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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혜성의 2호기 내집마련 후기 – 인테리어편 [호혜성]

25.11.23

마지막 이야기

 

 

 

– 인테리어편

 

[목차]

[새로운 몰입, 인테리어]

[강의대로 팔았던 발품]

[놀라운 현실 속 정말 놀라운 것]

[아니, 다 해놓고 왜 그랬대!?]

[뼈저린 현실 자각과 교훈]

[인생의 수업료 셈 친 위약금]

[우여곡절로 정성을 더한 턴키 인테리어]

[새로운 보금자리, 2호기 내집]

 

 

 

 

 

 


[새로운 몰입, 인테리어]

 

계약을 마치고 잔금까지는

3개월 정도 남은 시점,

이제부터는 그동안 강의에서

이론으로만 숱하게 들어오고

실전으로는 한 번도 해본 적 없는

인테리어를 알아볼 시간이 왔습니다.

 

인테리어에 관한 개념이 거의 없었기 때문에

늘 새로운 분야를 접할 때

제가 써온 방법을 써 보기로 합니다.

 

그것은 바로 책 보기!

인테리어로 유명한 책 목록을 검색했고

퇴근길에 틈독으로 리디를 이용해

두 권의 책을 읽으면서

인테리어 관련 개념을

하나 둘 잡아가기 시작했습니다.

 

 

일생에 한 번 내 집을 고친다면 - 오아시스

인테리어 원 북 - 윤소연

 

 

 

 

 

두 책 모두 저자들이 반셀프로

인테리어를 한 경험을 담았고

인테리어를 하기 전 겪었던 고충과 어려움,

그를 극복해내고 인테리어를 성공시킨 점,

반복을 하며 주변 사람들에게 소문이 나

인테리어 책을 펴 내기까지

이런 과정들을 글로 읽어 내려가다보니

이 분야도 몰입을 할 수 있다는 게

느껴지더라구요.

 

 

 

[강의대로 팔았던 발품]

 

이렇게 책을 통해

인테리어에 관한 개념을 잡아가면서

동시에 그동안 월부를 통해 배운 방식,

바로 발품 팔기를 시작했습니다.

 

실준반에서 코크드림 멘토님이

“인테리어 견적 받을 때는

최소 10군데는 본다는 각오로 보세요!”

했던 조언을 떠올리면서

평일에 예약하고 주말에 매임한 것처럼

매수한 단지 인근 인테리어를 검색해

후기를 꼼꼼히 봐 가며 평일에 예약을 하고

주말이면 인테리어 대표님과

상담을 진행하는 일정을 반복했습니다.

 

인테리어 상담이 반복될수록

이전 업체들과 내용이 비슷해

이렇게 열 군데나 돌아야 하는지

의문이 들기도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발품 팔기를 이어갔습니다.

 

 

 

[놀라운 현실 속 정말 놀라운 것]

 

책을 통해서 최근의 인테리어 시세가

대략 평당 어느 수준인지 알 수 있었는데

발품을 팔아보며 확인해보니

현실에서의 인테리어 비용도

책에 나온대로 정말 비쌌습니다.

 

계약한 단지를 매임할 당시

부사님도 인테리어 비용으로

N천만원은 생각해야 된다고

해 주신 게 떠올랐습니다.

더욱이 유리공과 함께 임장하면서

소위 ‘특올수리’ 라고 일컬으며

인테리어에 영혼까지 갈아 넣은 듯한

매물도 많이 봤었는데

그런 감각적인 인테리어 업체는

심지어 N+1천만원 이상의 견적을 내주더군요.

 

이렇게 고물가와 높은 인테리어 비용을

뼈저리게 느끼며 현실에 놀라고 있던 어느 날,

더욱 놀라운 걸 알게 되었습니다.

별 기대 없이 방문했던

마지막 인테리어 업체에서

견적서를 보내준 것이었는데

그 가격은 N-2천만원 대였던 것입니다!

 

‘아, 이래서 코크드림 멘토님이

발품을 최소 10개 이상으로

많이 팔아보라고 하신 것이구나~!’

라는 걸 절절히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아니, 다 해놓고 왜 그랬대!?]

 

이렇게 바쁜 일상을 쪼개 발품을 판 결과

10개를 채우진 못 했고 그 절반인

다섯 군데의 견적을 받았습니다.

 

가장 비싼 곳부터 가장 저렴한 곳까지

그래도 비교군이 다양하게 쌓였고

상담 내용이 아무래도 계속 비슷할 것 같았으며,

또 인테리어 업체를 정해야

그 이후에도 있을 많은 진행사항들을

할 수 있겠다 싶어 이제 발품을 그만 팔고

업체를 결정하기로 합니다.

 

여러분이 저였다면 아마도

너무나 당연한 결론이 나왔겠지요?

하지만 저와 유리공은 앞서 언급한대로

‘특올수리’ 매물들을 꽤 많이 보아왔고

저 역시 인테리어 책들을 읽으며

눈높이만 잔뜩 높아져 있던 데다가

인테리어 상담도 역시 사람 간의 일이고

디테일까지 생각하며 결정을 하다 보니

N+1천만원 이상의 가장 비싼

인테리어 업체와 계약을 하게 되었습니다.

 

 

 

[뼈저린 현실 자각과 교훈]

 

이렇게 인테리어 계약까지 마치고

진행 상황을 가족들과 공유한 뒤

며칠이 흘러 전화 한 통을 받았습니다.

 

“혜성아,

너희들이 스스로 알아보고

아파트를 매매한 것까진 정말 잘한 일이야.

그런데 인테리어를 N+1천만원 이상으로

높은 비용을 들여가며 한다는 말을 들으니

그동안의 노력이 다 수포로 돌아가는 것 같네.

이미 매매를 하며 많은 자금이 들어갔을 터라

여유가 있는 상황도 아닐텐데

어떻게 그런 결정을 했는지 모르겠구나.”

 

그동안 저와 유리공의

내집마련 과정을 지켜보시며

응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으신

어머니의 진심이 담긴 말씀이었습니다.

 

그제서야 망치로 세게 머리를 맞은 듯

이건 뭔가 잘못돼도 한참 잘못됐다는 걸

자각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사람이라면 누구나

욕심에 눈이 멀어

합리적으로 예산 범위를 파악하고

가용한 자금을 알고 있다고 하더라도

감당 가능한 범위를 벗어나

무리한 결정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몸소 체험하고 교훈으로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인생의 수업료 셈 친 위약금]

 

이미 계약을 다 진행했기에

정말 원하지 않는 상황이 되었지만

그래도 잘못은 바로잡아야 했습니다.

적절한 이유를 만들어서

인테리어 대표님에게 전화하여

계약 해지 의사를 표시하였습니다.

 

이미 일정에 따른 협력업체 섭외가 끝나

난감하다는 입장을 다 설명을 들은 후에

새로운 손님과 계약이 되면 전액,

그렇지 않으면 절반 환불이 가능하다고

답변을 받았습니다.

 

간절히 기다렸지만

결국 손님은 구해지지 않았고

한참을 기다린 끝에 절반 환불로

이 가장 비싼 업체와의 계약이 끝났습니다.

 

적지 않은 위약금이었지만

여러 가지 교훈을 몸소 깨닫고

얻을 수 있었기에

인생의 수업료로 지불했다고

생각하기로 합니다.

 

 

 

[우여곡절로 정성을 더한 턴키 인테리어]

 

절반 환불이 마무리되자마자

앞서 발품으로 파악한 업체들 중

무려 N-2천만원대 견적을 내준

인테리어 대표님과 새로이 계약을 하였습니다.

 

인테리어 업체를 변경하는 과정을 거치며

이전보다 인테리어 관련 협의하는 시간이

여유가 줄어들긴 했지만

그래도 다행히 잔금 전에 협의를 마치고

실측도 사전에 마무리가 되며

잔금을 하고 바로 그 다음 날부터

예정대로 인테리어를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이전부터 인테리어의 비포/애프터 등

모든 내용을 사진으로만 접했기에

인테리어 공사가 시작되자마자

매일 퇴근 후에 현장을 찾아가

구석구석 사진도 찍고 눈에 담았고

인테리어 대표님에게도

매일 아침 안부인사를 건네며

그 날의 작업공정을 여쭤보고

필요한 커피 수량을 확인해 보내드렸습니다.

 

그렇게 정성을 들인 덕분이었을까요?

하루하루 지날수록 집은 나날이 예쁘게 변해갔고

완성이 되어갈 즈음에는

신축 부럽지 않은 완전 새 집으로 거듭나더군요.

 

이렇게 인테리어를 철거하는 첫 순간부터

입주 직전 마지막 순간까지

모든 과정을 지켜보면서

정말 다시 한 번 인테리어 발품의 중요성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같은 내용이라면 꼭 더 비싸지 않더라도,

가성비 있게 하더라도 턴키로 하는 것 자체가

전문가에게 인테리어를 맡기는 것이므로

발품을 열심히 팔아 가장 비용이 저렴한

인테리어를 찾아서 하는 게 중요하고

그렇게 해도 충분히 만족할 수 있다는 걸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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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보금자리, 2호기 내집]

 

그렇게 저는 새로운 보금자리인

2호기 내집에 유리공과 함께

행복하게 입주를 하였습니다.

 

글을 적고 있는 지금,

어느덧 입주를 한 지 한 달 정도가 지났네요.

아직도 여기가 진짜 내 집인지

실감이 잘 나지 않는 것도 같고

여전히 깔끔하게 인테리어 된 집을

매일 나서고 들며 보는 것도 낯선 느낌입니다.

 

이렇게 행복한 2호기 내집마련을 할 수 있도록

[내집마련중급반]이라는 좋은 강의로 많은 가르침을 주신

권유디 튜터님,

밥잘사주는부자마눌 튜터님,

너나위 멘토님,

감사드립니다.

 

내마중 강의를 포함해서

다양한 투자 관련 강의를 들을 수 있고

또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모토 아래

조모임을 통해 어려운 일을 실행할 수 있게

월부라는 환경을 만들어주신

너바나 멘토님,

감사드립니다.

 

내집마련 코칭을 통해 처음 뵈었는데

그 첫 코칭이 변곡점이 되어

지금의 결실을 맺을 수 있게

저와 유리공의 인생을 바꿔 주신

잔쟈니 튜터님,

감사드립니다.

 

앞선 [내마중편]에서 일부 언급했지만

내집마련이라는 같은 지향점으로 만나

가장 혹독한 겨울에 임장을 함께 하며

내집마련을 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신

내마중 15기 똘똘한 1채로 4이좋게 은퇴하조의

둉둉이님, 딸둥맘님, 뚜이뚜랑님, 랏라이트님, 싸우나님,

에버그린님, 이온1014님, 티아렌님, 20억내집마련님,

정말 감사합니다.

 

강의가 끝난 뒤에도 연락을 이어가며

각자의 입장과 상황 속에서 미래를 위해

열심히 하고 있음을 매일 깨닫게 해주는,

지투기 17기 방9석 벗어나 1호기 만들조의

겨울별 조장님, 트롤트롤님, 부요한자님, 하쿠제니님, 보엠님,

생애 첫 자실조, 전어조의

스뎅님, 이덮님, 수빈2님, yyull00님, 똘아님, 불얼음님, 이요님,

지투기 23기 매1 어제보다 5늘 더 성장하조의

이파리님, 무지님, 아뚜야님, 하루를성실히님, 민트촉촉님, 부자닭님,

열기 83기 부린이 탈출하니 자산이 늘5나조의

다윈님, 랑스님, 한다한다님, 이여사님, 해피에이제이님,

감사합니다.

 

그리고 우여곡절 끝 진행한 인테리어를 앞두고

개인적으로 연락해 안부도 물어보고

필요하거나 궁금한 내용 있으면 언제든 연락하라며

세심하게 챙겨준 동료

따스해님,

감사합니다.

 

제가 그동안 월부 환경에 머무르며

도움을 받은 분들이 여전히 많이 있습니다.

 

생각나는대로 다 적고 싶지만

2호기에서 멈출 게 아니기 때문에

앞으로 이어질 N호기의 후기에서

더욱 많은 분들께 감사의 표현을 드리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월부의 환경 안에 머물면서

투자를 공부하고 배우고 이어가며

호혜성의 법칙을 실천하면서

영향을 주고 받는 모든 분들과

선순환을 하며 함께 성장하겠습니다.

 

긴 후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호혜성의 2호기 내집마련 타임테이블]

 

 

 

 



댓글


이파리
25.11.23 19:55

인테리어 너무 이뻐요 혜성 조장님~ 새로운 집에서 행복한 결혼 생활 되시길 바래요!

하쿠제니
23시간 전

오우~ 글이 술술술~^^ 혜성님 전자책 내셔도 될듯요!! 3편의 글을 읽으며, 우리 혜성님의 내공이 느껴지네요!! 유리공과 행복한 미래를 위해 항상 지금처럼 매일 안부나누며 응원하겠습니다♡ 너무너무 수고 많으셨습니당 혜성님 축하해용😘

트롤트롤
17시간 전

인테리어는 .. 시안과 결과를 보면 볼수록 눈이 올라가는 건,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는 것 같아요 ^^; (돈을 들이면 좋아지는 게 당연하니까요 ㅎㅎ) 이번 투자를 진행하시며 많은 부분을 경험하고 배우게 되셨을 것 같습니다 ^^ 고생 많으셨어요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혜성님 후기에 제 이름이 들어갈 수 있어서 영광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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