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상을 잘하기 위해서 생각해야되는 것은? [우피레]

25.11.22

우(woo)리 함께 파이어(fire) 해볼래요?

'우피레' 입니다~~

 

 

여러분은 협상을 잘하기 위해서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스스로 감당가능한지

리스크를 안고 하는 협상은 아닌지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바로 하루전에 있었던 일을 통해서

조금더 자세히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 스터디 카페 요금도 협상을 통해 네고가 됩니다.(가격협상)

 

부동산 공부를 하기 전에는

가격을 네고하거나

협상에 대해 스스로가 서툴고 어색한

분야라고만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어제 스터디 카페 요금을

자연스럽게

협상하고 가격을 네고하는 모습을 돌이켜보면서

스스로 조금 놀란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돈버는 독서모임 진행을 위해선

조용한 환경이 필요한데요.

이날은 매물임장을 해야하기에

현장에 있는 스터디 카페

이용이 필요한 상황이었습니다.

 

스카 이용이 지금까지 적었기에

그저 카페라운지나 오픈형 장소에

시간형으로 끊으면 되는 줄 알았지만,

 

이야기를 하는 공간은

4인~6인 회의룸만 가능하다는것을 뒤늦게 깨달았습니다.

 

비용은 4시간에 3.6만원 되는 비용. 정찰제 가격으로

붙어 있었지만, 가격이 너무 세다는 생각이 들었고

사장님께 전화해 네고를 시도했습니다.

(안되면 어쩔수 없지라는 마음으로..!!)

 

여기서 제가 생각했던 협상포인트는

사장님이 원하는것

비어있는 회의룸 손님 받아서 돈 버는것

정찰제 가격을 깎아준 사실을 주변에 알리지 않는것

 

내가 원하는 것

4시간 안정적으로 회의룸 사용하는것

합리적인 가격으로 네고하는 것(자유석 1인 가격 - 4시간 기준 6천원)

 

사장님이 원하는 2가지 니즈를 채워주기 위해

 

자유석 이용이 아닌 1인이지만

가격이 좀더 비싼 회의룸을 이용하고

타지역에서 온 사람이기에 가격을 네고해줘도

주변에 알리지 않겠다고 어필했습니다.

 

 

다행히 평일 저녁, 그것도 불금이었기에

회의룸 사용자는 없었습니다.

잠시 고민을 하던 사장님,, 얼마 뒤에

전화를 주었고 2.5만원에 해줄수 있다고 했고(1차 협상)

 

용기를 내어 한번더 네고요청으로 2만원을 부른뒤(2차 협상)

최종적으로 2.2만원에

회의룸을 4시간동안 안정적으로 이용할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소소한 경험을 통해 2가지를

깨달았는데요.

 

첫번째는 부동산이든 일상생활이든

수요와 공급에 따라 가격이 네고가 될수도

안될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만약 강남처럼 수요가 많은곳이거나

주말시간처럼 사용자가 많았다면

저는 협상은 커녕 예약조차 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두번째로, 저는 다음에는 이 협상을

하지 않거나, 보수적으로 접근할것 같습니다.

 

 

가격을 네고하는것보다

더 중요했던것은 돈독모 리딩을 해야하는 사람이기에

사전에 스터디룸을 예약을 했었거나,

정찰제 가격이라도 사용을 하는게

더 중요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감당가능하지 못할 리스크)

 

ogq_5dfeb554ee29e-10

 

 

# 숙소요금도 현장에서 네고가 됩니다.(조건 협상)

 

같은 날 저녁

돈독모를 마치고 현지 숙소로

이동을 했는데요.

 

게스트하우스 체크인 시간을 놓치고

근처 다른 숙소를 급하게

섭외 해야하는 상황에 놓였습니다.

 

네이버 부동산으로 아파트를 확인하는 것처럼

어플로 주변에 가장 저렴한

숙소를 검색해서 찾아갔습니다.

 

숙소 사장님에게

어플에 나온 최저가를 말씀드리면서

 

남은 방을 현금으로 드릴테니

(계약금이나 중도금을 먼저 드리는 전략 등)

가격 네고를 요청했습니다.

 

이미 밤 12시가 되는 시각이었고

남는 방에 손님을 1명이라도 받는게 더 이득이라고

생각하신 사장님은 일부 가격을 네고해주셨습니다.

 

마찬가지로 2차 가격협상을 했지만

추가 네고는 안되었고,

대신에 더 큰방을 이용할수 있었습니다.(조건협상)

 

한번더 협상을 해볼수도 있었지만,

일찍 들어가서 해야할일을 하는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이 들었기에 방으로 들어갔습니다.

 

평일 저녁 숙소가 많은 곳에서는

미리 예약하는 것보다 현장에서 협상을 통해

저렴하고, 조건이 나은 방을

구할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같은 상황이 주어진다면

저는 좀더 적극적으로 협상을 다시 해볼 생각입니다.

 

왜냐면 스카에서 했던 협상은

큰 리스크(원활한 돈독모 리딩)를 안고 하는것이지만

숙소에서 했던 협상은

작은 리스크(남아있는 방이 없거나, 더 많은 돈을 지불해야할수 있음)를

안고 해볼수 있기 때문입니다.

 

ogq_5dfeb554ee29e-18

 

 

 

# 모든 의사결정(네고, 협상 등)에 최악의 상황을 생각해야 합니다.

 

2가지 사례중

첫번째 협상은 결과는 긍정적이지만

잘못되었을 경우 최악의 상황(돈독모 리딩을 원활하게 하지 못할수 있음)이

감당가능하지 않기에, 과정 자체가 올바르지는 않았습니다.

 

두번째 협상의 경우

체크인 시간을 확인하지 못해 발생한 상황이지만,

과정이나 결과모두 어느정도

긍정적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다음번에 기회가 된다면 한번더..)


 

우리가 부동산 거래를 하게 될경우

많은 의사결정과 협상을 위한

선택이 필요하게 되는데요.

 

스스로 생각했을때

지금 하고 있는 행동들이

최악의 상황으로 닥쳤을때 감당가능한지

늘 생각해보기를 바랍니다.

 

 

이 시간에도

현장을 누비면서 부사님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있는

모든 동료분들을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ogq_5dfeb554ee29e-5

 


 

 

 


댓글


허씨허씨creator badge
25.11.22 22:24

크 이런 찐투자자 같은 글이라니 대박입니다. 리스크의 크기에 따라 협상 기준 자체가 달라질 수 있겠네요. 피레님 좋은 글 감사해유

해 빛
25.11.22 22:31

우와 튜터님 협상의 달인이시네유..⭐스터디룸과 숙소에서의 협상이라니!! 생각지도 못했는데 일상에서도 이렇게 투자 시 협상과 연관 지어서 생각해 볼 수 있어서 글이 쏙쏙 잘 들어왔습니다!! 나눔글 감사합니다 튜터님!

돈죠앙
25.11.22 22:36

대박 스카협상으로 부동산 협상까지 가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