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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디] 월부학교 중에 장기 해외출장? 이래도 되나? 불안함을 작은 성공경험으로 바꾸기

21시간 전

 

안녕하세요.

행동을 바꾸고 실천하는 투자자 추월차선대디입니다.

 

제목에도 썻듯이 가을학기 수강중인 상황에서 

11월 8일부터 이 글을 쓰는 지금까지도 

장기 해외출장 중입니다.(하..)

 

출장을 가기 전까지만 해도 

외쿡 사람들이라 술은 안먹으니까 

얼른 숙소로 돌아와서 임보도 쓰고 해야지:) 유후~

라고 생각했습니다.

 

 

누구나 다 계획은 있죠. 후두려 맞기 전까지는.

 

 

현실에서는 매일 같은 릴레이 미팅과 현장 방문 등의 

강행군으로 현지 시간 아침 7시에 시작된 일정은 

밤 12시에 끝나면 다행이었습니다.

 

분명히 고객사 인원들과 술을 먹지는 않았는데 

술을 먹은 것보다 더 녹초가 되는 신기한 현상을 

매일 겪었습니다.

 

그래서 아무것도 못했을까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계획했던 만큼 출장지에서 아웃풋을 내고 가지 못하더라도 

일단 할 수 있는 일을 찾으려고 노력했습니다.

 

<출장 전 계획>

임보 5장/일

1일 2개구 시세조사

독서후기 1개 + 완독 2권

나눔글 2개

학교 3강 완강 + 후기

부동산 Q&A 9개

 

<출장 중 문제점 파악>

현실적으로 강의 임보 등 

통 시간이 필요한 일정을 소화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함을 인정하고 과감히 접어둠.

 

통제 불가능한 부분에 고민하지 않고

틈 날 때 할 수 있는 일들을 해나가기로 마음먹음.

 

<상황 파악 후 계획 변경>

짜투리 시간 만으로 할 수 있는 

TO DO LIST 다시 설정
 

#이동 시간 활용

출장 간 이동은 모두 우버 또는 비행기로!

이동 중에 두 손을 자유롭게 만들기

 

#다음날 업무 준비? 

우선은 출장을 출발하기 전에 

한국에서 최대한 많은 준비를 했기에

가능했던 부분이기는 합니다만

자기 직전 10분 동안만 

다음 날 업무 준비에 200% 집중했습니다.

그 외의 시간에는 

할 수 있는 투자 공부에 집중 했습니다.

 

#회의 전후 짜투리 활용

회의 시작 전, 중간 쉬는 시간 중에 

길든 짧든 할 수 있는 일 모색하기

 

#딱 하루 잠을 포기하기

중요한 비즈니스 석상에서 졸 수는 없기 때문에 

매일같이 잠을 포기하는 선택은 할 수 없었습니다.

(씨드 벌어야죠……^^)

하지만 하루 안에 각 잡고 

강의 듣고 강의후기 쓰는 것은 가능했으므로

하루 잠을 포기하고 새벽에 강의+후기를 완수했습니다.

.

.

.

.

여전히 물리적 시간이 부족하고

계획했던 모든 일을 완료하지 못해서

내심 마음이 불편한 것도 사실입니다만,

 

 

내가 해내지 못한 부분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을 걷어내고

그 와중에 내가 해낸 것들에 대한

소소한 성취 경험에 집중했습니다.

 

 

<출장 과정에서 지금까지 해낸 일>

1) 임보 5장/일 

   : 과감히 포기함. 

   (할 수 없는 것 보다 할 수 있는 일에 집중)

2) 1일 2개구 시세조사 
    - 시세스캐닝으로 대체
    - 학교 반톡방 억대별 시세톡에 빠짐없이 참여
    (환경에 감사합니다)

3) 독서후기 1개 + 완독 2권

    - 1권 완독 + 후기 완성

    - 2권째 90% 완독 + 출장 중 독서후기 초안잡기

3) 나눔글 2개

    - 완료 (지금 이 글로 달성!)

    - 이번 달 공격적인 나눔 글 목표를 갖고 있기에 
      물리적 시간이 주어진다면 하나 더 작성 예정

 4) 학교 3강 완강 + 후기

    - 완료

5) 부동산 Q&A 9개

   - 현재까지 4개 작성

 

 

 

#이번 출장에서 느낀 점

출장 기간 내내

“이렇게 까지 아무것도 못해도 괜찮을까?”라는 

불안함이 순간순간 찾아왔지만

 

내가 통제 할 수 없는 일을 신경 쓰고 고민할 시간에

그냥 잡 생각 집어치우고 

할 수 있는 일을 하나씩 해나가자

라는 생각으로 하나씩 해치웠던 것 뿐인데..

돌아보니 생각보다 많은 일을 해냈음에 놀랐습니다.

 

지금 물리적인 현실에 부딪혀 접어둔 부분이

추후 제가 한국에 가면 혹독한 대가를 치르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놓지 못했다면

지금 제가 달성한 다른 모든 일들도

흐지부지 됐을 것 같습니다.

선택과 집중, 그리고 몰입해본 경험.

제가 이번 출장에서 얻은 값진 경험치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일을 다 잘하고 싶지만 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면

냉정하게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고

거기에 집중해보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회사 일이나 갑작스러운 출장 등으로 

허덕이는 월부 동료 분들도 많이 있으실텐데요.

그런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허씨허씨creator badge
21시간 전

진짜 해외 출장 중에도 포기하지 않는 우리 추디님 대박입니다!!!

목부장
21시간 전

해외출장중에도 할수 있는 것을 찾아서 하나하나 해내는 추디님 멋있습니다! 화이팅!!

새로움s
21시간 전

할 수 있는 걸 집중해 행동하고 해내는 추디님 대단해요👍👍 이제 이틀 남았네요!! 마지막까지 화이팅!! 조심히 오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