렸을 뿐이다.
그런데 하루만에
어떻게 하면 자신의 역할을 잘 해낼 수 있을지
매우 고민하신듯 하다.
다양한 기사를 볼 수 있게 기사모음집을 가져오시고,
나무위키에서 임장지를 찾아보라는 분임 사전과제를
조금이라도 쉽게 하라고 링크를 따오셨으며,
하나의 기사를 정해 요약하고 생각을 적고
더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글로 남겨주셨다.
나도 내게 주어진 것들이 익숙해져서
하던 대로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분의 노력을 보며 많은 생각이 들었다.
이런게 나눔이 아니면 무엇일까?
내가 조금 더 수고로움으로써
조원들이 조금이나마 수월하게 도우려는 마음,
주어진 역할의 틀 안에서 움직이는게 아니라
능동적으로 더 잘할 방법을 찾는 태도.
이걸 통해 물론 조원들도 도움을 받지만
결국 제일 많이 배우고 성장하는 사람은
이 분이 아닐까?
생각해보면
직장생활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똑같은 일을 해도
누군가는 정말 딱, 시킨 것, 정해진 것 '만' 한다.
그마저도 하면 다행이다.
그게 그냥 잘 몰라서든 아님 귀찮아서든
이유는 중요하지 않다.
하지만 누군가는
가르쳐준 적도 없는데
함께 일하는 상대가 참 편하게,
알아듣기 쉽게,
수월하게,
기존에 아쉬웠던 것까지 보완하여,
늘 더 나은 결과물을 가져온다.
우리는 그런 사람을 보며
일을 참 잘 한다는 생각을 하고
고맙게 여기며
그 사람과 함께 일하고 싶어 한다.
모든 일이 다 같다.
조역할이든 임보든 임장이든 투자든 가족관계든 직장에서든
누군가 나에게 100을 기대하면,
120을 주는 마음으로 행동해보자.
어쩌면 처음엔 그게 아무도 몰라주는 희생같이 느껴질지도 모른다.
하지만 살아보니,
그 모든것들이 결국 나에게 돌아오더라.
처음에는 주어진 것 안에서 노력을 할 것이다.
아무것도 모를 때는 익숙해지는 과정도 필요하다.
이제 조금 틀이 잡히고 익숙해졌다면
어떻게 하면 이것을 더 잘 할 수 있을까
고민하고 다양한 시도와 노력을 해보자.
필요하다면 조언을 구해볼 수도 있다.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그 누굴 데려와도 나보다 이걸 잘 할 수 없다는 마음으로 임해보자.
그럼 자연스레 더 잘하는 방법을 찾게 된다.
내가 남다른 성과를 원한다면
그 과정도 남달라야 하는 것 같습니다.
주어진 것은 같은데 결과가 남다른 사람들을 보며,
오늘도 하나 배우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