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가애나애입니다!
벌써 실전반 개강을 한 지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보통 실전반 첫째 주말에는
분임, 단임을 연이어 진행하는데요.
비교적 타이트하게 임장이 진행되다보니
아직 임장이 익숙하지 않은 분께서는
조금 (많이) 부침이 있을 수도 있겠습니다.
저도 첫 실전반을 들을 때 양일 임장을 하고
정신이 쏙 빠졌던 경험이 있습니다. TT
단지임장을 할 때 어떤 생각을 하는지,
임장한 것을 어떻게 정리하는지
조금 나누어보려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1단계 : 현장에서
단지 임장을 할 때 의식적으로
‘주변 단지와 묶어서’ 생각을 하려 합니다.
백화점에 패딩을 사러 갔는데
한 브랜드만 보면 싼지 비싼지?
좋은지 아닌지? 잘 모르는 것처럼
단지도 하나의 기준점을 잡고
주변 단지와의 비교를 통해
내 마음속의 순서를 매겨 봅니다.
예컨데 광명동 신축을 임장할 때,
역에서 가까운 순서로 진행한다고 생각하면요.
역에서 첫 번째 단지 푸르지오포레나까지 가는 길 내내 생각합니다.
‘광명사거리역 주변이 어수선하네’
'11구역 재개발과 딱 붙어있네, 당분간 시끄럽겠다.
완공되면 주변이 좀 더 좋아지긴 하겠다.'
‘세 단지 중에서는 역에서 가장 가깝다.
10분 정도 걸리네.’
단지에 들어가서도 꼼꼼히 살펴보구요.
‘단지가 두 부분으로 나뉘어 있고, 단차가 있네.’
‘중앙공원 같은 쾌적한 느낌은 없지만, 조경 예쁨.’
나오는 길에 가격도 확인하고, 기준으로 삼아요.
< 24평 매매 10.8억, 전세 5.2억 >
그리고 다음 단지인 아크포레자이위브,
푸르지오센트베르까지 임장을 하며
광명동 신축 트리오의 장단점을 비교해봅니다.
이 때 동료들과 집단지성을 발휘하면 매우 좋습니다.
“푸르지오센트베르 vs. 아크포레자이위브 어땠어요?”
- 센트베르가 동간격이 넓고 쾌적한 느낌이 들었어요. 물놀이터도 있구요.
- 확실히 자이위브는 비교적 답답한 느낌이 들었어요. 약간 경사도 있구요.
- 자이위브는 두 부분으로 나눠져 있는데,
역에서 가까운 앞 블록이 더 좋겠죠?
- 그런데 뒷 블록은 또 학교가 가깝네요.
그래도 역세권이 더 중요할까요?
“그럼 푸르지오포레나 vs. 푸르지오센트베르는 어때요?”
- 그래도 역세권 포레나가 낫지 않을까요?
센트베르는 역 도보권이 아니니까요.
- 근데 단지 컨디션은 센트베르가 나아서…
여기서 공통적으로 꼽는 점도 있지만,
의견이 나뉘는 부분이나 궁금증도 생길텐데요.
이 부분을 잘 메모해두었다가,
추후 전임+매임으로 연결하는 것이 아주 중요합니다.
(전임 하면 뭘 물어봐야 해요?
고민되는 분들께 이 방법을 추천!)
‘포레나 - 센트베르 - 자이위브’ 이렇게
마음 속의 선호도를 매겼다면,
마지막으로 가격도 확인해보구요.
59 기준
센트베르 9.5/4.1
자이위브 9.3/4.8
여기서 가격을 확인할 때 주의할 점은,
가격과 가치가 같다고 생각하지 않는 것입니다.
우리는 선호도를 센트베르 > 자이위브 순으로 파악했는데,
전세가격은 자이위브가 더 높네? 왜 그럴까?
단임을 하며 갖게 된 궁금증을 잘 정리해둔 채
추후 실제로 거래가 되는 가격인지 찾아보거나,
전임/매임을 열심히 하면 확신을 갖게 되거나,
놓친 부분을 채우게 됩니다.
2단계 : 임장 마치고 가는 길 지하철에서
요즘 단지임장을 할 때 트렐로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죠!
트렐로를 활용한 초간단 복습 방법도 공유합니다.
저는 임장을 마치고 집에 돌아가는 시간을
잘 활용하려 애쓰는데요.
가장 기억이 생생한 시간이라서
비교적 적은 인풋으로 좋은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집에 가서 조금 더 쉬기 위해 ㅎㅎㅎ)
보통 첫째주는 사임을 쓰는 기간인데,
각 잡고 단지분석을 하기까지
1주일 이상 단지 정리를 미뤄두면
정말 기억이 안나는 참사가 벌어지더라구요.
(저도 알고 싶지 않았습니다…)
요점은 집에 가는 지하철 안에서
내가 생각한 단지 선호도 순서대로
트렐로 카드를 나열해보는 것입니다.
임장팀장님께서 단임 순서에 맞게 정렬해주신 것을
이제는 선호도 순서대로 정렬하는 거죠.
현장에서 집중해서 단지임장을 했다면
정리하는 데는 생각보다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습니다.
보통 집에 도착하기 전까지 정리가 끝나는 것 같아요!
그리고 여기서부터는
단지 선호도가 한 칸 내려가는 것 같다! 싶으면
카드 색상도 바꿔줍니다.
색상 변경 방법은 카드를 클릭하고 죽 내리면
다음 사진과 같은 화면이 나타납니다.
단지임장 당일에 정리를 잘 해두면
임보를 쓸 때도 시세, 단지 파트에서
훨씬 수월하게 써나갈 수 있어 좋습니다.
현장에서, 집에 돌아가는 길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었길 바랍니다♡
실전반 33기 화이팅! 15조 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